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지금]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자유평화 통일 대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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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캐나다 토론토 한인회에서 북한인권개선을 위한 자유평화 통일 대 토론회가 열렸는데요.

캐나다 토론토 민주평화 통일 자문회의에서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동아대학교 강동완 교수를 초대하여 사진으로 보는 북한인권실태에 대한 강연과 캐나다의 북한인권활동가들과 함께 하는 토론회를 마련했습니다.

이번행사는 북한의 인권유린의 실태를 공개하고 토론회를 통해 북한자유민주화 방안을 수렴하며 현 남한 정부의 8.15 통일 선언을 소개하고 지지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 특강 강사로 초대된 강동완 교수는 강연 첫머리에 캐나다는 사람을 가장 귀히 여기는 나라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북중국경을 다니면서 찍은 갈비뼈가 앙상한 한 북한주민의 사진을 보여주는 것으로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강동완 : 북한의 모든 마을에는 반드시 영생탑이라고 하는 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왜 영생탑일가요? 영생탑에는 이렇게 씌여있죠,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영생탑입니다.

동아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이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인 강동완 교수는 북중국경을 다니면서 본인이 직접 촬영한 북한사진들로 엮은 “북한인권, 사진으로 외치다” , 평양 밖 북조선 등 여러편의 북한관련도서들을 출간했습니다.

최근에는 남한의 서해 등지에 떠내려온 북한 비닐봉지 등 쓰레기들을 모아 북한쓰레기로 북한주민들의 실상을 발견해내는 특별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남한의 북한인권활동가 이기도 합니다.

강동완 교수는 북한 전국에 지금 현재도 세워지고 있는 김정은의 위대성을 선전하는 모자이크 벽화, 이동의 자유가 허락되지 않는 북한에서 주민들이 이용하는 서비차, 국경 군인들의 초소, 압록강에서 나와 빨래하고 있는 여성 등 북한주민들의 실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사진자료들과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 그리고 이를 또 캐나다와 비교하면서 전달했습니다.

강동완 : 캐나다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가치가 인권, 사람이죠. 북한주민들이 지금 저와 여러분들이, 캐나다 국민들이 누리고 있는 이 자유 민주주의와 경제적인 풍요와 인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인권개선이 곧 대한민국의 통일이다, 라고 연결해서 캐나다에 얘기한다면 캐나다는 움직여 줄것이라고 저는 확신했습니다. 그리고 그 캐나다를 움직이는 것은 바로 여기에 계신 여러분들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주민들이 살려달라고 절규합니다.

강동완 교수의 특강에 이어 한보이스의 잭킴 이사장, 캐나다 탈북인 총연합회 김철수 회장 등 캐나다의 북한인권관련 인사들이 출연해 북한인권해결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캐나다 교민들은 약 150여명으로 청중들은 강교수의 강연에 집중해서 청취했으며 토론회에도 큰 관심으로 화답했습니다. 토론토 민주평통의 한영아 위원은 성공적인 행사였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영아 : 강동완 교수가 보여주고, 그리고 굉장히 말을 쉽게 하고 일반인에게 얘기 할 때 결론을 내지 않고 북한의 현 상황에 대해서 잘 알려줌으로써 각자가 통일을 위해서 어떤 일을 할수 있을 가를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대토론회에는 캐나다에서 북한인권활동가들과 단체들이 거의 다 한자리에 모여 허심탄의하게 각자가 생각하는 북한인권 해결방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토의하는 시간이어서 특별했습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특별히 캐나다의 저스틴 튀르도 총리가 축하편지를 보내왔는데요. 튀르도 총리는 북한의 엄청난 인권 침해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규탄하며 그곳에 대한 인권지원에 대해 지대한 중요성을 인식한다며 민주평통 토론토 협의회가 북한시민의 인권상황에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깊이 헌신하는 것에 대해 감사를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캐나다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장소연입니다.

에디터 이진서, 웹편집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