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에 대한 군사공격은 여전히 미국의 옵션, 즉 대안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6일 미국 CBS방송과 인터뷰에서 몇달 전까지만 해도 미국 정부는 북한과 거의 전쟁을 하려는 것처럼 보였는데 당시 북한과 전쟁을 할 태세였느냐는 질문에 미국 정부는 북한에 미국을 위협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정확하게 알려주기 위해 대북 발언 수위(tone)를 정해 왔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이어 “누구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자신도 원하지 않지만 (북한과의) 전쟁은 옵션, 즉 대안(No one wants war. The president doesn't want war. I don't want war. But it is an option)”이라고 말했습니다.
헤일리 대사의 이같은 발언은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과의 대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북한에 최대한의 압박을 이어가겠다는 미국의 입장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