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균의 한반도 신무기 대백과] 북한 수뇌부 놀래킨 초고속 미 ‘화살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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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 한반도의 군사 대치 상황의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하면서 평화로 가는 길을 모색해 보려는 '신박한 한반도 신무기 대백과'입니다. 한국의 자주국방 네트워크의 신인균 대표와 함께 진행합니다.

( 진행자 ) 오늘의 주제어는 "풍선"입니다. 생일, 축제 등 기쁜 일, 즐거운 일에 쓰이는 낭만적인 단어기도 한데요. 오늘은 그렇진 않습니다. 풍선 앞에 '정찰'이라는 단어가 붙기 때문입니다. 미국 정부가 지난 2월 4일 미국 영공에 진입한 중국 정찰 풍선을 해상에서 전투기로 격추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외교적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정찰 풍선이기 때문에 격추했다"고 하고요, 중국은 "아니다. 민간 무인 비행선인데 실수로 그렇게 비행한 것이다" 라고 하는데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길래 미국 전투기가 출동해서 격추까지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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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의 '정찰풍선' 격추에 "강한 불만과 항의 표시" 4일 미국이 스텔스 전투기 등을 동원해 자국 영토에 진입한 중국의 '정찰 풍선'을 격추하고 있다. /연합 (한종구/YNA)

( 신인균 )참 수상하기도 합니다. 일단 크기가 너무 커요. 30미터가 되는 엄청난 덩치의 크기였고, 여기에 태양광 전지가 달려 있었고, 그러면서 카메라가 있었다라고 해요. 그래서 미국은 카메라가 달려 있었기 때문에 이거는 정찰 임무를 가진 그런 기구 풍선이다. 그래서 격추했다라고 주장하고 있고, 중국은 아니다. 기상 관측용이다. 이렇게 주장했는데 기상 관측을 할려면 어떤 온도나 습도 이런 것들을 탐지하는 관측하는 장비가 있어야지 카메라가 왜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중국의 주장에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입니다. 민간용이다 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덩치가 크고 또 비행을 한 코스가 수상해요. 일단 중국의 신장 위구르 중국 대륙의 서쪽이죠.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 출발해서 한반도 남쪽을 관통합니다. 자 그러면은 서해에서 한반도 남쪽으로 들어오면 어디입니까? 군산입니다. 군산은 바로 주한미군 공군 기지가 있는 것이죠. 그리고 군산 바로 얼마 안 떨어진 위에 평택 기지가 있죠. 그러면서 군산에서 동쪽으로 진행하면 성주의 사드 기지가 있습니다. 그쪽으로 진행을 해서 다시 일본의 혼슈 남쪽 그러니까 히로시마 이와꾸니 그리고는 도쿄 쪽 요코스카를 지납니다. 제가 지금 말씀드린 이 지역은 전부 주일 미군 기지와 일본 자위대의 기지가 있는 그런 데를 말씀을 드린 거예요. 상공을 쭉 지나서 또 북쪽으로 올라갑니다. 올라가서 어디로 가냐. 알래스카로 갔어요. 알래스카에는 미국의 대중국, 대러시아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첨단 기지가 있는 곳이고 강력한 공군기지가 있는 곳인데 인근을 쑥 지나가지고 이제 캐나다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캐나다 서쪽을 북에서 남으로 관통해서 미국의 서북쪽에 있는 몬타나주라고 하는 곳으로 진입을 해서 미국 워싱턴 DC 남쪽에 있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를 관통해서 대서양으로 나가는데 그때 사우스캐롤레나 육지를 벗어난 10킬로미터 지점, 즉 대서양 상공이 되겠죠. 거기에서 미국의 F-22 전투기가 사이드와인더 열추적 미사일을 쏴서 격추했습니다. 방금 제가 말씀드린 코스는 정말 중요한 군사 기지들이 있는 지점들이에요. 그걸 관통을 했는데 이게 민간용이다. 기상 관측용이다. 하기에는 너무나 수상한 코스였다. 그래서 미국이 이건 정찰용이다 라고 지목하고 있고 그것이 맞다고 저는 봅니다.

실수라 하기엔 미 군사 기지만 콕콕 찍은 풍선 세계일주

( 진행자 ) 중국이 요즘 우주에 많은 인공위성을 쏘지 않습니까? 상당 부분이 정찰용일 텐데요. 이런 정찰용 인공위성을 여러 대 운용할 테고 경쟁 국가인 미국과 관련한 정보도 많이 취득할 텐데 굳이 이런 위험을 감수하고 정찰 풍선을 미국 영공을 지나도록 하면서 확보하는 정보가 꼭 필요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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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찰풍선' 갈등에 외신 관심 집중 6일 오후 중국 베이징의 외교부 청사 브리핑실에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정례 브리핑이 개최됐다. 미국 매체를 포함한 외신 기자들이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참석, '정찰풍선' 갈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연합 (차희주/YNA)

( 신인균 )저는 아주 자세한 사진, 정확한 사진, 해상도 높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 이런 도발을 했다라고 생각하는데요. 일단 위성은 궤도가 정해져 있습니다. 정해진 궤도로만 그냥 지구를 도는 거예요. 그래서 A라는 위성은 예를 들어서, 한반도 상공 남북을 관통해서 계속 지구를 350에서 한 500킬로미터 상공으로 돌면서 사진 촬영을 하고 이렇게 합니다. 또 일본 상공을 지나는 또 위성이 따로 있겠죠. 알래스카 상공을 지나는 위성이 따로 있겠죠. 이런 식으로 정해진 상공만 지나기 때문에 제한적입니다. 그리고 위성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데는 몇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미국 같은 경우는 적성 국가의 위성이 2회전에서 돌아오는 시간을 다 알아요. 그래서 그때는 뭔가 정보가 누출될 수 있는 행위를 스탑하고 숨겨버리면 됩니다. 그런데 지금 이건 완전히 기습적으로 정찰한 것입니다. 또 예를 들어서, 똑같은 카메라라면 350에서 500킬로미터 상공에서 엄청나게 덩치 큰 망원 렌즈로 당겨서 찍지 않은 이상 해상도가 별로 좋지 않겠죠. 당연히 너무나 멀리서 찍으니까. 그데 이번에 이 기구는 19.8 킬로미터의 높이에서 격추됐어요. 300 똑같은 카메라라면 350킬로미터에서 찍는 게 정확하겠습니까? 아니면 20킬로미터에서 찍는 게 정확하겠습니까? 당연히 낮은 데서 더 가까운 데서 찍는 게 정확하겠죠. 그래서 중국이 이번에 그들이 원하는 곳을 아주 정확한 해상도 높은 자료를 얻기 위한 이런 도발을 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항공정찰 : 북은 없고 남은 백두와 금강, 미국은 바둑판 위성

( 진행자 ) 중국의 정찰 풍선이 한국의 미군 주둔 지역 상공도 지났다 라고 하면, 한반도와도 관련이 있을 텐데요. 북한도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의 여러 가지 정보 취득하고 싶어할테고 또 한국의 군사력에 대한 정보도 원할 것입니다. 실제로 수차례 무인기를 보낸 바 있지 않습니까?그렇다면 북한의 항공 정찰 전력 수준은 어느 정도이고요. 또는 한국은 어느 정도고 미군은 또 어느 정도입니까?

( 신인균 ) 북한은 일단 공식적인 항공 정찰 능력은 없습니다. 거의 전무한 상태구요. 그런데 최근에 남한으로 보냈던 소형 무인기들 그게 사실은 전부 다예요. 그런데 한국은 지금 아직은 발사하지 않았지만 정찰 위성 5개를 2025년까지 발사할 예정에 있구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정찰기로는 백두라고 하는 통신 감청기 그리고 금강이라고 하는 영상 촬영을 해서 탐지하는 그 영상 촬영 전용 정찰기 그리고 피스아이, 레이더로 북한 상공을 탐지를 하죠. 그리고 사단이나 각종 군단 모든 군단과 사단에 정찰 드론이 있어서 이런 것들로 북한을 탐지를 하는데 사실 많이 부족합니다. 이 부족한 것은 이제 미국 한미 동맹으로서 미군이 메워주는데 미국의 정찰 위성 숫자는 사실 추정 불가예요. 아무도 몰라요. 비밀이니까. 그런데 지금 미국은 이 아무도 모를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정찰 위성도 모자란다 해서 블랙잭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군집위성 정찰 군집 위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1천 개 이상의 위성을 쏘아올려서 전 세계를 바둑판처럼 실시간으로 회전하면서 탐지 못하는 공백 없이 완전히 전 지구를 실시간 탐지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곧 완성될 거라고 하는데 앞으로 그렇게 될 테고 그리고 keyhole, 열쇠 구멍이죠. 키 홀 위성이라고 있는데, 정말 정밀한 이를 테면, 사람 얼굴까지 탐지할 수 있고 자동차 번호판까지 탐재할 수 있는 이런 키 홀 위성을 여러 대로 운영하고 있어서 뭔가 추적하고 또는 꼭 찾아내야 된다라는 인물이 있으면 예를 들어서, 김정은이 어디 있느냐 이런 것들을 알아내면 지금 보이는 사람이 김정은 맞냐 이런 것도 탐지를 해야 되죠. 그런 것까지 확인할 수 있는 키 홀 위성도 숫자를 알 수 없는 수준으로 미국은 많이 가지고 있어서 전 세계를 특히 적성국은 완전히 그냥 실시간으로 바둑판 들여다보듯이 보고 있는 게 미국의 정찰 능력이다.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한국과 미군의 정찰 능력은 그러면 정찰기 그리고 인공위성 이런 것이 대부분이죠. 이번에 중국이 미국의 상공에 띄었다는 정찰 풍선 같은 것을 한국이나 미국 또 다른 나라들은 사용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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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풍선 잔해 수거하는 미 해군 미 해군이 7일(현지시간) 공개한 미 해군 폭발물처리반 소속 장병들이 지난 5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 앞바다에서 중국 정찰풍선 잔해를 수거하는 장면. /연합 (김동현/YNA)

(신인균) 이런 식의 기술을 가지고 자신들이 자국 내에서 산업에 도움 되는 이런 방식으로 쓰는 건 있지만 이렇게 정말 미국의 주장대로 정찰 카메라가 붙어 있어서 정찰 장비가 맞다면 이런 식으로 실수를 가장해서 주변국 또는 적성국을 탐지하는 이런 행위는 하지 않죠. 그런 거 보면 만약 미국의 주장이 맞다면 중국은 정말 간도 크고 도덕성도 없는 조금 뻔뻔한 이런 행위를 한 겁니다.

소리보다 20배 빠른 화살 ARROW

( 진행자 )중국의 주장처럼 실수라고 하기에는 신장 위구르에서 미국의 동남부 지역을 빠져나가는 긴 여정의 지나가는 과정이 어쩜 그렇게 미군 기지만 콕콕 찝어서 지나갔는지, 참 실수도 아주 '신묘한 실수'라고 할 수 있겠군요. 다음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지난달 한반도에서 진행된 한미 연합 공군 훈련에서 B-52 전략 폭격기가 전개돼서 주목받았는데 여기서 '극초음속 미사일'이라는 것을 발사했고 시험 성공했다 라고 미방위고등연구계획국이 1월 30일 발표했습니다. 얼마나 이게 대단한 무기였길래 미국 군에서 시험 성공했다는 특별 발표를 했을까요?

( 신인균 ) 네 이거는 일단 상대가 절대로 막아낼 수가 없어요. 왜냐, 너무 빠르기 때문에. 너무 빠른데 너무 가까이서 쏘니까 막아낼 수가 없어요. B-52에서 최대 4발이 장착되는 미사일인데요. AGM-183 ARRW 라고 하는 명칭이 붙은 미사일인데 최대 사거리가 960킬로미터, 크게 길지 않죠 그런데 속도가 무려 마하 20입니다. 음속의 20배 속도로 비행합니다. 예를 들어서,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마지막에 낙하할 때 음속의 한20배 정도 된다고 해요. 그런데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은 아주 멀리서, 1만 킬로미터 밖에서 날아오기 때문에 궤도를 알고, 예상 궤도 지점에 요격 미사일을 날려서 요객을 시도하기 때문에 막아낼 가능성이 있지만, ARRW 같은 경우는 960킬로미터에서 쏴버리기 때문에 준비할 시간도 없죠. 그래서 상대가 절대 막아낼 수 없는 현존 기술로는 막아낼 수 없는 이런 미사일을 B-52 같은 이런 폭격기, 앞으로는 B-1 또는 B-2 같은 스텔스 폭격기에서도 쏘게 될 텐데. 운동에너지 그러다 운동에너지는 무게와 속도의 곱하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마하 20의 속도 그런데 탄도 중량은 좀 작아요. 북한으로 치면 122 미리 방사포탄 서너 발 합한 거 정도밖에 안 되는데 그렇지만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지하로 뚫고 들어가서 지하에서 터지면서 굉장한 파격력을 주는 이런 미사일 테스트에 성공했다. 자 이건 뭐냐. 북한이 지금 김정은을 비롯한 최고 수뇌부가 어디에 숨어 있던지 위치만 파악되면 정말 뭐 준비할 시간 없이 또는 중국이 혹시나 도와주고 싶어도 도와줄 수 있는 시간도 없이 뭔가 군사 작전을 제가 할 수 있는 군사 작전을 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니까 국제질서를 흐트리는 일은 안 하고 사는 게 좋겠다. 라는 메세지가 포함되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자주 국방 네트웍 신인균 대표 함께 했습니다.

기사 작성 김진국, 에디터 이진서,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