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을 방문했던 미국 상원의원들이 8일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크리스 쿤스 의원(민주, 델라웨어)과 군사위원회 소속인 태미 덕워스 의원(민주, 일리노이), 그리고 댄 설리반 의원(공화, 알래스카)은 지난주 한국을 방문해 김부겸 국무총리, 정의용 외교장관, 서욱 국방장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을 만나 공동 이익 및 상호 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쿤스 의원은 이날 방한 성과를 설명한 보도자료를 통해, "덕워스 의원과 설리반 의원과 함께 서울에서 한국에 대한 우리의 초당적이고 지속적인 헌신을 재확인해 기뻤다"며 한미동맹은 계속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안정, 번영의 핵심축(linchpin)"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는 "한미동맹은 양국이 공유한 가치로 인해 여전히 강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덕워스 의원 역시 "매우 성공적이었던 5월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의회대표단은 한반도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인 강력한 한미동맹을 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설리반 의원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초당적 의회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두 나라 간 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이란 사실을 강조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우리 군인들이 북한 공산주의자 공격을 물리치기 위해 함께 싸웠던 한국전쟁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며 한국이 자유롭고 번영하도록 도왔던 수 만명의 미군들의 희생에 대해 한국 지도자들과 국민들이 여전히 사의를 표하는 것을 매우 존중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