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다음주 한국을 방문합니다.
국무부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셔먼 부장관이 18일부터 25일까지 일본, 한국, 몽고를 차례로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서 먼저 기후 문제와 국제 보건 관련 사안을 논의하는 셔먼 부장관은 21일 일본에서 한미일 3국 외교 차관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는 최종건 한국 외교부 1차관보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참석해 북한 등 지역 안보 문제를 포함한 긴급 공동 대응사안에 대한 3국 간 협력을 논의하게 됩니다.
이후 21~23일 서울을 방문하는 셔먼 부장관은 최종건 1차관보를 포함한 한국 관리들과 만나 기후 문제, 코로나19(코로나비루스) 지원,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에 대한 양국 및 다자 간 협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국무부는 전했습니다.
한국 외교부 역시 15일 "셔먼 부장관의 방한 기간 중인 23일 최종건 1차관과 한미 외교차관 전략 대화를 통해 한미 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셔먼 부장관의 방문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지 4개월만에 이뤄지는 것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올해 초 출범 후 동북아시아 지역 외교정책과 관련해 동맹국과의 관계 강화를 강조해 왔습니다.
특히 대북정책과 관련해 한미일 3국간 논의와 협의를 중요시했는데 지난 4월에는 미국 메릴랜드주에 있는 해군사관학교에서 한미일 3국 안보실장들이 만나 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한 협력을 재확인한 바 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 김소영 기자; 에디터 양성원; 웹 편집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