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자 ) 한반도의 군사 대치 상황의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하면서 평화로 가는 길을 모색해 보려는 '신박한 한반도 신무기 대백과'입니다. 한국의 자주국방 네트워크의 신인균 대표와 함께 진행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신인균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진행자 ) 지난 10월 17일 러시아군의 수호이 Su-34 전폭기가 이륙 직후 기수를 들어 올리지 못해서 공항 옆의 민간인 아파트로 그대로 돌진한 사건이 발생해서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됐었죠?
( 신인균 ) 흑해 안에 아조프해라는 바다가 있죠. 서쪽은 우크라이나였고 동쪽은 러시아였죠. 동쪽의 로스토프주라고 하는 곳이 있는데, 이번 전쟁 기간 중에 굉장히 유명한 항구도시 마리오폴에서 한 7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지점에 예이스크라는 도시가 있어요. 조그만 도시데 거기에 러시아 공군기지가 있고 거기에 559폭격항공연대가 있습니다. 이 부대는 수호이 Su-34 라고 하는 전폭기를 36대 운영하는 부대예요. 지난 10월 17일 오후 6시 43분에 수호이 Su-34 무장을 완전히 완전히 채우고 이룩한 겁니다. 근데 이륙하면 바퀴가 지상에서 떨어지고 그때부터 전투기는 완전히 급상승을 해서 하늘로 올라가야 되는데 그걸 못한 거예요. 그래서 그냥 아주 그냥 평행으로 쭉 날아가다가 근처 건물로 직전해버린 겁니다. 활수로 끝단에서 3.4 킬로미터 전방에 아파트가 있었어요. 그 아파트를 그냥 그대로 들이 받았는데 다행히도 충돌 직전에 이 조종사는 사출, 그러니까 추락 직전 조종석을 하늘로 쏘아 올리는 탈출 방법으로 사출을 했는데 안타깝게도 다른 한 명은 사망했습니다. 조종사가 두 명이거든요. 사출에 성공한 조종사 한 명은 구출됐습니다. 정말 또 불행하게도 사고 시간이 오후 6시 43분이니까. 저녁 시간이죠. 그러다 보니까, 집집마다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고, 그래서 민간인 4명이 사망했고요. 6명은 실종됐는데 실종자는 아마 다 사망을 한 셈이 되겠죠. 그리고 무려 25명이 부상 당한 이런 엄청난 사고가 발생을 했습니다.
( 진행자 ) 저녁 시간에 민간 아파트에 추락사고가 나서 많은 민간인 피해가 있었는데요 . 사고의 원인이 뭡니까? 수호이 Su-34라면, 번호가 커질수록 신형 전투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오래된 항공기도 아니구요. 새 거일 텐데 어떻게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났을까요?
( 신인균 ) 야 우리 진행자님도 이제 전문가가 다 되셨어요. 번호가 커지면 신형이라는 것도 아시고. 맞습니다. 청취자 여러분들도 점점 군사 전문가가 돼 가실 겁니다. 수호이 Su-27이라고 하는 러시아제 과거 소련에서 개발한 계열의 전투기인데, 수호이 Su-27이 역시 번호가 커지면 커질수록 점점 신형이 나와요. 수호이 Su-27은 기본형 완전히 그냥 공중전만 전문으로 하는 제공 전투기고 그리고 수호이 Su-30이 나옵니다. 수호이 Su-30은 공증증도 하면서 시상 폭력도 겸할 수 있는 모델이 수호이 Su-30 그리고 수호이 Su-33이 있습니다. 항공모함에 탑재하는 항공모함 전용 함재기 그리고 수호이 Su-34가 있는데, 폭격을 전문으로 해요. 그래서 폭격을 전문으로 하기 위해서 조종사가 왼쪽에 타고 무장사는 오른쪽에 타고 원래 2인승 전투기 보면 앞에 조종사 뒤에 무장사 이런 식으로 해서 텐덤식이라고 하는데 그래야 기수 부분이 아주 뾰족하게 날씬하게 이렇게 뻗어 나갈 수 있어서 공기 저항을 줄일 수가 있는데, 특이하게도 수호이 Su-34는 마치 헬리콥터처럼 또는 중대형 항공기처럼 조종석사와 무장사를 양옆으로 배치를 했어요. 그래서 기수가 뭉툭하게 마치 오리 주둥이처럼 넓어요. 그렇게 해서 기수가 넓다 다 보니까, 당연히 덩치가 좀 커졌죠. 그리고 그다음 최신형의 수호이 Su-35 이렇게가 있는데, 최대 속도는 마하 2.02 그리고 전투 행동 방향이 1천100킬로미터가 되고요. 무장 탑재량은 무려 10.5 톤이나 되는 전폭기입니다. 미국으로 치면 미국의 F-15라고 하는 아주 걸출한 제공 전투기가 있죠. F-15를 발전시켜서 폭격을 지상폭격을 전문을 하는 전투기가 있습니다. 바로 F-15E이 스크라이크 이글(Strike Eagle)이라고 하는데요. 러시아에서 그런 미국의 스크라이크 이글 같은 임무를 주기 위해서 특별히 만든 전폭긴데, 이게 이번에 러시아 측의 발표로는 "엔진이 두 갠데 엔진 하나가 작동하지 않았다" 이렇게 했구요. 그런데 두 명의 조종사 중에서 한 명이 구출됐다 라고 제가 말씀드렸는데 그 구출된 조종사의 얼굴을 보니까, 아주 앳뛰게 생겼어요. 그래서 누가 봐도 지금 완전히 새로 배치받아 온 신참이구나 그래서 지금 러시아군이 제공권을 우크라이나군에게 빼앗기고 얼마 남지 않은 전투기로 계속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그러다 보니까, 전투기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그러면은 이 러시아제 전투기들은 부품의 내구성이 워낙 약해가지고 빨리빨리 교체를 해 줘야 되는데 지금 여러 가지 제재로 인해서 부품도 부족하고 해서 이 부품 수급이 제대로 안 되는 상태에서 바다 건너푠에 있는 도네츠크주의 어떤 러시아군을 폭격 지원해 주러 가는 임무를 했겠죠. 그러다 보니까, 여러 가지 정비가 안 돼서 러시아 측의 발표대로 엔진이 작동을 안 됐던지 아니면은 날개에 여러 가지 어떤 고도나 방향 이런 것들 조정 하는 플랫, 기구가 달려 있습니다. 그게 움직이지 않았던지 이런 식으로 해서 기수를 하늘로 들지 못하고 그대로 (아파트를) 들이받은 그런 정비 불량, 그리고 두 번째는 조종사가 경험 미숙이다. 저는 그렇게 보거든요. 예를 들어서, 아주 그런 비상 사태가 발생하면 베테랑 조종사 같으면 그런 상태에서 기수를 옆으로 꺾어서 아파트하고 부딪히지 않을 그런 조치를 취할 텐데 이 전투기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관제탑하고 그냥 비명을 지르면서 "지금 추락하는 거 같다 추락 하는 거 같다"라는 무전만 계속 날리면서 그냥 앞으로 그냥 들이받아버렸어요. 그래서 조종사의 경험 부족, 기량미숙 이런 것들이 복합된 사고 아닌가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비행기도 신형 고급 기종이고 특히 이 전투기가 이륙하려던 기지가 러시아 측에게는 군사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지역인데 어떻게 그런 신참 조종사가 그런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됐을까요?
( 신인균 ) 미국 포브스(Forbes)지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부대를 포브스가 9월에 특집 기사를 썼던 적이 있습니다. 거기 보면 이 부대는 전쟁 전에 총 36대의 수호이-34 전폭기가 있었는데, 현재 스무 대만 남았답니다. 16대가 격추된 거죠. 그래서 16대가 격추가 되었으니까. 조종사 사망이 많았겠죠. 그러면서 조종사도 지난 7개월간 16대가 격추됐으면 아마도 한 30명 정도가 죽거나 다쳤을 텐데 그런데 또 전역도 많이 한 거예요. 그래서 7개월간 무려 43명이 죽거나 전역한 겁니다. 그러면 새로운 조종사를 받아야 되는데 새로운 조종사는 바로 신참 조종사죠. 그래서 지금 현재 러시아군의 상태를 보면 공군사관학교를 다니고 있는 그냥 생도를 졸업 임관도 하기 전에 3학년 생도, 4학년 생도를 불러와서 제대로 된 비행 훈련을 시키지도 않고 그냥 한 달 정도 아주 기초 훈련을 시키고 바로 그냥 전선에 배치하는, 조종사가 없으니까. 그런 것들이 굉장히 많이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이 조종사도 그런 식으로 갑자기 정말 정규 조정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그런 긴급 동원되어 온 조종사가 아닌가 라고 생각을 하고 지난 몇 달 동안 무려 43명이나 조종사가 사라졌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런 완전히 신참 조종사를 배정받을 수밖에 없지 않나 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러시아 공군의 조종사는 신참들로 채워지고 있는데, 전투기는 그와 반대 방향으로 가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인공위성에서 촬영된 사진으로 보면은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 러시아 공군 기지에 아주 오래된 전투기들이 다시 등장해서 정비를 하고 있다라고 하던데 이건 어떤 상황입니까?
( 신인균 ) 이 사고의 비슷한 시기에 미국의 인공위성에 찍힌 사진이 공개가 됐어요. 루스크주와 가까운 로스토프스카야주에 밀레로보 비행장 공군기지가 있요 있어요. 그리고 우크라이나 수미주 바로 옆에 있는 쿠르스크주에 쿠르스크 비행기지가 있는데, 이 2개 비행장에 1990년대 초 그러니까 소련이 무너지고 나서 러시아가 됐지요. 러시아 소련이 가지고 있던 어마어마한 군사 자산을 당시 다 운영할 수 없는 그런 경제적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상당수의 군사 무기를 퇴역 시켰는데 1990년대 초에 경제적 상황 때문에 퇴역 시킨 미그 29A(Mikoyan MiG-29) 전투기가 등장했는데 밀레로보 비행장에 무려 26대 그리고 쿠르스크 기지의 12대 해서 총 38대의 미그 29가 위성 사진에 찍혔습니다. 미그 29 A는 정말 러시아가 이런 전투기까지 써야 되나 라고 하는 생각이 될 정도로 정말 최악의 그런 저성능인데요. 지금 우크라이나군도 미그 29를 많이 쓰고 있죠.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이 쓰고 있는 미그 29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정부가 두 차례에 걸쳐서 대대적인 개량을 했습니다. 그래서 완전히 현대적으로 개량을 했기 때문에 굉장히 성능이 뛰어난데 최근 미국 인공위성에 찍힌 러시아의 미그 29는 90년대 초에 퇴역해서 거의 30년 됐지 않습니까? 30년 동안 그냥 창고에 처박혀 있고 했던 겁니다. 그러면은 녹이 슬고 관리가 안 됐으니까. 엉망이겠죠. 그걸 지금 다시 끌고 나온 겁니다. 정말 러시아가 그냥 너무나 내공이 약하다 완전히 그냥 바닥이 났다라는 걸 볼 수가 있는 겁니다.
북한 공군이 러 전투기 사고에 뜨끔해서 초주목하는 이유는?
( 진행자 ) 미그 29에 대해서 굉장히 혹평하시는데요. 저는 미그 29가 그렇게 까지 나쁜 전투기는 아니라는 기억도 있는데, 박사님은 왜 그렇게 혹평을 하십니까?
( 신인균 ) 미그 29는 미그사가 만든 최후의 전투기라고 보면 돼요. 과거 냉전 시대 때 미그하고 수호이가 소련에서 전투기 경쟁을 했는데 미그기가 대부분 이겼죠. 그래서 북한에도 미그기 많죠. 미그15, 미그17, 미그19, 미그21, 미그23, 미그29 이런 식으로 북한에 쫙 미그기 시리즈가 있습니다. 1980년대 결정적으로 공격기를 주로 만들던 수호이가 수호이27이라는 걸 만들면서 미그를 이겨버렸어요. 그래서 미그29는 수호이 27하고 비슷한 컨셉으로 만들었는데 덩치가 작고 그러다 보니까, 그냥 경쟁에서 밀려버렸어요. 그런데 소련 멸망 전에 1980년대에 미그29를 540대 생산을 했고 그런데 소련 멸망했죠. 근데 러시아는 소련 공군의 어마어마한 자산들을 다 운용할 능력이 안 됐죠. 그래서 소련 멸망 직후에 무려 42대 퇴역해서 창고에 넣어놓습니다. 그게 지금 나온 거고. 그럼 이 미그29는 어떻게 태동했냐? 미국이 F-15를 만드니까 앗 뜨거라 저거 너무 성능이 좋아 보인다. 저기에 대항한 전투기 만들자. 해서 만든 게 수호이 27이구요. 그리고 미국이 F-18을 만들었죠. 호넷 전투기 그러니까 야 저것도 너무 성능 좋아 보인다 저거 대항마를 만들자. 해서 KGB가 미국의 호넷 전투기 설계도로 훔쳤대요 그래서 거기에 있는 APG-65 레이더를 베껴서 N019 라고 하는 레이더를 만들었는데, 진짜보다 그걸 베낀 게 성능이 좋을 리가 없죠. 그래서 이 레이더는 불과 60킬로미터밖에 못 본다고 해요. 그래서 엔진 성능도 형편없고 그리고 레이더도 잘못 베껴서 정말 전투의 핵심이 라고 할 수 있는 레이더 성능이 너무나 저성능입니다. 하지만 생긴 게 워낙 강력하게 생겼기 때문에 미그29하고 미국제 전투기하고 붙으면 미국제 전투기를 이길 수 있을까? 라고 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던 차에 소련이 망해버린 거죠. 그때 동독이 미그29를 가지고 있었는데, 동독하고 서독하고 합쳐서 독일이 됐지 않습니까? 그래서 동독 공군이 쓰던 미그29를 나토가 분석을 해 보니까, 이건 완전히 너무나 성능이 허접했던 겁니다. 그래서 미그29 겁낼 것 없다 라고 판정이 났던 바로 미그29데, 미그29A는 개량을 한 번도 안 했어요. 지금 말씀드리는 건 그러니까 성능이 더욱더 후지죠.
( 진행자 ) 박사님께서 웬만하면 "후지다"는 표현까진 안 쓰시는데 이 전투기가 결국 그런 표현까지 받을 만큼 수준인가 봅니다. 그렇지만 지난 방송이었어요. 박사님께서 북한에서 완전 영혼까지 끌어서 영끌해서 150대 전투기를 박박 긁어 모아서북한 하늘을 가득 채웠던 그때 북한 전투기를 설명을 해 주시면서 미그29가 북한이 가지고 있는 제일 좋은 전투기라고 하셨기 때문에 제가 "그래도 이 전투기는 좋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그정도로 성능이 떨어집니까?
( 신인균 ) 네 맞습니다. 북한에 소련이 멸망하기 직전에 북한이 소련으로부터 미그29를 도입했습니다. 그래서 원래 계약은 한 40대를 계약을 했는데 상태에서 소련이 무너지고 해서 다 들어오진 못했다 라고 해요. 그리고 사이에 또 부품 공급이 제대로 안 되니까. 추락하고 해서 지금은 18대 미만으로 남아 있는 것을 추정합니다. 그런데 북한에서 제일 좋은 전투기라고 해서, 그게 세계적으로 좋다 라고 하는 건 웃기는 이야기죠. 북한은 세계에서 제일 경제력이 약한 그런 나라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북한에서는 이게 제일 좋지만 세계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 이 전투기는 현대전에서는 쓸 수가 없다. 라는 그런 상황이고 1980년대에 또는 90년대 초반만 해도 한국 공군이 KF-16이라는 전투기를 만들기 전에는 미그29하고 공중전을 붙으면 과연 이길 수 있을까? 라고 하는 걱정이 대단히 많았습니다. 그러다 냉전이 끝나고 아까 말씀드린 동독 공군 출신의 미그29들을 분석해 본 결과 야 이거는 뭐 걱정할 게 전혀 없구나 라고 생각했고 KF-16이라는 한국 공군의 전투기가 들어오면서 멀리서. 미그29가 펀치를 날리기도 전에 한국 공군은 멀리서 미사를 쏴버리기 때문에 반드시 이긴다 라는 필승의 그런 능력을 가지게 됐고 또 KF-16을 지금은 250킬로미터 밖에서 탐자하고 쏠 수 있는 능력으로 또 업그레이드를 했기 때문에 북한 미그29A 말씀드린 것처럼 가장 극초기형 미그29기 때문에 전혀 걱정할 게 없습니다.
( 진행자 ) 러시아군 하면 지금 뭐 전쟁을 일으켜서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리고는 있습니다만 명실상부한 군사력 2위 국가이지 않습니까? 전투기도 거기에 걸맞게 엄청나게 많을 것 같은데요. 어쩌다가 이렇게 30년을 방치해 둔, 21세기가 아니고 20세기 지난 세기에 이미 퇴역을 한 그런 전투기들을 재생해서 써야 하는 그런 지경에 빠지게 된 겁니까?
( 신인균 ) 우리가 상상할 때 과거 소련이 정말 어마어마했기 때문에 러시아도 그럴 거야.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미그29도 소련은 540대를 가고 있었지만 이거를 420대를 퇴역 시켰어요. 그 정도로 러시아 공군역은 많이 쪼그라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러시아군이 가지고 있는 전투기 숫자의 총합은, 기록이 맞다고 본다면 총 884대입니다. 그중에서 이번 전쟁 기간 중에 우크라이나 총 참모부가 "우리가 오늘 **대 격주시켰어" 라고 발표한 총합을 보면 무려 270대가 격추되었어요. 그런데 전투기라고 하는 것이 가동률이라고 하는 게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100대가 있다고 하더라도 오늘 당장 100대를 다 움직일 수가 없어요. 왜냐 부품이 부족하고 정비가 제대로 안돼 있고 이런 게 있어서 미 공군마저도 가동률이 80% 맞추기가 힘들어요. 한국 공군은 정말 치열한 노력을 해서 가동률 90%를 맞춥니다. 그럼 100대가 있으면 실제 움직일 수 있는 전투기는 90대라는 겁니다. 한국 공군이 그런데 러시아는 아무리 잘 봐줘도 70% 안 될 겁니다. 그러면 70% 잡으면 총 884대 중에 618대를 움직일 수 있어요. 그런데 그중에서 270대가 격추됐죠 그러면 움직일 수 있는 전투기는 348대 그런데 그중에서 수도방공해야죠 또 극동 지역 지켜야죠, 상트페테르부르크 방공해야죠. 이렇게 절대로 뺄 수 없는 지역 임무 빼면 실제 투입 가능한 기체는 100대 가량뿐이 안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제공권을 뺏기는 것이고. 이러니까 이제 30년 전 창고에 이렇게 박아놨던 또 보관시켜놨던 이런 전투기까지 끌고 와서 전선에 투입해야 하는 이런 지경에 이르게 된 겁니다.
( 진행자 )러시아 공군이 이렇게 무너졌다니 놀랍습니다. 다음에 시간을 내서 러시아의 공군력을 한번 분석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지금까지 자주국방 네트워크 신인균 대표였습니다. 박사님 감사합니다.
기사 작성 김진국, 에디터 이진서,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