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재정난에 지폐 인쇄 중단하고 ‘돈표’ 발행”

북한 중앙은행이 제작한 '돈표'가 북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26일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이날 코로나19(코로나 비루스)로 인해 심각해진 재정난으로 지폐를 인쇄하는 데 문제가 발생해 돈표가 발행됐고 평양에 앞서 지방(province area)에서부터 사용되기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일본의 '아시아프레스'도 지난 22일 자금난으로 인해 은행에서도 현금 지급이나 송금 업무를 하지 않는다며 9월 중순부터 돈표가 발행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프레스 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종이와 잉크가 더 이상 중국에서 들어오지 않아 일시적으로 북한산 재료로 인쇄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돈표의 액면가는 5천원으로 현재 환율을 적용해 미화 약 1달러인 것로 알려졌습니다.

기자 서혜준,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