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퍼 “북한문제 해결 위해 한미일 협력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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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일 3국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홍알벗 기자입니다.

미국의 비영리 정책연구기관인 미국진보센터(Center of American Progress)는 30일, '북한과의 외교활성화(Reinvigorating Diplomacy with North Korea)'를 주제로 온라인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마크 내퍼(Marc Knapper)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동맹국으로서 우리는 우리의 공동 안보와 번영에 매우 중요한 삼자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그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과 관련해 핵과 미사일 능력 추구가 미국은 물론 동맹국과 협력국까지 위협한다면서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과정에서 한일 양국과의 긴밀한 조율을 강조했습니다.

내퍼 부차관보: 바이든 행정부는 지속적으로 한미일 3국의 유대를 강화하고, 우리의 동맹을 현대화할 것이며,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핵심 안보 및 기타 도전에 함께 대처할 방법을 계속 모색할 것입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일본 칸다대학(Kanda University)의 야스요 사카타 교수도 어떤 방법으로 북한과 협상을 하던 거기에는 핵개발 억제와 방어를 위한 한미일 3국의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카타 교수: 항상 핵확산 금지와 비핵화라는 단어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우리는 협력해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외교와 제재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프랭크 엄 미국평화연구소(USIP) 선임연구원은 "북한은 원하는 혜택을 보기 전에 안보 분야에서 위험과 비용을 감수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엄 연구원: 저는 미국의 접근 방식이 비핵화와 안보의 목표와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평화구축을 강화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권장하는 것은 미국의 낮은 평화 공세입니다. 그리고 이 접근 방식 하에서 우리는 억지력을 유지하고 비핵화를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미국 비영리단체 퀸시 연구소(Quincy Institute)의 제시카 리 연구원은 기후변화와 전염병 같은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도움을 줌으로써 대북외교 활성화를 현실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 연구원: 나는 이것이 한미일 세 나라가 북한을 위협하고 분쟁을 일으키는 것보다 더 실용적으 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누구에게도 도움이되지 않는 과장된 언어는 미국의 이익은 물론 동맹국을 위험에 빠뜨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