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산림협력 회담 개최...북 산림 보호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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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남북이 산림협력 분과회의를 열고 황폐화된 북한 산림 복원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남북 산림협력 분과회의가 4일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집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회담에서는 북한 산림 황폐화에 대한 대책이 논의됐습니다.

이를 위해 남북은 양묘장 현대화, 임농복합경영, 산불방지 공동대응, 사방사업 등 산림조성과 보호를 위한 협력문제들을 상호 협의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남북은 또 7월 중순 병해충 방제 지역에 대한 현장 방문을 진행하기로 하고 남측은 병해충 방제에 필요한 대책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전체회의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류광수 산림청 차장은 신뢰의 태도로 좋은 성과 내도록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북측 수석대표인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은 평화와 번영의 푸른 숲을 가꾼다는 심정으로 잘해보자고 화답했습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008년을 기준으로 전체 산림 면적의 32%에 해당하는 284만ha가 황폐화됐습니다.

북한의 산림 황폐화는 잦은 벌목과 개간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피해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2015년부터 ‘산림조성 10년 계획’을 추진하며 산림 복원에 힘쓰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