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의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12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제1차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이후 지난 1년 간 미북 관계에 변화(transformation)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미국이 항구적인 평화 구축과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하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 그가 말한 것처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따뜻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We are looking to build lasting peace and we are looking for complete denuclearization. President, as obvious by his statement yesterday, maintains warm relationship with Chairman Kim.)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이어 국무부는 북한과 실무 협상을 계속할 준비와 의지가 있다며 1년 전 미북 정상 간의 합의에서 진전을 이뤄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북한 측과 논의를 지속하길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We are ready and willing to continue engagement in working level negotiation with North Korea. We would like to continue to discuss with our counterpart on how to make progress toward commitment that we made one year ago.)
그는 이런 가운데서도 북한에 대한 경제재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같은날 트럼프 대통령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백악관에서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잘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대북제재들은 유지되고 있다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11일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며 친서는 매우 개인적이고 따뜻한 편지였고 이를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