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한덕인입니다. 골반과 다리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 고관절은 우리 몸이 움직이는 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관절 부위입니다. 여기에 병이 생기면 엉덩이와 사타구니에 통증이 심해 걷는 것 자체도 정말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오늘은 '고관절질환'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말씀 듣겠습니다.
기자: 날씨가 추워지면 엉덩이나 골반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고관절 때문인가요?
강유 동의사: 네. 골반은 고관절과 대퇴골두와 연결된 부위로 우리 몸에서 가장 안정된 관절로 되어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엉덩이나 골반에서 통증을 느끼는 것은 낙상하면서 엉덩이 신경을 자극하여 생긴 것일 수도 있으며, 골반이나 고관절에 염증이 생겨서 아픔을 느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몸의 신경은 여름철이나 따뜻한 곳에서는 이완되면서 신경 자극이 없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차거나 몸이 차면 신경이 수축하면서 타박을 당했거나 염증이 있는 곳의 관절에서는 아픔을 나타내게 됩니다. 엉덩이 아픔이 골반 때문인지 고관절 문제인지를 정확히 알자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받아야 합니다.
고관절이 우리 몸에서 제일 안정된 관절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들의 신체 구조의 특성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고관절의 두는 고관절의 와에 연결되어 우리 몸의 직립과 모든 움직임에 관여하기 때문에 고관절은 강한 외상을 받는 경우에만 탈구될 수 있고, 혹은 고관절 골두가 절골될 수 있습니다. 고관절 탈구와 골절은 관절을 이루는 연부조직이나 골조직이 파열되거나 골절되어 비구에서 대퇴골두가 빠져나온 것을 말합니다.
기자: 고관절질환은 주로 어떤 원인에 의해 발생하나요? 예방법은 어떤 것이 있나요?
강유 동의사: 고관절은 잘 탈구도 되지 않고 골절도 잘되지 않는 비교적 안정 되어 있는 관절로서 관절 두와 관절 와가 정상적인 접촉 상태에서 벗어나는 일은 극히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고관절 탈구는 외상성 탈구로 주로 과격한 운동을 하다가 혹은 타박이나 어떤 강한 물체의 압박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주로 청장년 남자들이 무거운 물체를 움직이다가 강하게 타격 받으면서 고관절이 탈구될 수 있습니다. 선천적인 경우에는 배 속에서 기형적으로 고관절에 이상이 있는 경우와 염증으로 고관절이 상하여서 생기기도 합니다. 고관절에 염증이 있다는 것은 고관절 자체에서 생긴 것보다는 골반염이라든가 낙상하면서 그 후유증으로 발생하는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고관절염을 앓거나 상하게 되면 다른 장기보다 회복이 더디고 만성적으로 앓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은 고관절이 타박으로 상하면 증상이 천천히 나타나면서 오래가는데 그것은 고관절 주위에 있는 근육조직과 신경과 골반과 같은 주위 장기조직과도 밀접한 연결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하여 고관절을 앓으면 엉덩이 근육에도 그리고 골반에도 영향을 미쳐 염증과 통증이 다양한 방식으로 발생하는 것입니다.
기자: 진단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나요?
강유 동의사: 고관절 탈구는 환자의 임상 소견과 방사선 촬영만으로도 대부분 진단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다른 부위 손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에 대한 검사는 외과, 신경외과, 비뇨기과 등과 협진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처음 진찰 시 고관절 탈구가 진단되지 않는 것은 좌골이나 꼬리뼈 부분의 신경과민이 우세하기 때문에 고관절의 증상이 감춰질 수 있다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고관절이 탈구되었는지, 아니면 골절되었는지를 정확하게 밝혀내야 바른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기자: 탈구한 고관절이 치료 후 재발할 우려는 얼마나 될까요?
강유 동의사: 외상성 고관절 탈구는 정형외과적 응급 치료가 기본입니다. 고관절이 탈구되었다면 염증이 발생하기 전 빨리 제 위치로 골두를 밀어 넣는 것입니다. 골두가 제 위치로 빨리 들어가지 않으면 탈구된 골와에 피가 고이게 되고 이것이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됩니다. 정확하게 빠진 골두가 골와에 들어가면 다리를 움직여도 통증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통증과 부종이 생기면서 염증이 발생할 위험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게 됩니다. 떄문에 환자가 응급실로 옮겨진 상태에서 다른 장기의 손상이나 동반된 골절이 있는지를 먼저 살피고, 응급실 또는 수술실에서 가능한 한 빨리 검사하고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진단이 내려지면 정복과 수술을 결정하여 빠른 환자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고관절 탈구 후유증을 보면 경하면 걷는 행보에 조금씩 차이가 나고 심하게 탈구 되었을 때는 상한 다리를 절기가 일수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노인들의 경우에는 고관절 탈구보다는 고관절 골두가 절골되는 환자가 많기 때문에 아무리 잘 치료해도 회복이 되지 않고 사망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기자: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무엇을 하는 게 좋을까요?
강유 동의사: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서는 우선 가벼운 운동으로 시작하여 점차 운동량을 늘려 나가야 합니다. 처음엔 걷기를 시작해서 다리근육을 단련시키고 탄탄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걷는 운동은 일생 계속 해야 하며 하루 걷기를 30분가량 하면서 무릎 굽혔다 펴기와 앉아서 두 무릎을 벌렸다 모이는 연습을 천천히 진행하여 두 다리 벌리기가 원위치에 돌아갈 수 있도록 매일 조금씩 늘여 나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처음부터 욕심부리면 고관절이 다시 탈구 되기 쉽습니다. 한번 탈구되었던 관절들은 쉽게 탈구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들은 명심하여야 합니다.
기자: 치료를 위해 약물이나 수술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나요? 한의에선 어떻게 다루나요?
강유 동의사: 외상성 고관절 탈구는 일단 진단이 이루어지면 생명에 위험을 주는 요소들부터 제거하고 환자가 안정되게 한 후 탈구 증상에 따라 침 치료와 온열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고관절 타박과 고관절에 발생한 질병은 양방과 한방을 배합하여 치료해야 정확히 빠른 시간내에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합병증으로는 대퇴 골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증상 중 통증이 제일 심하게 나타납니다. 이런 통증은 환자의 활동을 장애하게 되며 또 둔부는 두꺼운 근육 속에 있기 때문에 양방이나 한의학 치료만으로 만족한 치료 효과를 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의약은 염증을 천천히 없애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한방 침요법은 근육과 신경 재활에 꼭 필요한 치료작용을 하므로 소염은 양방으로 치료는 한방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자: 고관절 치료에 도수치료도 효과가 있나요?
강유 동의사: 네. 질병 후유증으로 여러 가지 아픔이 나타나거나 다른 요법 치료로 잘 치료되지 않는 것을 손으로 바르게 잡거나 신체 구조물들인 관절낭, 인대, 근육, 신경을 회복시키기 위한 치료요법을 일부에서는 도수치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도수치료의 원래의 치료 명은 물리치료에 해당하는 치료요법을 말합니다.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로 관절의 위치가 바르지 않아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들을 없애기 위한 교정과 마사지를 배합 요법으로 통증으로부터 환자의 아픔을 덜어주거나 운동장애를 완화하거나 없게 하는 요법입니다. 도수치료 효과는 시술자의 정확한 시술에 의하여 빨리 나타나기도 하고 또는 천천히 나타나기도 합니다. 상처로 하여 아픔이 있는 긴장된 신경과 근육을 신경 주행로를 따라 마사지하거나 주물러주어 통증이 사라지게 하기 위해서는 긴장으로 수축돼 있는 관절은 이완시키고 늘어진 인대는 수축하게끔 하는 것은 말처럼 쉬운 치료요법이 아닙니다.
장애 된 것을 활성화하고 본연의 자세로 돌아오게 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꾸준하게 치료받아야 하지 한 두 번하고 효과 없다고 그만두면 일생을 그 후유증에 시달리며 살아야 합니다. 고관절이 중요한 위치에 있는 관절이고 우리 활동에 반드시 참가해야 하는 관절이라는 중요성을 알고 과격한 운동이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것과 같은 운동 그리고 걸으면서 낙상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고 생활해야 합니다.
기자: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강유 동의사: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고관절 탈구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 유 선생님 진행에 저 한덕인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진행 한덕인, 참여자 동의사 강유, 에디터 이진서,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