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100명의 학자들이 각자 조금씩 의견을 더해 완성한 첨단 의료기술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단 한방울의 혈액으로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놀라운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암을 빨리 발견하고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환자들의 생존율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암을 초기에 발견하는 것은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는 열쇠이기에 이 기술이 얼마나 중요한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암을 일찍 발견하면 치료가 훨씬 수월해지고 환자들에게도 더 큰 희망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북한에서는 암을 어떤 방법으로 조기 진단 합니까? 제가 알기로는 암의 조기진단이라는 말자체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몸이 하도 아파 병원에 가까스로 가면 그 때에야 외관상 소견과 혈액검사 등을 통해서 대체로 암을 확진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도 제가 북한에서 살면서 목격했던 것과 상황이 별로 다르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북한의 무상의료 체계는 예방의료라고 말은 그럴싸하게 하지만 실제로 예방의료를 하려면 얼마나 의료체계가 발전되어야 하는지 북한당국은 전혀 모르는 것 같기도 하고 뻔히 알면서도 인민들을 기만하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왜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가 하면요. 남한에 와서 가장 놀라웠던 것이 모든 국민이 2년에 한번씩 국가의 부담으로 5대암 진단을 무상으로 받게 되는 것입니다. 위암, 폐암, 직장암, 여성들은 유선암과 자궁경부암 등 입니다.
남한에서도 과거에는 암을 진단하기 위해 우리 인체의 생체 조직을 직접 떼어내는 조직 생검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환자에게 큰 통증과 부담을 주었고 절차 자체도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환자들이 암 검진을 꺼려했지만 최근에는 혈액이나 소변과 같은 체액을 이용해 암을 진단하는 액체 생검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체액에 존재하는 순환종양 DNA(ctDNA)나 종양에서 나온 단백질을 분석해 암을
진단합니다. 이는 몸에 부담을 덜 주고 빠르게 결과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어 더 많은 환자들이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이를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할 가능성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남한과 미국의 공동 연구팀은 메신저 RNA(mRNA)라는 생체공학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암 진단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남한 연구팀은 mRNA 증폭 및 분석에 집중했으며 미국 연구팀은 암 세포에서 나온 작은 소포를 활용하는 기술을 발전시켰습니다. 이들의 협력으로 SCOPE라는 진단체계 플랫폼이 만들어졌으며 이는 아주 적은 양의 샘플로도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게 합니다.
예를 들어 동물 실험에서 단 40 마이크로리터의 샘플로 초기 폐암을 진단할 수 있었으며, 대장암 환자의 샘플에서도 기존 PCR 검사보다 더 높은 정확도로 암 변이 유전자를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암 진단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고 환자들이 더 적은 부담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한국 고려대학교 연구팀도 엑소좀과 라만신호, 인공지능 등의 첨단 분석 기술을 결합해 단
한번의 혈액 검사로 여러 종류의 암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폐암, 췌장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간암 등 6가지 암을 한번에 진단할 수 있으며 정확도는 무려 97%에 달합니다.
초기 암 단계에서도 높은 민감도를 보인다는 점에서 암 진단 방식을 크게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엑소좀을 이용해 체내에서 암이 발생하는 초기 단계를 포착하고, 라만신호와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데이터를 정확히 해석하는 방식은 진단의 신뢰성을 더욱 높여줍니다. 특히 인공지능을 이용하면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면서도 높은 정확도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점이 매우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이 실제로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술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보장해야 하고 각 암의 특성에 맞는 정확한 바이오마커를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검출 방법의 표준화와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그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도 필수적입니다.
청취자 여러분, 단 한방울의 혈액으로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이 기술은 과학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북한주민들은 암은 걸리기만 하면 무조건 죽는 병으로 되어 있지만 남한에서는 누구든 암 조기진단을 정기적으로 받으니 거의 다 조기에 암을 진단해내는 데다가 세계적인 암 치료기술을 보유한 세계 굴지의 첨단의료 시스템을 가진 국가이다보니 수술과 항암치료, 기타 대체진료를 통해서 암확진 이후에도 보통 5~10년 이상 살게 되며 갑상선암이나, 자궁경부암, 유선암 등은 완치 되는 확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김흥광이었습니다.
에디터 이진서, 웹편집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