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관심이 높아가는 북한의 인권문제와 그 활동소식을 전하는 캐나다는 지금, 캐나다 토론토에서 장소연기자가 전합니다.
캐나다는 전세계적으로 인권문제의 선두에 서있는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해마다 6만여명의 난민을 비롯한 이민자들을 받아들이면서 캐나다라는 생소한 사회에서 각자의 살아온 배경을 살리면서도 함께 화합해 나가는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낸 나라입니다.
이런 면에서 인권문제, 지역주의 특히 한반도 통일을 대비해 캐나다가 통일한국에 어떤 모델이 될수 있을 지 현재 캐나다에서 연수중에 있는 남한의 통일부 하무진 과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캐나다의 북한인권단체인 ‘한보이스’에서 방문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한국 통일부의 하무진과장은 한국에 있어서 캐나다는 단지 어학연수하는 나라로 많이 알려져 있는 데 사실 미국 못지 않게 한국이 모델로 삼아야 할 부분들이 많은 나라라고 강조합니다.
하무진: 캐나다에서 가장 놀라고 인상적이었던 것은 시민사회가 어떤 사회 공공지역의 필요나 어떤 서비스영역에서 상당히 많은 부분을 책임을 지고 있다, 예를 들면 사회의 모든 부분에 정부가 시민단체나 어떤 시민사회의 파트너 쉽을 통해서 공적인 영역의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모습을 볼수 있었는데요. 비단 인권문제나 복지나 연구활동이나 여러부분에서 시민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나 봤더니 자원봉사에 기초해서 자발적으로 상당히 봉사정신에 입각해서 돌아가는 것 같아요. 그것이 저는 캐나다가 인권차원에서 많이 성숙되어 있고 사회가 좀 더 안정적이고 잘 정돈된 사회가 된 하나의 초석이 될수 있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요
남한에서는 사회문제가 발생하면, 우선 정부에 탓을 돌리거나,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지만, 캐나다는 정부의 역할은 곧, 세금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시민사회가 사회문제 해결의 큰 축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무진 과장은 지난 10년간 남한의 탈북민 지원정책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까지 탈북민들 포함해 남북한의 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일종의 문화를 형성해 나가기 위해서는 아직 할 일이 많다고 전합니다.
특히 일부 남한 국민들이 탈북민들을 바라볼때 외국인만큼의 이질감이나 생소함을 느끼고 한민족이라는 생각보다는 ‘나와는 다른 사람’이라는 차별성이 부각되는 경우가 많다며 평등한 하나의 ‘인간’으로 타인을 존중하는 본질부터 출발해야 하며 이런 모델을 바로 캐나다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무진: 캐나다의 문화의 근간이 되는 것은 결국에는 인권이라는 개념하고 연결이 되는데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누구나 개인을 인격적으로 존중하는 종교가 신념이나 사상이나 가치나 이런것에 상관없이 그런것이 뿌리깊게 어릴적부터 교육을 통해서 상당히 견고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이 가장 특징인 것 같아요. 한국사회와견주어 보면….
하무진 과장은 최근 남북 상황을 보면 남한이 보다 능동적으로, 주도적으로 통일의 과정을 이끌어나가게 될것이라는 희망이 보인다며 어떠한 통일된 나라를 그려나갈것인지 하는 과제가 바로 우리 앞에 놓여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무진: 저는 통일을 두나라의 통합이라든가 이런관점에서 보기보다는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는 과정에 가깝지 않나 라고 생각해요. 그런 차원에서는 캐나다와 같은 다문화적국가의 모델이 완벽히 따라한다기 보다는 모델이 될수 있는 기본적으로는 개개인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는 그 가치 자체가 북한문제도 남북관계와 통일문제를 발전시키는 상당히 중요한 근간이 되는 가치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캐나다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장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