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균의 한반도 신무기 대백과] 러시아편 든 김여정,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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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 한반도의 군사 대치 상황의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하면서 평화로 가는 길을 모색해 보려는 '신박한 한반도 신무기 대백과'입니다. 한국의 자주국방 네트워크의 신인균 대표와 함께 진행합니다.

( 진행자 ) 신 박사가 정리한 이번주의 지구촌 군사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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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의 F-16 전투기. /AP (Kyung Rhee)

( 신인균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가 180대 정도의 F-16 급 전투기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12대를 한 개 대대로 묶고 그렇게 해서 3개 대대, 그 3개 대대가 1개 비행 여단 그러니까 그게 한국이나 미국 같은 경우는 비행단이라고 하죠. 36대 전투기로 구성된 항공여단 5개 정도는 있어야 우크라이나를 영공을 지킬 수가 있다. 그것을 위한 최소한의 숫자가 180대다. 그러니 영국 (222대), 프랑스(280+항공모함 내 42대), 폴란드(15대) 이런 나라들에 비하면 많지 않느냐는 비판도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우크라 공군 사령부는 한국과 대만을 예로 언급했습니다. 끊임없는 안보 위협을 받고 있는 나라들이죠. 한국은 북한, 대만은 중국으로부터 안보 위협을 받고 있는데, 한국은 일성급 전투기 257대 그리고 보조 전투기 264대 해서 총 521대의 전투기, 대만은 407대의 전투기가 있다. 러시아로부터 엄청난 안보 위협을 받고 있는 우크라 입장에서 180대는 많은 것이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우크라 공군 주장을 분석해 보면 네덜란드가 구형 F-16 전투기를 기증하겠다고 선언했고 미국도 F-16 전투기 기증을 논의하고 있고 독일에는 우크라가 토네이도 전투기를 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앞으로 F-16급 전투기 180대나 살 계획이 있으니 지금 퇴역하려는 전투기를 기증하면 나중에 전투기를 구입할 수도 있다는 경쟁을 붙이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또 하나 소식을 제해 드리면, 러시아에 포레스라고 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러시아 국영 석유 기업인 로스네프트에 납품하는 하청 기업인데 유정 관련한 장비를 취급하는 회사라고 합니다. 이 회사가 자기네들 홈페이지에다가 뭐라고 갑자기 걸었냐 현상금을 걸었어요. 무슨 현상금이냐 하면은 서방제 전차 그리고 전투기를 격파하고 격추시키는 군인에게는 상금을 준다. 이렇게 걸었는데 레오파르트 투 그리고 영국의 첼린저 투 그리고 미국이 기증할 엠원에이투 전차 이런 세 개의 기종을 딱 언급을 하면서 각각 전차의 첫 번째 격파를 하는 군인에게는 500만 루불 러시아 돈으로 500만 루블, 미화 7만2천 달러, 두 번째부터는 50만 루블 미화 7천200달러를 주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전투기는 각각 1천500만 루불 순서에 관계없이 F-16 급를 격추하면 1500만루을 그러니까 미화 21만 달러를 주겠다는 엄청나게 큰 현상금을 걸었어요. 그래서 러시아 군인들에겐 복권 당첨과 진배 없으니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이런 상황인데 이만큼 이 러시아 국민들 그리고 군인들이 서방의 전차가 대량으로 우크라에 기증되는 데 대해서 두려움을 가지고 있나 봅니다.

“미국이 세계적사건 지속을 부축” 김여정 담화 속내는?

( 진행자 ) 이번주 주제는 <북한 김여정 부부장의 반박에 대한 신박의 반박>입니다. 미국과 독일 등 나토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전차를 대량으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 김 부부장이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했는데요. 1월 27일 발표된 담화의 일부분을 읽어보겠습니다. "수많은 군사장비를 우크라이나에 밀어넣으며 불안정한 세계적사건의 지속을 부추기는데 《특공》을 세운 미국이 최근에는 저들의 주력땅크까지 제공한다는것을 공식 발표함으로써 반로씨야대결립장을 보다 명백히 하였다."미국과 독일 등이 우크라이나에 수백 대의 전차를 기증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비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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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건국절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등장한 탱크들. /AP

( 신인균 )네 맞습니다. 미국 M1A2 에이브람스 전차 31대, 독일 레오파드 2A6 전차 14대, 폴란드 레오파드 2A4 전차 30대, 스페인 53대 이상 그리고 네덜란드, 영국은 챌린저2 전차 그리고 노르웨이, 포르투갈, 핀란드, 덴마크, 캐나다 이런 NATO 국가 11개국이 총321대를 주겠다. 했고 프랑스도 르끌레르 전차 몇 대를 줄 수 있는가 검토 중에 있고, 미국도 31대만 주고 말겠냐 라는 의문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이 M1 전차 4천 대 가량을 쓰지 않고 치장하고 있으니까. 미국이 한번 주기 시작하면 정말 뭐 수백 대가 우크라로 갈 수 있죠. 그래서 어쨌든 321대가 확정이다. 라는 발표가 나오니까 지금 우크라이나는 굉장히 큰 기대를 하고 있고 반대로 러시아는 공기업 산하 기업이 현상금까지 걸 정도로사기가 너무 떨어지고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 이런 상태입니다.

로씨아 애국심 강조하지만 정작 모스크바는 동원 피해 탈출 러시

( 진행자 ) 김 부부장의 담화의 주장이 맞는지 아닌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담화를 보면요. "로씨야의 안전우려를 전면무시하고 우크라이나에 천문학적액수의 군사장비들을 넘겨주면서 세계의 평화와 지역의 안전을 파괴하고있는 미국과 서방나라들"이라고 하면서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킨 것이 정당하다 라고 주장합니다. UN을 비롯한 국제사회 대부분의 시각과는 큰 차이가 있죠? 심지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도 러시아에 침략국이라며 올림픽이라는 화합에 장에 참여할 수 없다고 징계했고 FIFA 역시 월드컵 출전 자격을 박탈했습니다. 국제사회가 러시아를 한 목소리로 비난하는 것하고 북한 당국의 주장은 거리차가 너무 커보이네요.

( 신인균 ) 그러니까 북한하고 러시아 그리고 일부 북한하고 친한 나라들 좀 있죠. 베네수엘라, 시리아 이런 나라도 북한하고 친하지 않습니까? 그런 나라들이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시각과 너무나 동떨어져 있다. 즉 "불량스럽다" 이 말인데요. 일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명분은 몇 가지가 있는데, 그들이 주장하는 명분은요, 우크라이나 나치 그러니까 과거 2차 대전을 일으켰던 히틀러의 나치처럼 인종 학살하고 그런 범죄 행위들을 많이 했다. 그래서 러시아계 주민들을 많이 죽인다. 그래서 가만히 보고 놔둘 수 없다. 라는 명분입니다. 그리고 미국과 나토가 군사력을 자꾸 (러시아 쪽으로) 동진한다. 그래서 러시아에게 안보 위협이 된다 라고 하면서 최근에 미국이 폴란드 그리고 흑해 연안에 있는 루마니아 이런 나라에다가 이지스 어쇼어(지상형 SM-3 요격 시설)라는 탄도탄을 요격할 수 있는 방어 미사일 기지를 각각 하나씩 설치했거든요. 러시아는 그게 굉장히 큰 위협이 된다 라고 주장합니다. 푸틴 시대에 들어와서 러시아가 석유나 천연가스 같은 천연자원을 많이 팔면서 부를 축적했죠. 부를 축적한 거 가지고아방가르드라고 하는 극초음속 미사일 또 이스칸다르라는 단거리 미사일 이런 위협적인 핵무기들을 많이 만들어 내니까 나토 입장에서는 그걸 막아내야 되죠. 그래서 그걸 막아내기 위해서 이지스 어쇼어 그러니까 이지스 군함에 들어가는 레이더와 요격미사일인 SM-3를 육지에다 가져다 놓은 게 이지스 어쇼어예요. 그걸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배치했더니, 러시아가 안보에 심대한 위협이다 라고 주장을 하고 화를 냈고 그때부터 미국, 나토와 러시아가 감정의 날이 서게 되었고 우크라이나 같은 경우는 2014년도 러시아가 크림 반도를 침공해서 뺏어버렸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 우크라이나의 대통령을 하고 있는 젤런스키 대통령 그리고 대통령의 정당인 '국만의 종'과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해서 친러 정치인을 포섭하고 해서 계속 우크라이나 정치권을 흔드는 공작들을 해왔죠. 우크라이나가 불안하니까 NATO에 가입하려고 시도하고 이후 유럽연합에 가입하려고 시도했어요. 나토는 가입국의 전쟁에 자동으로 개입한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면 러시아가 공격할 기회를 놓치는거죠. 그래서 그전에 침공을 감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여정 부부장의 주장은 주객이 완전히 전도되었다. 제가 북한과 러시아를 보면 공통점이 있는데, "미국이 북한과 러시아를 먼저 공격할 것이다." 라고 국민들에게 계속 끊임없는 홍보하는 거예요. 이 주장하면서 주민들을 통제하고 그리고 독재하고 그러면서 최고 지도자의 배를 불리고 재산을 축적하는 명분으로 삼고 있다라고 저는 봅니다.

( 진행자 ) 김여정 부부장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정당한 것이고 미국과 국제사회가 정당한 러시아를 공격하니 잘못됐다는 주장에 대한 신박사의 반박입니다. 전쟁의 정당성에 대한 반박이라고 하면 다음 질문은 전투의 평가에 대한 반박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김여정의 담화를 다시 읽겠습니다. "우크라이나전장은 결코 20년전 미국의 주력땅크들이 활개치던 중동의 사막이 아니다." 이 부분도 지난 방송에서 소개된 내용인데요. 미국과 영국 3세대 전차들이 걸프 전쟁에서 러시아에서 만든 전차로 무장한 이라크군을 믿을 수 없는 수준으로 대파했다는 전쟁의 역사를 소개하셨는데, 김 부부장은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 전장은 걸프 사막이 아니다. 라고 했습니다. 군사전문가의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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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헤르손에서 러시아군이 남기고 간 부서진 탱크. (Kyung Rhee)

(신인균) 일부분은 맞고 일부분은 틀립니다. 일단 걸프전 그리고 20년 전의 이라크전의 전차는 세계 최강의 M1A2 에이브람스 전차 그리고 영국의 챌린저2 전차인데 지금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해 주는 전차의 수적 주력은 M1A2 에이브람스와 챌린저2 가 아니라 독일의 레오파르트2A4 전차 그러니까 3세대 전차 중에서는 극초기형의 구형 전차예요. M1A2 에이브람스와 챌린저2보다 성능이 완전히 떨어지는 레오파르트2A4 이기 때문에 사막에서 이라크전에서 아주 맹활약했던 그 미군과 영국군의 전차보다는 성능이 떨어진다 라는 차이가 있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그때 이라크전의 러시아제 전차는 이라크 갔었던 전차는 T-72 전차의 초기형이었어요. 그런데 현재 러시아 전차는 T-72 중에서도 개량을 많이 한 T-72B3 또 T-80BVM 또티 T-90M 이런 상당히 많은 부분을 개량하고 업그레이드를 하고 그리고 방어력을 상당히 강화시킨 그런 버전이기 때문에 당시 이라크전의 이라크 전차처럼 허무하게 '그냥 스쳐도 격파'되는 것처럼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북한 전차 같은 경우는 당시 이라크 전차처럼 스쳐도 격파되겠지만, 지금 러시아는 그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또 차이는 당시 이라크전의 전차 운용병은 미군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우크라이나군이 싸워야 되겠죠. 미군이나 영국군, 독일군의 전차를 타고 미군, 독일군, 영국군이 싸우는 게 아니라, 우크라이나군이 조정하고 싸우기 때문에 분명히 기량 차이는 존재할 것이다. 라는 그런 부분은 김여정 부부장의 주장이 일리가 있다고 인정합니다.

최근 NATO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기증한 레오파르트2A4 전차가 다른 3세대 서방 전차들 중 제일 성능이 떨어지기는 합니다마는 러시아 제 전차보다는 훨씬 성능이 뛰어납니다. 레오파르트2A4의 사격 통제 장비는 너무나도 우수해서 먼저 보고 먼저 쏘면서 정확히 쏠 겁니다. 전차는 사실 먼저 정확히 명중시키는 편이 이기게 됩니다. 그래서 레오파르트2A4라 하더라도 그리고 우크라이나군이 운영을 한다 하더라도 원체 기계적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러시아 전차에게 압도적인 압살적인 어떤 결과는 아니라 하더라도 상당 부분 큰 폭의 승리는 거둘 것이고. 그런데 아까 제가 말씀드렸듯이 만약 미국이 M1A2 에이브람스 전차를 31대가 아니라 더 추가로 지원하기 시작한다면, 그때부턴 진짜 완전히 압도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크다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를 보면 "높은 애국심과 완강성,강의한 정신력을 지닌 로씨야군대와 인민의 영웅적기개를 절대 꺽지 못할 것이다." 라고 하는데 애국심, 제가 봤을 때 전혀 없어요. 보급품 다 떼먹고 대대장은 자기네들 대대 전사자 있는 데도 보고도 하지 않고 그렇게 해서 더 많은 인원의 보급품 받아서 착복하고 다른 데다가 팔아먹고 또 전차가 부서졌는데 부서지지 않았다 라고 거짓 보고를 해서 전차에 해당하는 연료 기름 받아서 다른 데 팔아먹고 그래서 슈퍼마켓, 북한의 장마당이죠. 이런 데 가면 전선에 있어야 될 전투식량, 방탄복 이런 것들이 버젓이 팔리고 있고 이런 상황 보면 이게 어떻게 애국심 넘치는 군대냐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사막에도 강했던 미 전차 , 우크라 평원에서는 더 강력

( 진행자 )김 부부장의 주장에 대해 "일부분은 맞고 일부분은 틀리다"고 하셨는데 뜬금없이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라는 영화 제목이 생각납니다. 다시 담화의 주장으로 돌아사면 걸프전 사막이라고 하는 전장과 2023년 우크라이나 평원이라는 전장이 다르다는 주장도 하는데, 김 부부장 주장처럼 지역적인 차이도 결과의 차이를 만들까요?

( 신인균 ) 사막에서 사실은 미국 전차가 고전했습니다. 처음에 왜냐면, 미국 전차의 게스터빈 엔진에 사막의 모래 바람이 하도 많이 들어가서 에어 필터, 즉 공기 정화기가 작동을 제대로 못해서 엔진이 꺼져버리고 이런 상황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미국, 독일은 사막 지형이 아니고 완전히 그냥 유럽 지형이니까. 자기네들 본토죠. 마찬가지로 그 유럽 전장에 맞추어서 최초 설계한 무기가 미국, 독일, 영국의 전차고 (유럽형 지형에 강한 전차를) 사막에서 부수적으로 싸운 거예요. 그래서 사막에서 잘 싸운 것은 그거는 너무나 놀라운 일이고 지금 이 평원 지역에선 당연히 잘 싸우게끔 설계된 게 미국 영국 독일의 전차입니다. 자기네들 본토입니다.

( 진행자 )자주 국방 네트웍 신인균 대표 함께 했습니다.

기사 작성 김진국, 에디터 이진서,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