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미국 국무부는 한국의 대북 특사단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재확인한 사실을 주목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약속들이 이행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은 6일 한국 특사단 방북 결과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논평 요청에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최근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Chairman Kim has, and the DPRK has recently, reconfirmed its commitment to denuclearization.)
국무부 측은 전 세계가 집중하고 있는 (북한의) 비핵화는 김 위원장이 약속한 것이라며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한 약속들이 이행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It is Chairman Kim’s commitment to denuclearization, upon which the world is focused. We remain confident that the promises made by President Trump and Chairman Kim will be fulfilled.)
앞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측도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6일 오전 정의용 한국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정 실장으로부터 방북 결과에 대한 포괄적인(comprehensive)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National Security Advisor John Bolton spoke this morning with his South Korean counterpart, National Security Office Director Chung Eui-yong, to receive a comprehensive report of Ambassador Chung's 5 September visit to Pyongyang.)
백악관 측은 볼턴 보좌관과 정 실장은 9월 18일부터 20일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나는 9월 말 유엔 총회에 앞서 계속 연락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크리스토퍼 로건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진행 중인 북핵 외교협상과 정전협정의 잠재적인 변화에 대해서는 국무부나 유엔에 문의하라고 밝혔습니다.
(I would ask that you approach the Department of State or the United Nations concerning ongoing diplomatic negotiations or any potential changes to the armistice.)
로건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이 한국 특사단에 종전선언은 한미동맹 약화나 주한미군 철수와 전혀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는 것에 대한 논평요청에 이같이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