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균의 한반도 신무기 대백과] 우크라 전쟁과 북러 비밀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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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 한반도의 군사 대치 상황의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하면서 평화로 가는 길을 모색해 보려는 '신박한 한반도 신무기 대백과'입니다. 한국의 자주국방 네트워크의 신인균 대표와 함께 진행합니다.

러 우크라 침공 전쟁 1년, 2차대전 이후 최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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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단 촉구 집회 이어가는 체한 우크라이나인들 우크라이나인들을 비롯한 집회 참가자들이 19일 오후 서울 정동 분수대에서 전쟁 중단 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 (박동주/YNA)

( 진행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1년 지났지만 전쟁의 출구는 보이지 않습니다. 러시아 침공 전쟁은 세계 안보 지형을 재편하면서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줬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양측 피해 규모가 어떻게 됩니까?

( 신인균 )지난해 2월 24일 전쟁이 시작됐으니까. 정확하게 1년 지났는데 이렇게 전쟁이 이어질 거라고는 누구도 생각을 못 했겠죠. 그러면서 굉장히 큰 피해를 봤는데 일단 공식적으로 러시아군은 피해 상황을 발표를 하지 않고 있어요. 우크라이나군도 자신들의 피해 상황은 발표하지 않고 러시아군에게 피해를 준 거 이를테면, 사살했다든지 전차를 파괴했다든지 이런 전과만 발표하고 있어서 우크라이나군 총 참모부가 발표하는 자신들의 전과 위주로 제가 피해 규모를 한번 산정해 보겠습니다.

정말 놀랍게도 우크라이나군 총 참모부의 발표로 지난 1년 동안 러시아군 14만 9천 명이 죽었다고 발표했어요. 그러니까 전사한 거죠. 사망자보다 원래 전쟁을 하면 부상자는 3배에서 4배 정도 더 많다고 보니까, 거의 40만 명 가량이 부상을 당했다 라고 볼 수 있는 것이고요. 전차, 탱크는 3천350대가 파괴되었다. 라고 우크라이나는 발표했고 그리고 러시아군 전차 500대 이상을 노획했다 라고 발표를 했으니까. 러시아군 전차 4천대 가량이 사라진 거죠. 장갑차도 6천600대 정도를 파괴했고요. 야포, 자주포 다 합해서 야포는 2천350대를 파괴했다 라고 발표를 했고요. 다연발 로켓, 북한에선 이걸 방사포라고 하는데 475문의 방사포를 파괴했다라고 하구요. 또 러시아군의 전투기 299대가 격추가 되었고 러시아군의 헬리콥터 287대가 격추되었어요. 그리고 러시아가 지난 1년 동안 전쟁 비용으로 3천억 달러 이상을 썼다 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이제 러시아가 이 무역이 제대로 되지 않고 이렇게 하다 보니까, 전쟁에 참전하는 군인들의 월급을 계속 못 주고 있는 상태라고 해요. 서방 언론의 폭로로 보도가 되고 하는데 월급 밀린 거만 400억 달러 정도가 월급이 밀렸다 라고 할 정도로 러시아에게는 어마어마한 이 국가적 피해 를 준 것이고이걸 다 메울려면 앞으로 수년 동안 러시아의 모든 국력을 다 부어도 회복하기 힘들 정도의 큰 피해를 받고 우크라이나의 피해는 통상적으로 지금 우크라이나가 주로 방어를 하기 때문에 방어군이 공격군 보다는 적게 피해를 보거든요. 그래서 우크라이나군은 3분의1 미만의 피해를 봤다. 라는 게 정설입니다.

( 진행자 ) 세계 군사력 2위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갑자기 침공했다라고 했을 때 전쟁이 며칠 안에 끝나겠다고 생각까지도 했었거든요. 근데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쟁에 승패 향배가 가려지지 못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신인균 )일단 제대로 된 정보 판단을 못 했죠. 러시아의 대외 정보 기관인 FSB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3일이면 끝낼 수 있다 라고 보고를 했다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책임을지고 FSB 고위층들이 전부 숙청을 당했다라고 하는데 그런데 이런 분위기가 저는 뭐 북한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최고 지도자가 듣고 싶은 내용을 보고를 한다. 라는 거죠. 그래서 예를 들어, 푸틴 대통령이 3일이면 끝낸다 라고 하는 걸 그런 시원하고 화끈한 대답을 원했다라는 거예요. 그래서 이 FSB에서 그런 보고를 한 것이고. 여기에 인제 푸틴 대통령이 자신감을 가지고 오판을 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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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폭격이 진행된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 시청 앞 광장에 파괴된 차량과 시설물 잔해가 남아있다.

그러다 보니까, 3일이면 끝날 거기 때문에 전쟁 물자 같은 거 많이 필요가 없죠. 그래서 처음에 전쟁 시작할 때는 한 17만 명의 병력을 가지고 시작을 했는데 이렇게 길어지고 이렇게 많은 병력을 투입할지 몰랐죠 그리고 1년 이상 전쟁을 할려면 포탄 탄약 그리고 당시 2월 달에 전쟁을 시작했으면 여름철 장비 그리고 또 그 봄과 가을의 장비 그리고 다시 겨울이 갔을 때 겨울 장비 다르잖아요. 그런 계절에 따른 장비 군수 물자 다 준비가 안 된 거예요. 그런 상태에서 전쟁을 시작했기 때문에 러시아군이 허약하게 될 수밖에 없었고 그리고 알고 보니까, 러시아 군이 곳곳에 아주 만연된 부패 비리 이런 것들 때문에 현역 부대에 경력 그리고 장비가 서류하고 맞지 않았던 거예요.

그래서 최고 수뇌부에서 생각하고 있는 자기휘하의 부대의 능력하고 실제 현장에서의 능력은 많이 달랐던 거예요. 이를테면, 러시아도 의무 복무를 하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대대장이나 연대장 같은 이런 중간 간부들이 돈을 받고 병역비리를 해서 실제로는 군대에 없는데 서류상으로는 군대에 있다라고 하고는 돈을 받고 다른 데 보내준다든지 입대를 안 시킨다든지 이런 비리, 그렇지만 서류상으로 있기 때문에 1천 명이면 1천 명이 다 있다 라고 판단을 하는 것이죠. 그러면은 해당 부대장은 그런 식으로 돈을 받고 병력을 면탈해 준다든지 하면서 서류상으로는 병력이 있다고 보고를 하기 때문에 그에 해당하는 군수 물자 피복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또 급식비라든지. 이런 걸 또 지원을 받죠. 그걸 또 떼먹는 겁니다. 이러면서 현역 부대들이 굉장히 약해져 있었다는 것이고. 그리고 또 이렇게 긴 전쟁 큰 전쟁을 할 생각을 못 해 봤기 때문에 예비군을 동원한다. 이런 생각조차도 못 했던 거예요. 그렇지만은 전 세계 어느 나라나 예비군이 다 있죠. 그런데 러시아는 정말로 이렇게 예비군을 동원할 정도로 큰 전쟁을 할 줄은 몰랐기 때문에 국방부 차관까지 개입이 돼 가지고 예비군 물자들을 100만 벌 단위의 어떤 동계 피복을 사실은 창고에 있어야 되는데 없고 다 팔아먹었다든지 야당 국회의원이 인제 폭로를 한 건데요. 뭐 이런 식으로 예비군 동원 물자들까지 다 서류상으로 맞지 않았다. 라는 엄청난 문제 그리고 러시아하고 우크라이나는 과거에 소련이라는 같은 나라였지 않습니까? 러시아 군인들은 우리가 왜 이렇게 힘들게 싸워야 되는 거지 라는 전쟁에 대한 회의감이 있었고, 반면에 우크라이나인들은 침략을 받았기 때문에 국토 수호에 대한 의지가 아주 높았던 거예요. 그리고 나토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군수 물자가 오히려 우크라이나가서게 되었고 그리고 나토의 정보 지원 그러니까 조기경보기가 계속 루마니아나 폴란드 흑해 상공에 떠서 러시아군의 전투기 또는 헬리콥터가 움직이는 내용을 전부 우크라이나에 알려준다든지 이ㅇ런 정보 지원들을 NATO와 계속해 주면서 전쟁을 치르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가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능력보다 더 강력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이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 NATO 국가들이 러시아를 제재했습니다. 그래서 러시아가 제대로 된 무역을 하지 못하도록 제재했기 때문에 군수물자를 계속 다른 나라에서 수입해 와야 되는데 그걸 할 수 없었던 것이죠. 그러니까 이제 러시아군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계속 약해지는 것이고. 우크라이나는 오히려 더 강해지는 이런 상황으로 지금 1년을 이상을 끌어온 겁니다.

우크라 전쟁의 승자는 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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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터키에서 도입한 바이락타르 TB2 무인공격기. /우크라이나 국방부

( 진행자 ) 이번 전쟁에서 신 박사님이 가장 주목한 무기는 뭐였고 어떤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다는 부분이요. 그리고 러시아 측의 대표 무기 또 우크라이나 측의 대표 무기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신인균 )러시아는 사실은 뭐 대단히 효과적이었다 라고 하는 무기가 없어요. 왜냐면, 전쟁을 제대로 못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데 이번 전쟁을 보면서 러시아제 무기는 의외로 아니 어떻게 이런 식으로 설계를 했을까? 라고 생각이 될 정도로 도저히 인체 공학이라든지 이런 걸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무기를 그냥 만들기 쉽게 만들었다는 게 판명이 난 거예요. 예를 들어서, 러시아 전차는 대전차 미사일이나 대전차 로켓을 맞으면 거의 대부분의 포탑이 100미터 200미터 날아가 가지고 이렇게 폭파되는 것을여기저기서 봐 왔는데 그래서 서방 세계의 네티즌들 인터넷 하는 사람들이 그걸 뚜껑이 따져서 날아갔다 이런 식으로 비하는 말들도 하고는 했거든요. 그게 왜 그러냐면은 포탑 바로 아래에 360 도 원형으로 둘러서 전차 포탄을 다 둘러놓은 겁니다. 그러니까 양 사방 어디를 맞더라도 포탄이 먼저 맞아 버리는데요. 360 도 전 방향으로 포탄을 내부에 둘러놨으니까. 그러니까 관통만 되면은 그냥 포탄이 먼저 맞아서 유폭이 일어나는 겁니다. 그래서 러시아 전차는맞기만 하면 포탑이 유폭에 의해서 그냥 수십 미터 날아가 버리는 이런 어이없는 상황을 계속 보여주었었고 그리고 전차뿐만 아니고 모든 무기들이 실제로는 성능을 그들의 홍보 책자상에 적어놨왔던 재원이 전혀 안 나오고 압도적으로 약한 성능이 나왔다. 그래서 러시아 무기들은 그들의 홍보 책자대로 판단하면 큰일 난다. 그거의 뭐 3분의 일도 안 나온다 라는 걸 우리가 알 수가 있었고, 그러나 인제 작년 가을부터 러시아가 이란으로부터 자폭 무인기를 들여왔었어요. 자폭 무인기를 들여와서 그걸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굉장히 큰 효과를 보면서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주요 무기로 급부상했습니다. 겨울 전기가 안 들어오니까 굉장히 춥지 않겠습니까? 그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고. 우크라이나는 초반에 러시아군이 전차를 앞세워서 마구마구 밀고 들어올 때 세인트 제블린 세인트가 성자 이런 말 아니겠습니까? 제블린인데 우크라이나를 지켜주는 제블린이다. 해서 세인트 자를 붙여서 세인트 제블린이라는 이름까지 붙였는데 이게 미국에서 만든 대전차 미사일이에요. 우크라이나가 재블린 수천발을 미국으로부터 지원받아서 초반에 우크라이나를 지켜냈다 할 정도였습니다.또 미국으로부터 받은 보병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스팅어라고 있어요. 러시아군의 헬기나 전투기들을 아주 많이 격추시켰는데 스팅어도 세인트 스팅어라는 칭호를 네티즌으로부터 득했거든요. 이 정도로 전쟁 초반에는 재블링과 스팅어 그리고 터키가 만든 무인기가 있었습니다. 만든 사람이 지금 터키 대통령이 에르도안 대통령의 사위예요. 아주 값싸게 만든 무인기지만 효율적으로 사용할 때 이렇게 큰 결과를 낼 수 있구나 해서 러시아 군함 이런 것들을 격파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전쟁은 드론의 전쟁이다 라고 할 정도로 무인기나 소형 드론 이런 것들이 정찰 그리고 공격 이런 데서 어마어마하게 활약을 했습니다. 인터넷에서도 얼마든지 살 수 있는 수준의 드론이 우크라이나 러시아 할 것 없이 굉장히 많이 사용하면서 이제는 드론 없는 전쟁은 생각할 수도 없는 그런 패러다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북러 비밀거래 , 탄약 주고 연료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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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019년 4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확대 정상 회담 후 열린 연회에서 건배하고 있다. /AP

( 진행자 ) 러시아 북한의 협력 움직임도 주목되는데요. 협력이라곤 하지만 또 거래일 수도 있습니다. 거래라면 얻는 거도 있고 주는 거도 있고 받는 것도 있어야 되는데 러시아가 북한에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요. 또 북한은 무엇을 얻을 수 있습니까?

( 신인균 ) 러시아하고 전쟁과 관계되는 물자를 거래하는 것은 불법이죠. 그런데 북한은 그런 거 전혀 개의하지 않고 있죠. 그래서 두만강 역에서 러시아로 건너는 열차가 인공위성 사진에 포착이 되기도 했는데 다섯 량짜리 열차가 러시아로 넘어갔었어요. 러시아의 바그너 그룹이라고 하는 용병 군대에서 쓰는 탄약을 줬다고 하는데, 러시아가 지금 오랫동안 전쟁을 하다 보니까, 포탄 그리고 총알 이런 게 부족하죠. 북한군은 과거 소련하고 모든 무기 체계가 같으니까. 러시아군이 쓰고 있는 122mm 포탄 또 152mm 포탄 122mm 방사포탄 이런 게 북한은 많이 있죠. 이런 것들을 팔았습니다. 그리고는 대가로 북한은 석유나 천연가스 그리고 지금 식량이 많이 심각한데 식량 이런 것들을 받았다고 그래요. 그리고 러시아는 앞으로도 계속 탄약을 북한에게 원하고 있고 그러면서 전쟁이 인제 길어지면서 서로 간에 참호같은 것도 파야 되고 여러 가지 인력이 필요해요. 그래서 로한스크 인민공화국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이라고 하는 불법 주에서 따로 독자적으로 북한하고 계약을 해서 북한이 러시아나 다른 나라에 나가 있는 해외 파견 노동자들 그들을 지금 전선에 참호를 판다든지 하는 노무자로 고용을 하기 위해서 거래를 했다. 라는 정황이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인제 국제사회가 북한 인력을 고용하는 것은 UN 제재 위반 아니냐 라고 하니까 러시아가뭐라고 했냐면은 로한스크와 도네츠크 공화국은 UN 가입을 안 한 국가기 때문에 제재 위반 의미 없다. 이렇게 이야기했을 정도거든요. 그런데 지금 해외에서 간 노동자들도 러시아 군인들처럼 월급을 못 받고 있다라고 하니까 북한 인민들 중에 혹시 러시아 가서 지금 돈 좀 벌어와 와야 되겠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 있으면 큰 착각이다. 돈 못 받을 수 있습니다. 미리 말씀드립니다.

전쟁은 1년 더 간다. 신스트라다무스

( 진행자 ) 신스트라다무스의 소환입니다. 전쟁 언제 끝납니까?

(신인균) NATO에서 전차 장갑차 이런 거 대량으로 주기로 한 시점이 6월 정도입니다. 그거 가지고 우크라이나가 7월 정도 대반격에 들어가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서 7월과 8월 정도에 지금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도네츠크, 로한스크주와 남쪽 헤르손 지역 중 두 개 주 정도를 7,8월에 탈환하고 그리고 9월과 10월 정도에 나머지를 모두 탈환하고 나서 10월 말부터 질척질척한 진창 땅이 시작됩니다. 그때는 탱크들이 기동을 못 해요.

그러면서 휴전 논의가 본격적으로 급물살을 타게 될 거 같고, 그렇게 해서 2024년 3월에서 4월 우크라이나가 크림 반도를 탈환하기 위해서 공세를 펼려고 하는 시점쯤에 휴전이 되지도 않을까? 그래서 내년 봄쯤은 돼야 휴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자주 국방 네트워크 신인균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기사 작성 김진국, 에디터 이진서,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