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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사령관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를 위한 남·북·유엔사간 3자 협의체 회의를 통해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 보도합니다.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17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를 위한 남북 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 간 3자 회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판문점 남측 지역 자유의 집에서 열린 3자 협의체 회의와 관련해 생산적인 3자 대화에 고무됐다고 밝혔습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지난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 때 남북간의 군사합의서가 체결된 이후 3자가 참석한 첫번째 회의였다며 큰 틀에서 유엔사와 북한군 간의 현존하는 군사정전위원회 체제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유엔사와 남북한은 가까운 시일에 이번과 같은 3자 회의를 계속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향후 회의에서는 초소 철거와 경비병력 감축, 정찰장비 조정과 같은 의제들의 이행문제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북·유엔사 3자 회의에 한국 측은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등 3명, 유엔사 측은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 버크 해밀턴 미 육군 대령 등 3명, 북한 측은 엄창남 육군 대좌 등 3명이 각각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