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최근 독일 의료 장비의 대북 반입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한 가운데 독일이 코로나19 즉 코로나 비루스 지원단을 북한에 파견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독일 외무부는 지원단 파견 계획을 부인했습니다. 서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8일 대북제재위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독일의 대북 인도지원을 위한 의료 장비를 북한에 반입할 수 있도록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는 서한을 공개했습니다.
서한에 따르면 독일은 지난달 16일 코로나19 예방과 통제를 위한 의료 장비를 북한에 공급하기 위한 제재 면제를 신청했고 지난달 23일 유엔이 이를 승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FR)는 22일, 독일 정부가 의료 장비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지원단을 북한에 파견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보도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확인 요청에 독일 외무부 측은 23일, "독일은 유엔으로부터 북한에 대한 코로나19 예방과 통제를 위한 의료 장비 수출에 대한 면제를 승인 받았지만 독일에서 코로나19 팀은 북한에 보내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관련 보도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Germany has been granted a sanctions exemption by the United Nations to export of medical equipment for the prevention and control of COVID-19 to North Korea. However, to our knowledge no COVID-19 team from Germany will be sent to North Korea.)
이와 관련 미국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23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북한이 코로나19 이후 국경을 봉쇄하는 등 출입국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독일이 코로나19지원단을 북한에 파견한다는 보도는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클링너 선임연구원: 독일이 실제로 코로나19팀을 북한에 파견한다면, 사실상 모든 비정부 기구들은 물론 대부분의 대사관 사람들이 북한에서 철수한 상황과 대비되는 상당히 색다른 일입니다. (So, if a German team is actually in North Korea or preparing to go in that is different because most NGOs or virtually all NGOs as well as most embassies have removed all their personnel from North Korea.)
미국 국가이익센터의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 담당 국장은 2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만약 독일이 코로나19 지원단을 북한에 파견한다면 북한의 현실을 전혀 알지 못하는 현재, 북한을 관찰하고 내부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북한이 유엔과의 협의하에 독일의 코로나19 지원단을 입국시키기로 했다는 보도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확인 요청에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실은 23일 오후까지 답하지 않았습니다.
기자 서혜준,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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