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띠

폭염에 전남 담양군 담양읍 관방제림에서 한 시민이 땀을 닦고 있다.
폭염에 전남 담양군 담양읍 관방제림에서 한 시민이 땀을 닦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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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입니다. 이럴 때는 자주 씻어서 청결한 상태를 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살이 겹치는 겨드랑이나 목 등에 땀띠로 고생하는 분 있을 겁니다. 특히 갓난아이가 땀띠로 힘들어 하는데요. 오늘은 여름철 땀띠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이: 땀띠는 왜 생기는 건가요?

강: 네. 땀띠는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서 그리고 어린이에게 많이 생깁니다. 외계 온도가 우리 몸의 온도보다 더 높으면 우리 몸은 땀을 내보내어 몸의 체온을 정상으로 유지합니다. 이렇게 땀이 날 때는 땀구멍이 열리게 되는데 이때 외부의 오염된 물질이 땀구멍을 오염시키면서 땀띠가 생기게 됩니다. 땀띠도 피부병의 일종으로 취급하는데 진단이 쉽고 치료가 잘됩니다. 그러나 제때에 치료하지 않아 만성으로 되면 피부에 흠집을 남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일부에서는 몸에 좋은 면으로 된 옷을 입고 땀을 흘리면서 일하였는데도 피부에 땀띠가 돋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옷을 빨래할 때 가성소다가 많이 들어간 빨래비누로 빨래하였을 때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잿물로 빨래하고 잿물을 제대로 빼지 못하였을 때 옷이 피부를 자극하여 땀띠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름철에 소꼴을 베거나 풀을 베는 사람이 팔소매가 짧은 옷을 입고 일하면서 풀잎에 피부를 스치면서 땀띠가 돋는데 이런 땀띠를 제때에 피부연고를 발라서 치료해야지 방치하면 피부에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렇게 땀띠는 사람의 면역에는 관계없이 피부가 노출되고 땀을 많이 흘리면 누구든지 발병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이: 어른은 자체적으로 몸 관리를 하면 괜찮은데 어린이는 어떻게 해야 땀띠가 안 나게 하죠?

강: 네. 어린이는 어른보다 체열이 높습니다. 그리고 피부가 연하여 모기에 물려도 금방 물린 자리가 벌겋게 되고 부어오릅니다. 그리고 피부가 연하기 때문에 외부 날씨가 조금만 더워도 땀이 나게 됩니다. 땀이 나야 정상체열과 혈액순환을 정상으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죠. 어린이는 어른과 달리 자기 몸을 챙길 줄 모르거니와 챙길 수도 없습니다. 반드시 부모나 어른들의 도움이 있어야 합니다. 때문에 어린이가 있는 집에서는 아이에 맞는 주거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이: 어린이에게 좋은 환경이란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강: 네, 일단 아이가 자는 방은 항상 조금 따뜻하고 통풍이 잘되면서 선선한 방이 좋습니다. 그리고 햇빛이 잘 들면서도 습도가 보장되어야 어린이들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여러 가지 전염병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어린이에게서 땀띠가 돋는 시기는 생후12개월까지 인데 이연녕대에서 비만한 아이는 물론 비만하지 않는 아이들도 여름철이면 땀띠가 돋는 것을 보게 됩니다. 때문에 아이들은 배와 잔등만 따뜻하게 하고 손과 발 그리고 머리는 시원하게 해주는 한편 반듯하게 누어만 있게 하지 말고 모재비로 눕게 하여 잔등과 겨드랑이에 땀띠나지 않게 해야 하며 매일 혹은 2일에 한번 목욕을 시키고 겨드랑이를 비롯한 피부가 연한 곳에는 아기분을 뿌려주어야 하며 기저귀를 제때에 갈아주어야 합니다.

이: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 땀이 잘 나지 않는 사람이 있는 데요 왜 그런가요?

강: 네. 유난히 땀을 안흘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임상에서 관찰해보면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이 절대다수이고 땀이 잘 나지 않는 사람은 간혹 가다 보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을 다한증이라고 병명을 붙이고 있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을 진찰해보면 거의 모두 기가 허하거나 혈이 허해서 피모를 제어하지 못하여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허란 기력이 쇠하거나 기력이 없어서 생기는 증상으로 조금만 일해도 또는 햇빛에 노출 되어도 땀이 비 오듯 하는데 이것은 기가 허하면 피부에 위치해 있는 땀구멍의 닫히고 열림을 주관하지 못하여 생기는 병적인 증상입니다. 우리 몸에서 하루 흘리는 땀 양이 약 96미리그램이어야 정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보다 많은 물을 정상적으로 마시어야 혈액응고를 막고 혈액순환이 제대로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침부터 오후 될 때까지 땀을 흘리면 정상치 세배정도의 땀을 흘리는 것으로 됩니다. 이렇게 땀을 정상치이상으로 흘리면 여러 가지 질병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 땀을 잘 흘리는 않는 사람은 어떤 경우인가요?

강: 땀을 흘리지 않는 사람을 보면 남자보다 여성이 많은 많고 다음은 냉이 있는 사람입니다. 여성은 피하지방에 의하여 외계열을 흡수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남자와는 다르게 땀을 잘 흘리지 않습니다. 간혹 식당에서 일하는 여성에서는 밥을 지을 때 뜬 김 때문에 그리고 국을 끓이면서 그 열기 때문에 얼굴에 땀발이 서거나 잔등에 땀이 흐른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땀을 흘리지 않는 사람은 속에 냉이 있거나 그 냉으로 손발이 찬 사람에게서는 땀이 잘나지 않거니와 땀이 나도 우려 할만큼 땀을 흘리지 않습니다.

이: 땀띠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민간요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강: 네. 민간요법으로 제일 많이 이용되는 것은 식초입니다. 신 것은 우리 몸에서 신경이 수축하는 것을 도와주는 작용을 합니다. 땀이 많이 날 때는 찬물에 식초를 시큼할 정도로 회석하여 마시면 땀이 잦아드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식초 탄 물은 땀이 멈추게 하는 작용도 하는 한편 흘린 땀만큼 수분도 보충해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면서 땀띠가 돋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민간요법입니다.

다음으로 한약인 황기와 오미자를 10대2 비례로 회석하여 차를 끓여 차게 했다가 땀 흘리는 것과는 상관없이 하루5-6회 한번에 50미리리터 씩 약20일간 마십니다. 황기는 피부를 튼튼하게 해주는 작용을 하며 오미자는 수렴하는 작용을 합니다. 황기와 오미자가 배합하여 피부를 주관하여 땀이 함부로 체외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며 또한 피부를 보호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다한증 환자들이 이 민간요법을 사용하고 많이 증세가 좋아지거나 나아진 것을 임상에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여름철에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민간요법으로 오이냉국이 땀띠를 예방하고 땀띠를 치료하는데 좋습니다. 오이냉국은 모든 가정들에서 여름이면 꼭 해먹습니다. 오이냉국에 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식초를 적당하게 넣고 거기다 설탕으로 맛을 내면 이만한 여름건강식은 없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면 수분도 보충해야 하고 염기도 보충해야 하며 그리고 땀과 함께 몸의 기도 나가기 때문에 당분을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오이는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고 속의 허열을 없애주는 작용을 하는데 여름에 먹어야할 음료 중의 첫째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이: 여름철 땀띠 정리해 주십시오.

강: 이제 조금만 있으면 장마철이 됩니다. 여름 무더위와 함께 여름 장마도 땀띠가 많이 생기게 합니다. 덥고 습한 기온이 일하는 사람은 물론 노인과 어린이들에게 땀이 많이 나게 하면서 땀띠가 나면 그로인하여 피부감염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우선 주거지가 습하지 않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어린이들을 잘 관리하여 피부가 닿이는 부위에서 땀띠가 돋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주 목욕시키고 옷을 자주 갈아입혀야 합니다.

다음으로 야외서 작업하는 사람들 특히 농장 원들은 산에서 풀을 베거나 논밭에서 김을 맬 때도 긴 팔 옷을 입고 피부가 풀잎에 스치지 않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오이냉국을 휴대하고 자주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여름철에 땀띠만아니라 여러 가지 전염병을 미리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물을 자주마시는 것도 여름철 건강에 유익한 요법중의 하나입니다. 땀을 많이 흘리지 않아도 대기온도가 높으면 우리 몸에서 수분증발은 계속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물을 자주 마시어야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무더위 대처법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땀띠에 대하여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