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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중국의 양제츠 정치국 위원이 한국을 찾아 북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양제츠 위원은 북중 정상간 만남이 한반도 비핵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29일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북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비핵화 공조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섭니다.
양제츠 위원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만나 북중 정상회담 내용을 공유하며 이번 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중 정상간 이번 만남이 다음달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 데 의미를 부여하고 한중이 긴밀히 협력해 비핵화와 평화구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자고 화답했습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양국 간 공통의 인식을 바탕으로 한중 간에 전략적 소통이 긴밀히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한중 양국의 외교안보수장이 만난 것은 지난 12일 이후 17일 만입니다.
한중 양국은 남북, 미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양제츠 위원은 30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과 만난 뒤 출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