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해 채택된 유엔 대북제재 결의를 무시하고 캄보디아에서 적어도 3곳 이상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22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는 ‘평양’이 상호에 포함된 식당 3곳이 영업 중이며, 주로 북한산 블루베리 와인과 인삼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식당 종업원들은 거의 대부분 북한 출신으로 북한 인공기가 그려진 명찰을 달고 있으며, 여성 종업원들은 춤과 노래 등 공연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9월 북한 핵실험 이후 채택된 유엔 대북제재 결의는 북한과의 공동투자 또는 협력 방식으로 운영되는 모든 기업을 올해 1월까지 의무적으로 폐쇄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2019년 12월까지 북한의 모든 해외 노동자들을 본국으로 송환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