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파인버그 미국 국방부 부장관 지명자는 25일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보유량 확대를 막기 위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날 서면 답변을 통해 “북한이 불법적인 핵무기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탄도미사일 및 순항 미사일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데 강도 높게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한 "북한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및 전 세계의 안정에 명확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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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조치와 관련해 그는 “미사일 방어(MD) 시스템, 특히 미국 본토에 대한 MD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북한의 증대되는 위협에 맞서는 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생물·화학무기 역량 역시 여전히 위협으로 남아 있다”며 “북한의 러시아군 병력 파견 문제도 심각한 우려 사항”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미 안보에 가장 종합적이고 심각한 위협”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 침공을 위해 군사적 준비를 2027년까지 마치려는 계획을 하고 평가하고, 중국이 단기·중장기적으로 중대하면서도 증대하는 위협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2018년 NDS(국방전략검토)와 2022년 NDS에 적시된 것처럼 중국은 (미국을) 추격하는 위협”이라며 “나는 중국이 ‘미국 국가안보에 가장 종합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라는 점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파인버그 지명자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정보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