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또 해킹···암호화폐 4,300만 달러 탈취

북한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엑스(CoinEX)를 해킹해 약 4천300만 -5천4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탈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록체인(분산 컴퓨팅 기술을 통한 데이터 위변조 방지 기술) 보안업체 슬로우미스트는 13일 온라인 사회관계망 서비스 X를 통해 코인엑스 해킹의 배후가 북한의 해커 그룹 라자루스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블록체인 전문가 잭XBT 역시 코인엑스 사건을 조사한 결과, 최근 북한의 소행으로 확인된 스테이크닷컴 해킹과의 연관성을 발견했다며 이같은 분석을 내놨습니다.

코인엑스 측은 전날인 12일 해킹 공격을 받아 대규모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원인을 파악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대응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달 23일 미 연방수사국(FBI)는 북한이 약 4천만 달러 상당의 훔친 비트코인을 현금화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이달 7일에는 라자루스가 암호화폐 업체 해킹을 통해서만 올해 들어 총 2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탈취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