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르웨이가 북한 주민의 보건의료 사업을 위한 대북 인도주의 자금으로 미화 약 2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이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7일 공개한 '국제사회 대북지원 현황자료'에 따르면, 노르웨이 정부가 지난 5월31일 노르웨이 적십자사의 대북 보건의료 사업에 200만 노르웨이 크로네, 즉 미화 약20만($203,149)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이와 관련, 노르웨이 적십자사 관계자는 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 지원금이 북한 주민들에게 백신이나 의료용품 등을 제공하는 보건의료 사업에 사용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노르웨이 적십자사는 1995년 이후 국제적십자사연맹(IFRC)과 북한 적십자회(DPRK RCS)의 주요 후원자"라면서 "노르웨이 외무부의 자금을 통해 대북 인도주의 사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는 대북 인도주의 사업은 북한 지역 내 치료소 위생 홍보 및 증진 활동, '지역기반 보건 및 응급처치'(CBHFA ·Community Based Health and First Aid) 활동, 버섯 등 식량생산을 통한 식량안보 활동, 물 위생, 조기경보 및 조기행동 활동, 의약품 공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그는 북한의 심각한 인도주의적 필요에 따라, 북한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지원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업이 특히 5 세 미만의 여성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식량, 식수 및 기타 필수품에 대한 접근이 제한돼 있는 북한 취약 계층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노르웨이 적십자회는 대북지원의 민감성과 특수한 상황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다"면서 "북한에 대한 우리의 지원이 가능한한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르웨이 적십자사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서는 약600만 명의 주민들이 의약품과 백신 등의 보건지원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특히 노르웨이 적십자사는 5 세 미만의 북한 어린이가 일반적으로 폐렴이나 설사 같은 질병에 취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약 700만 명의 북한 주민들이 깨끗한 식수를 구할 수 없고, 청결한 위생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르웨이 적십자사는 북한에서 설사, 호흡기 감염 및 기타 질병의 발생률을 감소시키려면, 북한 주민들의 영양 결핍 상태 문제를 해결하고, 깨끗한 식수를 사용하게 하는 등 위생교육을 해야 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노르웨이는 세계식량계획(WFP)의 대북 식량지원사업에 약 68만($682,461) 달러를 지난 4월 29일 지원하기로 결정한 후, 지난달 2일 그 집행이 완료된 바 있습니다.
7일 현재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의 국가별 자금 모금 현황에 따르면, 국제사회가 올해 북한에 약 3천620만($36,173,574) 달러를 지원하거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국가별로 스위스가 약 742만($7,419,191)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국이 604만($6,036,374) 달러로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이어 스웨덴, 즉 스웨리예($3,509,326), 러시아($3,000,000), 노르웨이($1,901,354) 캐나다($896,129), 독일($671,741), 프랑스($227,272), 영국($100,00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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