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2023년에 주목되는 세계의 과학기술의 발전상 세번째 시간입니다. 앞에서 2회에 걸쳐 인공지능, 메타버스, 웹3, 스마트그리드, 탄소네거티브, 유전자기술 이렇게 6가지 10대 발전상을 보았고 오늘 시간에는 나머지 4가지 10대 주목받는 과학기술 성과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➐ 양자 보안 알고리즘 등장,
지난 몇년은 양자컴퓨팅(양자역학적인 현상을 활용하는 컴퓨터 이용 방식) 분야의 흥미로운 시기였습니다. 2023년엔 양자 기술이 본격적으로 현실화됩니다. 현재 지구촌의 모든 컴퓨터들을 잘 아시는 것처럼 반도체로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양자 컴퓨터처럼 반도체라는 물질이 아니라 물질의 최소 구성 단위인 원자를 가지고 컴퓨터와 저장 장치를 만들면 지구촌에서 가장 빠르다는 미국의 슈퍼컴퓨터 "서밋"이나 열세번째로 바른 남한의 '누리온'보다 무려 1조배 더 빠르게 작동할 수 있는 컴퓨터가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자 컴퓨터의 출연은 그야말로 경제와 과학기술기술, 인류의 삶을 완전히 새로운 경지로 이끌어 갈 것이라 믿습니다. 양자 컴퓨팅은 그동안 어려운 숙제로 남겨두었던 수 많은 지구와 우주, 인류의 근본적인 문제들에 답을 주어 사람들이 그동안 꿈에서만 그리던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해줄 것입니다.
특히 기존 컴퓨터의 한계점이던 암호화 기술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암호화된 데이터는 해킹이 불가능한 시스템이 되고, 동시에 현행 암호화 시스템은 무력해집니다. 특히 2023년엔 상용 도입이 가능한 양자 보안 암호화 알고리즘이 등장할 것으로 과학자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➑ 디지털 면역 시스템 구축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달인 현대 디지털 문명의 초석을 이루고 있지만 이들 디지털 시스템들은 북한의 정찰총국 해커부대와 같은 불법적인 범죄조직의 해킹공격과 또 시스템 자체의 예견치 못한 오류로 인하여 덜컷 멈추게 되고 그러면 경제적 피해와 사람들의 생활상의 불편은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해킹을 방어하고 자체 고장을 최소화 하기 대책을 디지털 면역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세계적 과할기술 전망 기관인 가트너는 극한 상황이 발생해도 시스템이 불시에 멈취 버리는 상황을 최소화 하는 '디지털 면역 시스템'을 2023년 전략기술의 화두로 내놓았습니다.
디지털 면역 시스템은 기업체 전산 시스템의 모든 과정을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자동으로 실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운영에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IT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극한 상황을 가정한 테스팅을 자동화하며, 시스템 장애 같은 불시의 사고도 자동 해결하는 구조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 시스템의 복원력과 안전성을 높입니다.
➒ 자율적인 물류,배송체계의 운용
2023년엔 배송과 물류 분야에서 첨단 자율 시스템 기술이 구현됩니다. 이미 공장과 물류창고가 완전 자율화된 곳도 많지만 전 세계 물류창고의 80%는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물류창고에서 이뤄지는 각종 작업에는 다양한 형태의 로봇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영국 최대 슈퍼마켓 오카도(Ocado)는 물류 자동화의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항공 관제 시스템과 4G 통신기술을 활용해 수천 대의 로봇을 운용하면서 식료품을 분류하고 이동합니다. 최고 4m/s 속도로 움직이는 이들 로봇은 소비자가 주문한 제품을 피킹(Picking·상품을 찾아 꺼내는 것)해 분류·검수 작업을합니다.
패킹(packing) 로봇들은 물품을 포장하고, AI눈 로봇들은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을 쉽게 옮길 수 있도록 위치를 조정하기까지 합니다. 참 믿기지 않지요? 이들 로봇은 오카도 물류 기술의 핵심으로 꼽힙니다. 새해엔 이에 더해 자율주행 트럭과 선박, 배송 로봇까지 투입될 전망입니다.
➓ 지속 가능한 기술 프레임워크
가트너와 포브스는 2023년의 모든 전략 기술 트렌드를 관통하는 주제로 '지속 가능성'을 내세웠습니다. 지속 가능한 '기술 프레임워크'가 새롭게 필요하다는 신호이며, 기업들 역시 이 같은 전략 방향에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3년 이후의 모든 기술 구현은 미래 세대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게 지속 가능성의 골자입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ESG(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비재무적 지표로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의 약어) 요구사항에 맞는 혁신적 솔루션으로 기업의 투자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은 김정은이 혼자 북치고 장구치면서 핵무기를 양산하고 더 멀리 날아가고 요격하기 힘든 잡동사니 미사일을 만들어 내는 데 혈안이 되다보니 막상 주민들의 먹고, 입고, 쓰고 사는 데 필요한 과학기술, 사람들의 문명한 삶과 행복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연구는 명색뿐입니다.
하루빨리 북한도 승산이 없는 국제사회와 남한과의 군비경쟁을 걷어치우고 인민을 위한 경제와 과학기술의 길로 나서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김흥광이었습니다.
진행 김흥광, 에디터 이진서,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