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식품 중에는 맛은 좋지만 건강에 이롭지 못한 음식도 많습니다. 반면 맛은 써도 그 효능이 뛰어난 식재료도 많은데요. 오늘은 우리몸에서 해독작용을 돕는 미나리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기자: 미나리를 매일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되나보죠?
강유 동의사: 네, 미나리 대해 말하려 하니깐 내가 북한서 동의사로 홍원읍 종합진료소에서 일할 때가 생각납니다. 황해도에서 재배한 미나리를 의약품 공급소로에서 받아 그것으로 미나리 알약을 만들어 만성 간염환자들을 치료했습니다. 그때 북한에는 만성 간염환자와 만성 위염환자가 다른 질병환자보다 많았습니다. 미나리를 분쇄해서 가루 내려면 맨 미나리로는 가루가 잘 안 납니다. 그래서 나는 미나리10, 인진쑥 2, 율무쌀1 비율로 회석하여 가루 내어 싸락 약을 만들었는데 잘되었습니다. 이렇게 재제한 미나리 싸락 약으로 만성간염을 비롯한 만성위염, 담도 담낭염도 치료할 수 있었습니다.
기자: 식재료가 아니라 약초로 쓰인거군요
강유 동의사: 그렇습니다. 어느 의사는 아프지 않고 오래 살려거든 미나리를 많이 먹으라고까지 했습니다. 미나리에는 간장을 튼튼하게 하고 간장 기능을 높여 주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한의에서는 수근이라고 부르는데 잎과 줄기를 약재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생채를 할 때 그리고 생선과 육 고기를 끓일 때도 사용합니다. 미나리에는 또 해독하는 효능이 많이 들어있어 몸에 독을 빼는 데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니 더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특히 어떤 분들에게 효과가 있을까요?
강유 동의사: 미나리는 주로 황달이 있는 간염이나 만성간염으로 소화장애가 있는 환자에게 효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싱싱한 미나리로는 이뇨제로 이용하는데 만성 방광염을 비롯한 비뇨생식기 질환에 치료약으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고혈압에도 좋고 소아들이 급성위장염으로 토하고 설사할 때 미나리 즙을 내어 먹이면 바로 효과를 본다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생선의 독을 비롯하여 음식물의 독을 제거하는데 많이 사용하며 겨울김장이나 여러 가지 김치를 만들 때 그리고 반찬의 느끼한 맛을 제거하는데 쓰면 좋습니다.
기자: 김치에 미나리를 넣으면 좋군요
강유 동의사: 네, 미나리로 김치를 담그면 그 맛이 일품이라고 민간요법에서 소개하였습니다. 술을 과음하였을 때 미나리로 만든 김치를 먹으면 술독으로 머리가 아프고 전신이 무거우면서 힘이 없던 것도 금방 개운해지게 합니다. 그리고 식중독으로 토할 때도 미나리 즙을 마시면 식중독 증상이 많이 가벼워집니다. 또한 변질된 생선을 끓일 때는 반드시 미나리를 넣어서 같이 끓이면 식중독에 걸리지 않게 됩니다.
기자: 미나리가 우리몸에 있는 독을 해독해 준다는 것이 신기하군요
강유 동의사: 나는 우리 몸에서 독을 제거하는 음식물로는 미나리가 첫째라고 생각합니다. 미나리는 간장의 기능을 높여서 해독작용을 잘하게 합니다. 여러분들도 잘 알다 싶이 우리 몸에서 간장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물에는 예외 없이 어느정도 독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가 세끼 먹는 쌀밥에도 그리고 즐겨먹는 육고기와 생선, 채소를 비롯한 모든 건강식품에는 정도의 차이로 독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런 독을 간장이 해독하는 작용을 합니다. 때문에 간장은 쉽게 병들게 됩니다. 왜냐하면 맨날 독과 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자: 몸이 피곤한 것도 독과 연관이 있을까요?
강유 동의사: 네, 간장이 병이 들거나 그 기능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쉽게 지치게 되고 피곤해집니다. 그것은 간장에서 해독작용을 잘하지 못한 것 때문에 몸의 혈액 속에 독성분들이 들어 있으면서 그 독성분에 의하여 몸이 무겁고 피곤하고 괜히 신경질을 부리는 등 신경적인 증상까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간장기능이 약하면 간장의 허열로 인하여 입안이 마르고 눈에 피가 지며 밥맛이 없고 몸이 노근하여 자꾸 눕고 싶어 합니다. 이런 증상은 간장 질환에서 제일 많이 그리고 뚜렷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원인으로 진료소나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으면 많은 의사들이 간에 열이 있다고 하거나 간 기능이 많이 떨어졌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미나리는 이렇게 간장이 자기 역할을 하지 못 할 때 그 기능과 역할을 높여주는 작용을 합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이 미나리를 크게 중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약으로 취급조차 하지 않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것은 미나리의 역할과 작용을 잘 몰라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많은 이치 중에는 하찮 곳에 또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기적이 나타나고 사람을 놀라게 하는 그런 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미나리는 그저 봄과 가을에 한 두 번씩 먹어보는 그런 채소로밖에 이용되지 않지만 미나리가 가지고 있는 작용과 역할을 아는 사람은 미나리를 인삼녹용보다도 더 귀하게 여길 것입니다.
기자: 미나리가 간장 기능을 돕는 역할을 하는 군요
강유 동의사: 그렇습니다. 사람의 몸에 좋은 약은 간장의 기능을 도와주고 간장의 해독작용을 잘하게 하는 것입니다. 간장이 튼튼한 사람은 오장육부에 병이 들지 못합니다. 간장이 약한 사람은 가고 오는 질병만 아니라 몸 전체가 쇠약해지고 노화가 빨리 오게 됩니다. 간장기능이 높은 사람은 면역력도 높고 활동성도 높고 사고력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자: 하지만 이런 식품은 건강 보조제이지 전적으로 약으로 생각해 의존을 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강유 동의사: 네, 치료와 예방에 효과가 분명히 있지만 이것 만으로 치료약의 효과를 보기는 한계가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내가 미나리 한가지만으로도 여러 질병에 치료효험을 보았다고 해서 미나리가 만병통치약으로 여기는 것은 아닙니다. 주로 간장에 병이 들거나 몸에서 해독이 잘 안되어서 생기는 여러 가지 질병 때 미나리를 잘 이용하면 쉽게 병을 고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평상시에 미나리로 여러 가지 반찬을 만들어 먹는 것이 병을 키우지 않고 미리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간경변으로 진단받은 한 환자는 일 년365일 동안 미나리를 하루 세끼 반찬으로도 먹고 가마에 물을 붓고 거기에 미나리를 넣어 삶은 물을 식혀서 차처럼 마시고 간경변이 완치된 것을 나는 직접 목격까지 하였습니다. 그래서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에게서 발병하는 질병은 거의 모두 염증에 의하여 발병됩니다. 때문에 양의학에서는 소염제를 이용하는 처방이 모든 처방중의 절반을 넘는다고 합니다. 나는 미나리로 많은 만성 간염환자와 만성 위염환자, 담도 담낭염환자, 여성에게 많은 자궁질염, 어린이들과 여성들의 소화기 질환을 치료하여 효과를 보았던 임상경험이 있기 때문에 오늘 여기에 소개하는 것입니다.
기자: 과다한 미나리 섭취가 몸에 해가 되지는 않겠는지요
강유 동의사: 미나리로 환자를 치료하면서 느낀 것이 있다면 미나리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몸에 해가 없고 거부감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간장 질환이 있는 환자들이 미나리 요법을 사용하여 소화가 잘 안되면서 머리가 무겁고 몸이 항상 피곤하던 것이 없어지면서 피부까지 좋아 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때문에 이들은 미나리야 말로 간장 질환을 치료하는 특등공신이라고까지 하였습니다. 이상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미나리는 현 시기 북한에서 모든 사람들이 사용해야 할 보약중의 보약이고 질병치료약으로 그리고 몸의 해독작용을 하는 간장의 기능을 돕는 가장 효과적인 약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효능을 가진 미나리일지라도 한 두 번 사용하고 그만둔다면 아무런 효험도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 년 365일 밥 먹듯이 미나리로 여러 가지 찬을 만들어 이용한다면 지금북한에 만연하고 있는 만성질병을 치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미나리 재배와 요법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유 동의사: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미나리와 우리건강에 대하여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 저 이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