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치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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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약이 좋다고 남용을 하면 회복이 되긴 커녕 더 병이 심해집니다. 보통 환자는 단 한 번으로 바로 효과를 보고 싶어하는데요. 오늘은 자연 치유법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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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보통 몸에 염증이 있으면 바로 항생제를 복용하잖습니까?

강유 동의사: 그렇죠. 예를 들어 상기도에 염증이 생기면 기침이 나고 목 아픈 증상을 보이는데 양방에서는 무조건 항생제와 소염제를 사용해 염증부터 제거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한의학에서는 몸의 면역력을 도와주고 병든 곳의 기관을 도와서 병증을 없애도록 하는 처방을 합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자연에서 얻은 갈근과 승마와 같은 한약재로 몸을 따뜻하게 하면서 염증이 자체적으로 없어지도록 처방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연에서 얻은 한약으로 우리 몸의 병을 치료하면 몸에 있는 다른 장기들에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활성화 시키거나 협조하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기자: 병증을 바로 낫게 하는 게 더 나은 것 아닌가요?

강유 동의사: 네. 병이 발병하면 바로 약을 써서 낫게 하는 것이 치료의 목적입니다. 그러나 병을 치료하면서 몸의 다른 장기에 피해를 준다면 그것은 올바른 치료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양약은 모두 화학 합성약입니다. 이런 화학 약제는 몸의 병든 곳을 치료하는 동시에 다른 장기에는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예를 들면 폐결핵을 치료하는 항생제인 미찐 계열 치료약은 결핵균은 죽이나 상대적으로 간세포를 파괴하여 간경화를 가져오게 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결핵 환자는 결핵 때문에 사망하는 것이 아니라 결핵을 치료한 후 간이 굳어져서 간경변으로 사망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이렇게 화학약은 우리 몸에서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모든 병을 치료하는 대명사로 불리는 아스피린도 해열진통 효험은 있지만 상대적으로 위를 자극하여 위궤양을 발병하게 합니다.

기자: 약에 부작용이 있으면 바꿔서 써야 하는데요. 병에 걸리면 사는 동안 계속 복용을 해야 하는 것도 있잖습니까?

강유 동의사: 네. 그렇습니다. 복용 기간이 정해지지 않고 평생 먹으라는 약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혈압약입니다. 고혈압은 약을 먹어서 혈압이 더 높아지지 않게 하려는 목적에서 혈압약을 사용하는데 현실적으로 고혈압 약을 먹어서 혈압이 안정해지지는 않는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그것은 고혈압 약을 정상적으로 먹는데도 혈압이 높아지면서 뇌출이 오는 병례가 많기 때문입니다. 임상에서 고혈압 환자를 관찰해봐도 고혈압 약을 먹어 혈압이 잠시는 안정상태에 있지만 환자가 정신적인 충격과 신경적인 스트레스로 혈압이 갑자기 높아지면서 뇌출로 이어지는 사례를 자주 보게 됩니다.

이렇게 만성질병이나 노인성 질병에는 장기적으로 약을 내복하게 하고 있지만 실제로 약효에 의하여 병이 호전되는 사례는 거의 없고 환자 자신이 운동과 식사요법으로 자신의 만성질병 혹은 난치병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제가 홍원읍 종합진료소에서 동의사로 환자를 치료할 때 청진 의대병원 간호사가 척추 타박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환자를 한약재 오갈피 한가지로 10년을 내복시켜 완치 시킨 것을 봤습니다. 이렇게 한약으로는 만성환자를 장기간 치료해서 완치시키거나 호전시킬 수 있어도 양약으로는 그렇게 장기간 치료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양약은 거의 모든 약이 독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자: 부작용 때문에 걱정스러운 것도 사실이지만 약을 안 먹으면 병이 더 심해지는 것 아닐까 하는 것도 환자가 고민하는 부분인데요.

강유 동의사: 네. 당연하게 그런 생각이 들지요. 먹자니 양약이니깐 몸에 해를 줄 것 같고 안 먹자니 병이 더 심해질 것 같고. 환자로서는 참으로 난감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양약도 병의 급성기에는 3-4일 동안 사용하는 것은 몸에 큰 무리를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감기로 고열이 나서 병이 다르게 번질 위험이 있을 때는 효과가 빠른 양약으로 병세를 눌러주고 일단 병세가 숙어 들면 그때부터는 한약이나 민간요법으로 몸에 무리 가지 않게 치료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체열이 없는데 머리나 몸 전체가 아플 때는 신경성으로 오는 아픔이기 때문에 온욕을 해도 몸 아픔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나는 환자를 치료하면서 삼위일체설을 주장해 왔고 또 그렇게 환자를 치료해서 완치시켰습니다. 삼위일체설은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환자의 적극적인 치료 의지 그리고 그 병에 맞는 약 처방을 말합니다. 이 세 가지 중에 어느 한 가지라도 틀리면 병이 다르게 번질 수도 있고 또 급성질병을 만성 질병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사람에 따라 진단도 다르고 진단이 다르기 때문에 처방도 다르고 약도 다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의사들의 병력서와 약 처방을 조사해보면 감기 처방과 위병 처방은 거의 모두 동일한 처방으로 환자들을 치료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의사가 환자의 병을 진단하고 동일한 처방을 발급하면 환자는 그 약을 먹으려 하지 않을뿐더러 의사를 불신하게 됩니다. 환자가 약을 처방 받고도 주저하는데는 이런 원인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기자: 그냥 있어도 서서히 회복이 되지만 시간이 더디고 힘들기 때문에 굳이 좋은 약이 있는데 그럴 필요가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드는데요.

강유 동의사: 네. 임상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다 보면 환자마다 자기 병에 대한 치료를 제각각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만성질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잘 낫지 않은 질병에 대하여 포기하거나 치료를 게을리하는 경향이 짛었습니다. 이런 사례는 주로 노인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젊은 사람들 경우에는 치료 효과를 급하게 바라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좋은 약을 써서라도 병을 완치하려는 것은 생활이 괜찮은 사람들에서 많이 나타났습니다. 굳이 약을 쓰지 않아도 될 것을 그것도 보약으로 여름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은 주로 간부들과 중년층입니다.

여름이면 모든 사람이 땀을 흘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기가 허하고 몸이 약하면 땀이 많이 난다고 하면서 보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보약을 쓰려고 합니다. 여름인데도 땀이 나지 않는다면 그게 몸에 이상이 있는 징후라는 것을 사람들은 잘 모릅니다. 이렇게 여름에 땀이 많이 날 때는 오이 냉국을 많이 드셔도 땀이 많이 잦아듭니다. 굳이 보약으로 몸을 보하지 않아도 여름이 지나면 자연히 건강을 회복하게 됩니다.

기자: 잘못 알려진 자연 치유법도 있을 것 같은데 바로 잡아 주시죠

강유 동의사: 네. 잘못 알려진 건강상식이나 위생상식을 도처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인체는 본인의 의식과는 상관없이 항상 건강상태를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에 우리몸이 병을 만들지도 또 병을 가져오지도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몸을 병들게 하는 것은 사람이 음식을 잘못 먹어서 탈이 생기게 하고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여러 가지 만성질병이 생기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체는 자연치유 능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도에 이물이 들어오면 기침을 해서 그 이물질을 밖으로 내보내려 합니다. 이것은 우리 몸의 자연치유 능력에 의하여 또 인간의 본능에 의한 자연치유법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인간의 자연치유법에는 수 많은 기능과 함께 효능도 검정 되었습니다. 북한에서는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약에만 의존하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한국처럼 수술이나 현대식 진단기구가 없으니깐 의료기기로 돈을 벌려는 그런 사례는 없는 대신 간단한 진단을 내리고 약처방을 주면서 장마당에서 환자가 약을 사오게 하여 치료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장마당에서 팔리는 약은 거의 대부분 출처를 알 수 없는 중국약입니다. 이렇게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약을 함부로 사용하고 사고 난 사례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때문에 될수록 약으로 병을 치료하려고만 하지 말고 내 몸 치유능력을 잘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자연 치유법을 쓸 때 꼭 명심해야 할 것은 어떤 것이 있겠습니까

강유 동의사: 네. 자연치료법이라고 하면 민간요법을 상기하게 되는데 자연치료법은 인체의 자기치유 기능을 포함하여 수 없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치유란 말그대로 병이 나도 몸이 알아서 제 절로 낫게 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감기가 와서 열이 나고 오한이 나면서 몸이 떨릴 때는 자연히 뜨거운 방에 이불을 푹 쓰고 누어서 땀이 나게 합니다. 그러면 약은 먹지 않아도 땀이 나면서 열이 내리고 떨리던 몸도 정상으로 돌아 옵니다. 이것이 자연치유법이고 우리 몸의 자연치유 능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례는 우리가 곰곰이 생각하면 수도 없이 많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올바른 약 복용법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유 동의사: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에는 자연 치유법이라는 내용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 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 저 이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