앵커 : 한국을 찾은 존 아킬리노 미국 태평양함대 사령관이 한미동맹이야말로 역내 안정에 필수적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4일엔 천안함 전시관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서재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존 아킬리노 미국 태평양함대 사령관은 지난 2일 한국 해군과 해양안보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주한 미해군부대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3일 한국 해군에 따르면 아킬리노 사령관은 이날 한국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공식 의장행사에 참석한 후 이성환 해군작전사령관을 예방했습니다.
아킬리노 사령관은 오는 4일 심승섭 한국 해군참모총장과 업무오찬을 갖고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구축과 양국 해군 간 협력 의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최현수 한국 국방부 대변인 : 심승섭 한국 해군참모총장은 2월 4일 올해 첫 해외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존 아킬리노 미국 태평양함대 사령관과 한미 해군 간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아킬리노 사령관은 업무오찬에 이어 해군 2함대사령부를 방문해 서해수호관과 천안함 전시관을 견학할 계획입니다.
한국 해군의 1,200톤급 초계함인 천안함은 지난 2010년 3월 한국 서해에 있는 백령도 인근에서 북한의 어뢰 공격을 받아 침몰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천안함에 타고 있던 한국 해군 장병 4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킬리노 사령관은 또 방한기간 중 박한기 한국 합동참모본부 의장과도 만나 양국 간 군사협력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국 해군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아킬리노 사령관은 한미동맹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양국 해군의 관계는 매우 굳건하고 활기차며 이러한 관계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도 한미동맹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고 강력한 동맹이라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과 양국 해군 간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라이언 매카시 미 육군장관도 지난달 28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연합방위태세를 변함없이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