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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독일 민간 단체인 IFOAM은 유럽 연합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북한 내에서 자립적인 유기농업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독일 민간 단체인 IFOAM은 1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에서 ‘자립적인 유기농업체계의 구축’이라는 이름으로 유기농법의 기술 전수, 그리고 목초지관리와 농축산 통합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단체는 평안남도에 위치한 쌍운 농장을 주요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이곳에서 여러 해 동안 유기농업연구와 실험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쌍운 농장에서 생산된 알곡, 과일, 축산 등은 유기농업연구사업의 대표 결과물로 간주되고 있으며, 이런 유기농법시험들을 통해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북한 전역으로 이 유기농업체계를 확대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 단체는 여러 연구들이 북한이 가뭄,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에 취약하고 경제가 열악해 “유기농업은 식량안보와 영양 상태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유럽연합은 오는 2018년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에 45만 유로, 미화로 51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