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많은 분이 한 번쯤은 허리의 통증을 경험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감기처럼 쉬면 좋아질 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몸을 지탱해 주는 허리는 조금만 이상이 있어도 정상적인 생활을 못 하기 때문에 결코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되는 질병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허리 디스크 즉 허릿병에 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이 : 선생님 안녕하세요.
강 : 네. 안녕하세요.
이 : 허리 디스크는 어떤 병인지 정의부터 내려 주십시오.
강 : 네. 허리디스크란 허리에 해당되는 요추의 병변에 의하여 허리부위와 골반에까지 통증이 확산되는 질병을 통합하여 부르는 병명입니다. 허리 아픔은 임상에서 가장 많이 보는 증상의 하나이며 그 원인은 매우 많기 때문에 일일이 예를 들기가 힘듭니다. 중요한 것은 허리 아픔이 척수염과 변형성 척추염과 같이 척추에서 오는 것인가 아니면 척추 이외의 병 즉 내장 질병과 신경계통 질병에서 오는 것인가를 가려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여기서는 척추에 있는 병변에 의하여 생기는 증상에 대해서만 말씀드리려 합니다. 허리 디스크를 발병시키는 중요한 병인은 허리뼈인 척추에 있는 추간판이 파열 되었거나 눌려서 자기 위치에서 밀려 나오면서 척추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에 생기는 신경통을 말합니다.
이 : 허리뼈 즉 척추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강 : 척추에 있는 추간판이 자기의 위치에서 탈출하면 탈출 면이 조금 도드라지고 만질 때 통증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육안으로 봐도 척추 배열이 고르지 못하고 허리 근육이 강직되어 있습니다. 이런 것은 척추 변형으로 생기는 것인데 중년 이상의 사람에게서 많이 발병합니다. 이런 허리 병은 처음에는 척추운동장애가 없다가 서서히 진행되면서 신경근 자극증상이 생기며 육안으로 봐도 추간 간격이 좁게 나타나고 추간 유착으로 병이 번지면 통증뿐만 아니라 골반과 좌골까지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 허리 디스크가 유발하는 증상 들은 어떤 겁니까.
강 : 네. 허리디스크가 유발하는 증상에서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허리를 좌우로 돌리거나 앞뒤로 굽이고 젖히는 동작을 할 수 없고 앉거나 설 때 통증이 있는 것입니다. 전 시간에 기자님께서 일자 목에 대하여 문의하셨는 데 허리디스크가 있으면 일자 목처럼 허리 근육이 강직되어 움직이면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허리디스크 때문에 골반까지 통증이 있으며 허리 척추에서 나와 하지로 가는 좌골 신경이 척추의 추간판의 압박과 추간 사의의 병적인 유착에 의하여 눌리면서 좌골 신경통이 발병하게 합니다. 좌골 신경통은 척추의 질병이 낫기 전에는 낫지 않는 질병입니다.
이때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심한 허리 아픔이 있으면서 다리 아픔은 드문드문 진행되는데 뇌척수 압이 높을 때는 아픔이 다리에까지 방산 되기도 합니다. 척추 추간판이 탈출 된 쪽의 좌골 신경이 눌리면서 좌골신경이 주행부위를 따라 다리 아래로 내려가면서 통증이 생깁니다. 다리 외측에 지각 장애가 있으며 운동장애증상이 있습니다.
이 : 보통 간단한 치료 또는 수술 후 증세가 좋아졌다가 재발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는 멉니까?
강 : 척추는 사람의 체중을 바로 세워주고 지탱하는 기둥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수술을 하여 인공 추간판을 시술하면 인공 추간판이 금방 닳아 버리거나 사람의 추간판처럼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관계로 수술할 때뿐이고 치료할 때뿐입니다. 그리고 환자들이 명심해야 할 것은 수술은 마지막 선택이기 때문에 수술보다는 물리치료나 한방치료를 꾸준하게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 : 예방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강 : 네. 허릿병을 미리 예방하려면 운동과 휴식을 적절하게 배합하여 진행해야 합니다. 허리는 상체의 무거운 중량을 지탱하는 한편 여러 가지 노동을 하면서 허리에 무리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원인으로 하여 허리 병은 힘든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에게서 많이 발병하고 있습니다. 허릿병을 예방하려면 육체적 노동을 하는 사람들은 무거운 물체를 들려고 할 때는 반드시 허리운동을 하고 작업에 착수해야 합니다. 일하지 않는 사람들도 허리를 굽혀서 물건을 들 때는 허리놀림을 하고 물건을 드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가벼운 것이라도 허리를 잘 못 놀리면 허리에 무리를 주어 허릿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환자를 치료하다 보면 아침에 세숫대야를 들다가 또는 가벼운 물건을 들다가 허리를 삐꺽 해서 진료소를 찾는 환자가 많습니다. 잠이 덜 깬 상태였거나 방심하고 물건을 들다가 허리를 상하는 것은 허리 근육의 긴장이 풀린 데서 생기는 병입니다. 우리가 무거운 짐을 들 때는 허리를 상하는 사람이 없는 것은 무거운 것을 들기 전에 허리에 힘을 주거나 긴장상태를 유지하였기 때문입니다.
허리에 있는 근육들은 척추를 감싸고 척추의 기능 유지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허리 근육을 단련시키는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운동으로는 철봉과 허리를 좌우로 또는 앞뒤로 굽였다 젖히는 운동을 하루 1시간 하여 허리 근육과 배 근육을 키워야 허릿병을 미리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 약물치료와 물리 치료만으로 완치되는지요?
강 : 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단순성 허리 병인 허리 염좌, 허리근육통은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추간판 탈출증이나 척추 협착증과 같은 것은 치료해도 잘 낫지 않습니다. 양방에서는 허리 병에 진통제와 진정제 그리고 염증 약을 주면서 여러 가지 물리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척추 협착증은 척추 관절을 강박적으로 당겨서 늘어나게 하는 견인요법과 물리치료 방법을 적용하고 있는데 일시적으로 협착이 풀리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척추가 협착됩니다.
허릿병을 치료하는 데는 한방요법이 효과적이고 치효가 높습니다. 우선 허리에 신경통이 있거나 근육통이 있을 때는 먼저 침 요법과 부황 요법, 뜸 요법을 사용할 수 있으며 허리디스크로 일단 진단이 나면 위의 한방요법과 함께 민간요법을 장기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민간요법에는 오가피가 으뜸입니다.
오가피는 풍습을 없애며 기운을 보하고 아픔을 멈추는 작용을 합니다. 오가피는 소아마비를 비롯한 마비성 질병과 다리가 약해서 잘 걷지 못하거나 잘 쓰지 못하는데 허리와 무릎이 아픈데, 각기 증에 많이 이용하여 효험을 본 한방 약재입니다.
마른 오가피 100그람에 물1리터를 붓고 한 시간 동안 달인 후 세 번에 나누어 식후 30분에 내복합니다. 이 민간요법은 6개월 이상 진행하여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허리, 무릎 등의 근골을 강화시키는 작용과 요통, 슬관절통, 좌골신경통 등에 차로 만들어 장기간 복용해도 좋습니다. 위로 오르는 기를 내려주고 밖으로 뿜어나가는 기의 발산을 막아주며 또한 강장 작용이 있어 성 기능을 회복시켜 줄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동맥경화를 예방 치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허릿병은 본인은 고통스럽지만 겉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많은 병예에서는 꾀병으로 보이기가 일쑤입니다. 그리고 허릿병은 우리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별하게 중시를 돌리고 관리해야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봄철에 많이 발병하는 여성들의 질병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MC :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허리 신경통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는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이진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