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발표한 코로나19(코로나비루스) 주간 상황보고서를 통해 이달 17일까지 북한 주민 5만6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 19 검사 결과 여전히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당국의 통보를 기반으로 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날까지 총 5만6천227명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2월11일부터 17일 사이 신규 검사자는 약 1천300명으로 이 중 110명은
독감과 유사한 질환이나 중증 급성 호흡기 감염 환자였고, 567명은 의료 종사자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분배 국제협의체인 코백스(COVAX)를 통한 대북 코로나 19 백신 지원은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코백스가 북한에 배정한 노바백스 백신 물량을 최근 취소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북한이 미국산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을 지원받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전히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128만8800회분이 배정돼 있지만 구체적인 분배 계획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 김소영,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