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을 지구촌의 과학기술IT 세계로 안내하는 김흥광입니다.
오늘 시간에는 IT와 일상이 융합된 현대인의 생활 문명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로 입고 쓰고 사는 즉 쇼핑의 새로운 문명에 대하여 전해드리겠습 니다.
여러분들은 의류나, 생필품을 포함해서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주로 근처의 종합시장에서 구입 하지요? 평양이나 도시에는 백화점도 있고, 공업품상점, 식료품상점 등 국가가 운영하는 매장도 있지만 합의상점이라고 하던가요? 개인들이나 기관에서 운영하는 매장도 몇개 정도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다양한 목적의 상품들이 꼭 필요합니다.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집안에 많이 머물러 있어야 되니 물건 사는 것이 어려웠던 것은 남이나 북이나 같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북한은 국경을 완전 봉쇄하고, 주민들의 지역간 이동을 통제하였고 지어 시장도 마음대로 못 보게 제한하였다고 하지요?
물론 남한에서도 외국여행을 당분간 금지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하는 행사나 모임은 통제했습니다. 대신 주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에서 불편을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것을 국가가 나서서 해준 것이 아니라 바로 과학자, 기술자, 기업인들이 집에 콕 박혀있어야 하는 생활상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혁신적이고 참신한 방법들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면서 일상에 필요한 물건들을 손전화기로 사는 이른바 모바일 쇼핑문명은 한 단계 더욱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손전화기 하나만 있으면 어떤 나라의 물건이든지, 어떤 공장에서 만든 제품이든지, 언제든지, 뚝딱! 구입하고 있는 새로운 쇼핑문화에 대하여 저의 손전화기를 가지고 직접 사보면서 실감나게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자, 쇼핑을 하자면 무엇을 살까?, 어느 나라 제품을 쌀까?, 어느 공장의 또 어느 브랜드의 물건을 살가를 정하고 나서 수백, 수천 개도 넘는 전 세계 쇼핑 사이트에서 내 마음에 들고, 신뢰할 수 있고 즐겨 사용하는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에 들어갑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손전화기에 있는 쇼핑몰 앱 아이콘을 콕 누르면 바로 입장합니다. 저는 보통 물건을 살 때, 남한의 쿠팡이라는 쇼핑몰을 많이 사용합니다. 자, 지금 저의 손전화기의 맨 처음 화면에 있는 쿠팡 아이콘을 눌러서 쿠팡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면 바로 쿠팡 쇼핑몰 첫 화면이 나타납니다.
여러 개의 메뉴가 있네요. 패션/ 잡화, 쿠팡이츠, 로켓프레시, 골드박스, 지금 할인중 등 아주 많습니다. 패션/잡화 메뉴는 의류와 기타 생필품 전체를 뜻하며, 쿠팡이츠 메뉴는 따끈따끈한 음식을, 로켓프레시 메뉴는 신선한 음식재료와 포장된 식품을 또 골드박스 메뉴는 요즘 제일 잘나가는 상품을 그리고 지금 할인중 메뉴는 가격이 떨어진 상품들을 또 로켓배송 메뉴는 내일 새벽 전으로 로켓속도로 전달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살 수 있는 메뉴들입니다.
어떤 메뉴를 눌러야 할지 모르겠다 하면 화면 맨 위에 검색창이 있습니다. 검색창에 필요한 상품 이름을 아는 대로 적습니다. 그럼 제가 물건을 바로 검색해보겠습니다. 저는 최근에 “2023년 대한민국 대전망” 이라는 제목의 책을 동료학자들과 함께 출간했는데, 이게 가장 잘 팔리는 책 중 하나가 되었답니다. 그래서 검색창에 “2023년 대한민국 대전망”이라고 입력하고 검색키를 눌렀더니, 아! 바로 제가 쓴 책 상품 사진이 수 십개가 뜨네요. 이걸 파는 개인이나 서점들에서 올린 것 같습니다.
책 사진을 클릭했습니다. 화면이 바뀌면서 자세한 책표지 사진이 나오고요. 가격은 17,829원 (북한돈으로 대략 14만원) 이고, 사려고 마음을 먹었으니 맨 아래에 있는 “구매하기”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조금 후에 결재가 “완료되었습니다”라는 안내글자가 나타났습니다. 저는 사전에 저의 은행계좌를 쿠팡에 등록하였기 때문에 바로 책값이 지불됩니다. 지불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지 입니다. 암튼 책 구입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구팡 앱에서는 책뿐만 아니라 수 천, 수 만가지 상품들이 이런 식으로 다 올라와 있고 상품을 적절하게 선택하기 위한 메뉴들이 쭉 차려져 있고, 모든 제품들에 대한 자세한 사진, 가격, 도착시간을 모두 확인할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상점이나 시장에 가지 않고도 편하게 필요한 모든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시간에 많이 쫓기기 때문에 요즘들어 손전화기로 물건을 많이 삽니다. 국내 상품 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물건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 됨이 없이 마음껏 살 수 있습니다.
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온라인 쇼핑몰인 미국의 아마존과 중국의 알리바바를 많이 사용하는데, 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외국제품들을 손전화기에서 뚝딱! 선택해 살 수 있다는 게 너무도 신기하지 않습니까?
마칠 시간이 되어 여기서 지구촌 사람들의 현대적 쇼핑문명에 대해서는 이만 하고 다음 시간에는 손전화기 하나만 있으면 마음껏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여가문명에 대하여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김흥광이었습니다.
진행 김흥광, 에디터 이진서,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