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들, LA 산불 이재민에 구호품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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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탈북자 단체가 을 이재민들을 돕기위해 구호물품을 기증했습니다. 유지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지난 7일부터 곳곳에 동시 다발적인 산불이 발생해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산불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산불 발생지역 주택 1만2천여 채가 불에 탔고, 수십만 가구가 대피했습니다.

이재민이 발생하면서 이를 돕기 위한 주민들의 구호물품 기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탈북자들로 구성된 북한인권통일연대도 이재민들과 대피 주민들을 위해 기부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북한인권통일연대는 산불로 인해 대기의 공기질이 좋지 않아 마스크 착용이 강력 권고되고 있어 마스크 200박스를 기부했습니다.

북한인권통일연대 권정순 회장 입니다.

북한인권통일연대 권정순 회장 : 북한에서도 이런 재난이 많아요. 재난은 아니지만 정권으로 부터도 그렇고. 누군가의 아픈 상처들이 우리의 상처잖아요. 큰 힘이 아니더라도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어서 우리 단체가 기부를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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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연기로 뒤덮인 LA 하늘 지난 8일(현지시간) 연기로 뒤덮인 미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라카냐다 플린트리지의 산지. /연합뉴스 (임미나/YNA)

권회장은 탈북자들끼리 특히 로스앤젤레스나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는 탈불자들끼리 서로 안부를 묻고 산불 피해는 없는지 자주 확인한다고 말하고, 아직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탈북자들은 없지만 산불이 계속 확산되고 있어 불안한 마음을 계속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회장은 탈북자 단체도 피해주민들과 어려움에 처해진 주민들을 충분히 도울 수 있는 사회 구성원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인권통일연대 권정순 회장 : (미국에서 살면서) 언어적 문화적 차이도 있지만 큰 힘은 아니더라도 우리끼리라도 작은 한인사회에 손 내밀지 말고 우리 힘으로 우리가 어떻게 일어서 가는 과정을 보면 인정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마음에서 자그마한 기부를 하게됐다.

북한인권통일연대는 1차 기부 외에도 추가 마스크를 구입해 2차 구호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또한 탈북자들과 계속 연대해 지금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인권통일연대는 1년전 탈북자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졌으며, 로스앤젤레스와 오렌지카운티 그리고 샌프란시스코까지 미국 서부지역의 탈북자들이 함께 하고 있는 단쳅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