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한반도의 군사 대치 상황의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하면서 평화로 가는 길을 모색해 보려는 '신박한 한반도 신무기 대백과'입니다. 한국의 자주국방 네트워크의 신인균 대표와 함께 진행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신인균)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미국이 우크라에 제공한 하이마스 위력은?
(진행자) 러시아의 공격을 받고 있는 우크라아나에 미국이 준 하이마스(HIMARS)라고 하는 다연장 로켓이 엄청난 전공을 올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먼저 하이마스가 뭡니까?
(신인균) High Mobility Artillery Rocket System "로켓을 여러 발 묶어서 한꺼번에 쏜다"라는 건데 북한에선 그걸 방사포라고 하죠. 그래서 대한민국에서는 다연장 로켓 그리고 북한에서는 방사포 그리고 세계적으로는 멀티플 로켓런처 뭐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요. 하이마스(HIMARS)는 227mm 구경의 로켓 6발을 한 묶음으로 집어넣어서 그 6발의 로켓을 1분 내에 그냥 다 쏴 버리는 겁니다. 그런데 사거리가 기본 탄은 32km 그리고 사거리 연장탄이 45km 그리고 로켓이 덩치가 크고 이러다 보니까, 날아갈 때 바람이나 온도, 습도, 기압 이런 것들에 따라서 정확도가 많이 흩어질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미국이 최근에 GMLRS(Guided Multiple Launch Rocket System)라는 G/Guided 그러니까 유도가 되는 로켓을 사용합니다. 굉장히 정확하면서 무려 90km나 날아가요. 이런 것들을 우크라이나에 줬고 미국이 냉전 시대 때 가지고 있었던 "MLRS", 락히드 마틴 사에서 만든 M270이라는MLRS예요. 하이마스에는 로켓 6 발 묶음 두 개가 들어가요 그래서 12 발이 장전됩니다. 그래서 이 MLRS의 간략형이 하이마스입니다. 그럼 북한 방사포하고 다른 건 무엇일까요? 한국과 미국의 로켓은 6 발들이 한 묶음을 한 번에 집어넣어요. 그런데 북한이나 러시아 이런 나라들의 방사포는 한 발 한 발을 집어넣기 때문에 재장전할 때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죠. 그 정도로 아주 최첨단 무기입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총 13문을 무상으로 지원했습니다.
(진행자) 미국이 지원한 무기들이 우크라이나 전투지 어디에 배치되어 있습니까?
(신인균) 돈바스 지역이라고 해서,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곳입니다. 미국이 최근 9문의 하이마스를 줬고 원래는 4문만 줬어요. 그 4문이 정말 홍길동처럼 여기저기 나타나서 아주 신속하고 정확하게 사격했는데 주로 러시아군의 탄약고를 파괴하는 임무였습니다. 일단 사거리가 90km나 되니까. 러시아군 포병 사거리에 밖에서 활동을 하니까 러시아군이 하이마스를 파괴하고 싶어도 러시아 포의 사거리가 안 되니까. 뭐 어떻게 할 수가 없고 그런데 전선에서 보급이 쉬우려면은 전투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탄약고를 만들어 놓을 순 없잖아요. 그래서 러시아군 포병 부대가 있는 곳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탄약고들이 있었는데, 그런 러시아군의 야전 탄약고를 불과 보름 만에 한 30개소 이상 박살 냈다 다고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주장했습니다. 일부 계산에 의하면 우크라이나가 박살 낸 러시아군 탄약고의 크기 가로세로와 높이 이런 걸 다 계산해 보니까, 러시아군 탄약이 한 23만 톤 정도가 이번 달 6월 말에서 7월까지 파괴가 된 것으로 추산된다. 라는 건데 23만 톤이 얼마나 대단하냐면은 여기에는 총알도 있을 것이고. 포탄도 있을 것이고. 또 로켓탄도 있겠지만, 그냥 다 뭉뚱그려서 한국군이 가지고 있는 K9 자주포에 들어가는 155mm 포탄이라고 봤을 때 포탄 한 발이 한 40kg 정도 하거든요. 그런데 23만 톤이면 무려 한 600만 발 정도 되는 그런 엄청난 양의 러시아군의 탄약을 다 때려 부셨으니까. 러시아군이 최근 전쟁을 잠시 중단하고 재정비하고 있을 정도로 탄약이 없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정도로 엄청난 전과를 올렸고 지금은 탄약고를 다 폭파하고 나서 러시아군 사단 군단 지휘소를 타격하고 있어요. 그래서 사단 군단 지휘소가 괴멸되어서 전쟁 지휘가 제대로 안 되는 이런 엄청난 전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진행자) 하이마스는 로켓 6발 그리고 MLRS는 로켓 12발을 한꺼번에 쏠 수 있다 라고 했는데, 산수를 해보면 6발보다 12발이 더 많으니 MLRS가 더 좋은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도 드는데 두 무기는 어떻게 비교가 될까요?
(신인균) 서로 장단점이 있어요. MLRS는 미국이 냉전 시대 때 만들었는데 상대는 소련이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유럽 전선에서 서독과 이탈리아 이런 나라들 경계로 해서 공산 국가들하고 마주 보고 있었고, 그리고 극동 지역에서는 대한민국을 경계로 해서 북한 그리고 중공, 소련 이렇게 경계하고 있었죠. 그러니까 어마어마하게 강한 적들하고 화력전을 펼쳐야 됐기 때문에 그때는 한 번에 아주 많은 양의 탄약을 쏘았어야 되고 해서 12발 그리고 MLRS는 탱크 같은 그런 궤도형 차량의 장갑차에 12발 얹었어요. 궤도형 차량이다. 보니까, 속도가 조금 느린 대신 방어력이 좋죠. 적의 특수 부대가 와서 총을 쏜다 하더라도 소총탄 정도는 막을 수 있는 능력이 되죠. 그래서 대규모 전쟁, 많은 주둔군이 상시 주둔 돼 있는 상태에서 전선이 딱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대규모 전쟁을 치르기 위해서 MLRS를 만들었는데 이제 냉전이 끝나고 나니까 미국의 특별한 상대가 없어져 버렸지 않습니까? 그래서 미국이 이라크다 리비아다 베네수엘라다 이런 식으로 전 세계에 퍼져 있는 미국에 대항하는 나라들을 상대하기 위한 무기가 필요한데 가만히 보니까, MLRS는 소련 상대할 땐 참 좋았는데 비행기, 즉 미국의 수송기에 실을 수가 없는 거예요. 무거워서. 그래서 미국이 가지고 있는 C130 수송기라고 있습니다. 한국 공군도 많이 있는데, 그 수송기에 실어서 어디든지 전 세계에서 미국 본토에서 12시간 내로 전개시킬 수 있는 수송기에 실을 수가 있으니까. 그 C130 수송기에 실을 수 있도록 가로 세로 높이를 딱 잘라서 만든 게 하이마스예요. 수송기에 싣다 보니까, 12발이 아니고 6 발밖에 못 들어가는 겁니다. 그리고 아까 MLRS는 궤도형 차량이라고 해서, 속도가 좀 느렸죠 그런데 이 하이마스는 일반적인 트럭에다가 올렸어요. 그러니까 트럭 속도 빠르지 않습니까? 시속 100km 이런 식으로 달리니까 MLRS보다 기동성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다. 왜냐 비행기 타고 전 세계 어디든지 갈 수 있고 비행기에서 내려서 시속 100km로 달려서 전장에 갈 수 있고 또 쏘고 나서 시속 100km로 또 이탈해서 적의 대응 사격을 피할 수 있고 이러니까 하이마스가 좋다. MLRS가 좋다. 이건 섣불리 이야기할 수 없고 한국처럼 북한하고 딱 마주 보고 완전히 고착화된 전선이 딱 세팅돼 있는 이런 나라 같으면은 MLRS가 좋죠 화력이 강한 게 좋으니까. 하지만 미국처럼 전 세계를 상대로 신속하게 이동해야 된다. 그러면 하이마스가 더 나은 겁니다.
(진행자)한국도 미국의 하이마스, MLRS와 견줄만한 무기가 있겠죠?
(신인균) 한국도 90년대 후반부터 미국으로부터 MLRS를 샀어요. 그래서 한국에도 많이 있습니다. 지금 54문이 있는데, 경기도 지역에 배치해놓고, 북한군하고 이렇게 마주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이 기술이 좋지 않습니까? 2000년대 들어와서 독자적으로 만들었어요. 그래서 천무라고 하는 다연장 로켓을 만들었습니다. 천무는 이제 MIRS나 하이마스가 227mm인데 한국의 천무는 230mm예요. 조금 더 구경이 길죠 그리고 사거리가 무려 80km까지 날아갑니다. 그리고 GMLRS처럼 유도가 되는 로켓이면서 하이마스처럼 트럭에다 얹었어요. 가격은 MIRS나 하이마스보다 엄청나게 싸면서 위력을 그에 못지않은 그런 무기를 한국이 만들었습니다. 아주 빠른 속도로 대량 양산에서 전방에 있는 포병 여단에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있습니다.
(진행자)북한도 하이마스나 한국의 천무와 비교될 무기가 있습니까?
(신인균) 북한은 방사포가 정말 많죠 연평도 포격도발을 할 때 공격했던 122mm 방사포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도 122mm 방사포, 다연장 로켓이 굉장히 많이 등장하는데요. 러시아도 많이 가지고 있고 우크라이나도 많이 있습니다. 이걸 '그라드'라고 하는데 이걸 북한식으로 만든 방사포가 아주 많이 있고 이건 북한의 모든 사단에 사단급 화기로 장착이 돼 있고요. 그리고 북한에 군단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군단에는 240mm 방사포라고 해서 과거에 서울 불바다 라고 협박했던 그 장사정포라고 하는 게 바로 240mm 방사포고 최근 김정일 시대 들어와서 400mm 초대형 방사포 그리고 600mm 대구경 조종방사포 이런 것들을 만들었어요. 여기에는 핵무기까지 탑재를 할 수 있다라고 하는데 그래서 최근에 김정은이 중앙 군사위원회에서 "전방 군단의 임무를 변경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북한의 전방 군단은 4군단이 황해남도 쪽에 있고 2군단이 경기도 또 5군단이 철원 지역 그리고 1군단이 강원도 지역 이렇게 있거든요. 4 개 전연 군단이 일제히 남쪽으로 공격해 들어가는데, 그런 임무를 가지고 있는 전연 군단에게 초대형 방사포와 대구경 조정 방사포를 주고 여기에다가 핵무기를 탑재해서 한국의 대통령실을 때린다 이제 이런 임무를 줬다라고 하는 설이 나오고 있어요. 사실인지 지금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사실이 아니기 바랍니다. 아무튼 북한도 다연장 로켓, 방사포 부분에 있어서 정확도나 이런 것들은 한국의 천무나 미국의 MLRS, 하이마스보다는 좀 떨어지지만 수량이 워낙 많기 때문에 상당히 위협적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유도 장치에 핵무기 탑재까지 북 방사포를 막을 한미 군사 전략은? ==
(진행자)한국의 천무는 80km 정도까지 사정 거리라고 했는데, 그러면 북한 방사포 사정 거리는 어느 정도나 됩니까?
(신인균) 북한이 가지고 있는 게 122mm 방사포가 사단급 무기로 제일 많죠. 사정 거리가 한 20km 그리고 240mm 방사포는 군단급인데 이게 한 60km 여기까지는 한국이 압도했는데 문제는 최근에 만든 초대형 방사포와 대구경 조정방사포입니다. 특히 대구경 조정방사포 같은 경우는 사거리가 250km 그니까 휴전선 지역 조금 뒤에서 쏘면 거의 대전까지는 사거리가 들어가는 엄청난 장사정포입니다. 그리고 북한의 주장에 따르면 그걸 유도까지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대구경 조종방사포니까 조종이란 말이 유도, 가이디드 이런 말이니까. 유도까지 해서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다 라고 주장을 하죠. 그래서 최근에 북한이 미사일도 쏘고 하지만 어떨 때는 북한이 방사포쐈다 라고 할 때 이런 무기들의 어떤 정확도 실험을 계속해 나가는 그런 테스트다 이렇게 볼 수 있는 무기입니다.
(진행자)북한의 방사포 무기도 다양해서 큰 군사적 위협이 되기도 하는데 , 여기에 대한 뭐 한국군 그리고 한미연합군의 대응전략은 무엇입니까?
(신인균) 요즘은 선재 타격 개념으로 갑니다. 적이 우리를 공격할 징후가 명확할 때 그걸 다 맞으면 안 되잖아요. 방금 말씀드린 수많은 방사포들 이 탄을 다 맞으면 공권력이라든지. 민간인 피해라든지. 엄청나게 많이 생길 수 있으니까. 이제는 징후가 명확하다 이러면은 먼저 때리는 개념으로 가는 것이고. 그래서 최근에 한국군이 3축 체계 라고 해서, 북한이 만약에 우리를 공격할 어떤 의사가 있어 보이면 선제 타격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맞았다. 북한이 공격을 또 했다. 그러면 그걸 요격하고 그리고 대량 응징 보복하고 3축 체계의 개념을 가고 그래서 한국과 미국의 연합군이 작전 계획 5027이라고 해서, 한반도 전부의 전쟁 계획을 세워놨는데 최신 업데이트되는 것은 선제 타격이고 가장 훌륭한 대안이다. 라고 저는 봅니다.
(진행자)지금까지 자주국방 네트워크 신인균 대표였습니다. 박사님 감사합니다.
기사 작성 김진국, 에디터 이진서,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