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북한으로 계속해서 염소를 보내고 있습니다.
러시아 검역 당국인 연방 수의식물위생감독국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염소 945마리를 북한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에 북한에 전달된 염소는 레닌그라드 지역에서 온 205마리와 아디게야 공화국에서 온 740마리입니다.
염소들은 차량 운송을 통해 하산 철도 검문소에 도착했으며, 이후 북한으로 선적됐습니다.
수의식물위생감독국은 검시관들이 염소들을 수출하기 전 위생 조건 여부 등을 검토한 후 반출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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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러시아는 지난달에도 염소 447마리를 북한에 보낸 바 있습니다.
또 러시아와 북한은 최근 1년에 염소 1천 마리씩 공급하겠다는 3년 장기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에서 들여온 염소들로 낙농목장을 조성해 유제품 생산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