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4차산업혁명의 광풍이 불고 있는 요즘 자고 깨면 새로운 기술과 다양한 첨단 기계들이 쏟아져 나오다 보니 세계인들은 무엇을 사야하나 고민들을 많이 합니다. 그 중에서도 선택이 어려운 것은 자가용 승용인데요, 전기자동차, 수소자동차 혹은 혼합형 자동차들이 출시되어 나오기 때문에 , 종전의 내연기관을 쓰는 자동차를 사야 하나, 아니면 전기차나 수소차를 사야하나 행복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사실 전기자동차 는 몇 해 전까지만 해도 크게 새로운 자동차여서 관심은 컸으나 앞으로 어떻게, 또 얼마나 발전할지 몰라 사람들은 구매는 다소 꺼리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2~3년 동안에 눈부신 발전을 거듭한 결과, 오늘날에는 전통적인 내연기관을 가진 자가용승용차시장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판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실례를 들어 말쓸 드릴께요.
올해 3월 말, 미국의 자동차매매분석 전문지 “clean technica” 기사에 따르면 3월까지 전기자동차의 차량 등록은 자동차 시장 점유율 15%(BEV 점유율 11%)를 차지했고 전기와 내연기관을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양인 83만2천대를 더하면 전 세계 시장의 30% 가까이가 전기자동차로 집계되었습니다. 세계 10개의 굴지의 전기차 생산 공장들의 판매실적이 보고되기도 하였습니다. 1위는 미국의 테슬라Y 형 전기차인데요 올해 3달 동안 9만2221대, 2위 역시 미국의 테슬라 모델3형인데, 8만1731대 팔렸습니다. 자랑스럽게도 남한의 현대차에서 만드는 아이오닉5도 10위중 9위의 기록을 냈는데요, 3달 동안 1만 8,483대 팔았습니다.
전기자동차가 얼마나 훌륭하기에 점점 많은 사람들이 전기자동차를 구매할까 궁금하시죠? 그럼 이에 대해서 조금만 설명드리겠습니다. 전기자동차란 내연기관 엔진 대신 충전된 배터리에서 공급되는 전기에너지로 전기모터를 돌려 움직이는 자동차입니다. 전지만을 쓰다 보니 대기 공해의 주범인 휘발유나 디젤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무공해차로서 으뜸이며 자동차 구조가 단순합니다. 또한 소음이 적고, 변속장치가 없기 때문에 뛰어난 운전 성능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이보다는 더 우수한 점은 경제성입니다. 내연기관의 경우 1L의 휘발유를 태울 때, 9.7KWh의 에너지를 생성하는데, 전기자동차의 경우에는 전지용량 2.7kWh 에너지로 9.7kWh의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적은 전기에너지를 가지고도 내연기관보다 더 많이 달릴 수 있는 거지요. 그런데 전기요금은 연유값보다 훨씬 사기 때문에 꿩 먹고 알먹기입니다.
단점이라면 과거의 전기자동차는 배터리의 충전양이 적어서 충전 후 먼 곳을 갈 수 없는 것이 문제였고, 배터리의 수명이 아주 짧았습니다. 하지만 근래에 세계적인 자동차회사들의 치열한 기술경쟁에 의하여 단점들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요즘 나오는 전기자동차들은 한 번 충전하면 500Km 이상 운전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올해에 남한의 과학기술원은 미국 조지아공대 연구팀과 협력하여 한 번 충전으로 800키로미터를 달릴 수 있는 전고체배터리를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개성에서 청진까지 편도 850여키로미터입니다. 그러니 한 번 충전으로 얼마나 멀리 가는지 가늠이 가시지요? 그리고 속도도 일반 자동차와 별로 차이나지 않습니다.
정말 눈부신 발전입니다. 수년 사이에 전기자동차가 이렇게까지 발전한 비결은 여러가지를 꼽을 수 있지만 배터리기술의 고도화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배터리 기술발전은 우선 배터리의 충전 용량 증가,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배터리충전방식의 혁신 등 여러 면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자동차배터리개발의 앞장에 선 것은 남한과 중국인데요. 남한의 삼성, LG회사를 포함한 많은 중소 배터리공장들은 일본도 흉내 못 낸 세계적인 기술들을 연속 개발해냈습니다.
이렇게 세계가 첨단 전기자동차 개발과 생산에 주력하고 있지만 북한은 전기차 생산에 전혀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평양에서 조차 전기승용차를 구경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북한이 전기자동차에 대한 희망만은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북한은 몇년 전에 소형 전기 자동차 도안을 선보였습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인 아리랑이 소개한 2018년 9월 진행된 중앙산업미술전시장에 소형 전기 자동차 상상도가 나타났는데, 승차 인원은 2명, 일반 속도는 시속 8Km, 최대 속도는 40Km, 중량은 300Kg의 도로 청소용으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디자인으로 전기차를 만들어 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습니다.
하루 빨리 남북한이 경제협력의 길을 턴다면 북한의 출중한 화학기술인재들과 크고 작은 화학공장들이 남한의 기술자들과 함께 세계 최고의 자동차, 최고의 배터리를 만들어 내어 전기자동차의 세계적 패권을 틀어 쥘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희망을 가지면서 오늘 시간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김흥광이었습니다.
진행자: 김흥광: 에디터 정영,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