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정부는, 동맹국들과 함께 현재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도전은 바로 '북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자입니다.
네드 프라이스(Ned Price) 미 국무부 대변인은 7일 기자설명회에서, 인도-태평양지역에서 동맹국들과 함께 하고 있는 도전 과제 중에 북한이 있는데 “확실한 것은 (북한문제가) 우리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There are a number of shared challenges and shared opportunities we have with our allies in the Indo Pacific. Of course, our treaty allies, Japan and the UK, among them. And among those challenges are the DPRK. Maybe one of the more certainly is one of the more pressing challenges we have with those allies in recent days.)
그러면서 그는 또,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가 7일 저녁 피지를 거쳐 하와이와 호주, 즉 오스트랄리아로 가면서 일본과의 양자회담은 물론 한미일 3자회담도 가질 것이라며 미사일 시험발사 등 북한의 도발에 대해 의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그는 북한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동맹국간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 필수 불가결한 요소 중 하나는 동맹국 및 협력국과의 긴밀한 협력이며, 미국, 일본 및 한국은 이 도전에 맞서 가장 긴밀하게 협력하는 동맹국입니다. 우리는 한미간 동맹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한미일 3국 공조가 정말로 필요하며 앞으로도 필수 불가결하다는 것을 압니다.(One of the indispensable ingredients is close coordination with our allies and partners and the Japan, and our ROK, are of course, two of our allies with whom we work with most closely on this challenge. We know that that bilateral coordination is important but we also know that trilateral coordination between the United States, Japan and the ROK, really is and will be indispensable.)
북한의 도발은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은 물론 미국 등 국제평화를 위협하는데 이에 대한 책임을 마땅히 짊어져야 하는 것은 다름아닌 북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에 적대적인 의도가 없음을 분명히 했고,우리는 (북한이) 대화와 외교에 참여하기를 원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면서 ”우리는 대화와 외교를 통해서만이 미국의 최우선 정책 목표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편, 북한이 미국 또는 한국과의 대화에는 나서지 않고 군사력 증강에만 몰두하는 것에 대한 대처방안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궁극적인 도구는 외교”라면서 북한의 실질적인 참여가 없는 상황 속에서 중국이나 러시아 등 북한의 우방국들과도 의견을 지속적으로 조율해왔다고 답했습니다.
기자 홍알벗,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