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북 추정 해커, 사이버 공격 급증”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미화 약 1만 달러($10,826.20 6/27오후 4시 시세)를 돌파하는 등 가상화폐 가격이 연일 급등세를 보이자, 북한 추정 해커집단의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한국의 민간 컴퓨터 보안업체인 이스트시큐리티(ESTSecurity)는 북한 추정 사이버 공격집단 '김수키’(Kimsuky)조직이 가상화폐의 일종인 ‘엘리시아’(Elysia) 행사(event) 당첨자 안내문으로 위장한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업체에 따르면 '김수키'는 한국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데이빗'(DAYBIT)을 사칭하며, 거래소 행사에 당첨됐다는 방식(사진)으로 악성코드가 담긴 한글 파일을 열람하게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 업체는 “비트코인 시세가 급증하면서, 사이버 보안 위협도 비례적으로 증가할 수 있어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수키’는 북한 추정 사이버 공격 해킹조직으로, 한국 내 외교, 안보, 통일 등과 관련한 정보를 전문적으로 수집하는 조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014년 한국의 수사당국은 한국의 전력, 발전 분야의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을 해킹한 조직으로 ‘김수키’를 지목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