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핵문제 해결에 있어서 이른바 ‘스몰딜’, 즉 비핵화 방안의 단계적 합의, 단계적 이행도 가능할 수 있지만, ‘빅딜’인 북한의 핵무기 제거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11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There are various smaller deals that maybe could happen. Things could happen. You could work out, step-by-step, pieces. But at this moment, we’re talking about the big deal. The big deal is we have to get rid the nuclear weapons.)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제재와 관련해서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며 “제재를 강화할 수 있는 선택권도 있지만,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관계 때문에 제재를 강화하길 원치 않고,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We want sanctions to remain in place. And, frankly, I have the option of significantly increasing them. I didn't want to do that because of my relationship with Kim Jong Un. I didn't want to do that. I didn't think it was necessary.)
그러면서 그는 "현 수준의 대북제재는 계속해서 유지돼야 한다"며 “적정한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 로드맵, 즉 청사진을 제출한다면 제재완화 등을 고려할 지에 대해서는 논의할 것이라며 오늘 회담의 중요한 의제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미북 간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중요한 것은 대화의 추동력을 계속 유지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의 최종적 상태와 비핵화의 목적에 대해 완전히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