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프랑스의 한 민간 구호단체가 올해 북한에서 신규 대북지원사업 2건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프랑스 리옹에 본부를 둔 국제 구호단체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메니테어’(Triangle Generation Humanitaire)는 “올해 ‘노인 복지 사업’과 ‘취약계층을 위한 식량안보 개선 사업’ 등 2건의 대북지원 사업을 새로 시작한다”고 2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TGH 관계자: 예. 맞습니다. 올해 북한에서 신규 사업 2건이 실시됩니다.
올해 신규로 시작되는 이 단체의 대북지원 사업의 하나인 ‘노인 복지 사업’은 지난 1월1일부터 시작됐으며2020년 12월31일 종료될 예정입니다.
고령자 복지 향상을 위한 ‘노인 복지 사업’은 ‘유럽연합 국제개발청’(EuroAid)으로부터 미화 약 46만 달러(€406,765)를 지원 받았습니다.
이 단체는 이 사업이 북한 내 요양원과 노인복지 시설의 개보수를 지원하면서 북한 노인들의 생활을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단체는 북한 ‘조선연로자보호연맹’ (Korean Federation for the Care of the Aged, KFCA)과 협력해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북한 내 1천345명의 노인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취약 계층을 위한 식량안보 개선 사업’은 올해 5월 1일부터 시작해 2022년 4월30일에 종료될 예정입니다.
이 단체는 이 사업을 통해 채소 생산을 증대시키고, 생선 등 어류를 통한 단백질 섭취량을 늘려서 어린이 등 취약계층 약 7만명(71,070)의 식량안보와 영양 상태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업에는 ‘유럽연합 국제개발청’(EuroAid)의 지원금 미화 약 152만 달러(€ 1,388,889)가 투입됩니다.
한편,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메니테어’는 올해 신규로 시작하는 대북지원 사업 2건이 모두 유엔의 제재 면제를 받았는지 묻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언론에 밝힐 수 있는 내용은 자체 인터넷 웹사이트와 소식지를 통해서 공개한 내용이 전부라는 뜻입니다.
앞서 지난 1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에 따르면, 이 단체는 북한 고령자에게 필요한 물품에 대해서 1건의 제재면제 신청을 했고, 대북제재위윈회로부터 12일 제재면제를 승인받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