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어떤 것이든 뼈대가 튼튼해야 문제가 없이 오래 갑니다. 사람도 몸을 지탱해주는 뼈에 문제가 없어야 건강도 지킬 수 있는데요. 오늘은 뼈에 구멍이 생기는 골다공증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이: 골다공증이 어떤 병인지 부터 설명해 주시지요?
강: 네. 골다공증은 젊은 세대에서는 거의 볼 수 없다가 나이를 먹어서야 발병하는 것으로 임상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골다공증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원인은 남자와 여성의 성별과도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서 여성은 임신과 출산에 의하여 남성보다 더 많이 뼈 질을 사용하고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이 임신하면 태아이의 뼈 형성은 모체에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때 모체의 뼈에는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 뼈 밀도가 적어지는 결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 외 여성의 성호르몬에 의해서도 뼈 질환이 발병하는 것으로 의학적인 분석이 나온 것을 보아도 여성은 뼈 질환이 남성보다 더 취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뼈를 깍는 작용을 하는 파골세포와 뼈의 구멍을 메워주는 작용을 하는 골아세포가 있는데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파골세포 작용은 퇴화되지 않는 반면 뼈 질을 보충해주는 골아세포의 활동은 차츰 약해지면서 뼈에 필요한 칼슘을 제대로 운반 보충 못 하는데서 골다공증 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연구 분석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성 호르몬은 단백질을 만드는 작용을 하는데 뼈에 붙어있는 근육이 강할수록 남성의 뼈는 단단하게 됩니다. 그러나 남성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호르몬 분비가 적어지는 한편 이와 함께 근육질이 줄어들면서 점차적으로 뼈의 질이 떨어지지만 여성처럼 골다공증 현상이 심하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이: 이병은 여성이 주의 깊게 들어야하는 질병이군요
강: 네 그렇습니다. 여성 호르몬은 뼈를 만드는 작용과 뼈를 깍는 기능도 함께 수행하기 때문에 폐경기가 되면 급속하게 뼈가 약해지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선천적으로 여성 호르몬 분비가 적어지는 질병에 걸리거나 일찍 난소를 제거하여 여성 호르몬 분비가 중단되는 여성에서는 뼈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약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젊은 여성이나 임신 중에 있는 여성에게서는 골다공증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은 정상적으로 호르몬 분비가 되고 정상적으로 영양섭취와 활동을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골다공증이라는 말은 뼈가 단단하지 않다는 말인데 뼈가 단단하지 않으면 가벼운 충격이나 타박에도 쉽게 부러지게 되고 또 여러 가지 관절 질환이 발병하게 됩니다. 세계보건기구 연구 발표를 보면 골밀도는 30세 전후에 최고에 도달했다가 그 이후로는 5년 계기로 점차 감소한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여성인 경우에는 폐경 후에 몇 배 빠른 속도로 골밀도가 감소하여 골다공증이 여성의 질환으로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 골다공증이 어떤 병인지는 알았는데요. 이것이 왜 위험한 지 그 영향에 대해서도 알면 도움이 되겠는데요.
강: 골다공증의 진행과정을 살펴보면 뼈를 만드는 과정과 뼈에 필요한 원료인 칼슘 등을 흡수하는 과정에 불균형이 생기면서 발생하게 되는데 우리 몸의 생리적인 구성을 보면 먼저 뼈에 필요한 성분들이 흡수되어 뼈의 질을 채워나가게 됩니다. 이런 생리적인 조화에 불균형이 발생하면 골다공증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많게는 뼈의 형성은 부모에 많이 유전하게 되는데 부모 중에 골밀도가 낮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면 그 영향을 받게 된다는 연구보고도 있습니다, 이런 것에 기초하여 옛날 우리조상은 결혼할 때 관상을 보는데 주로 오관이 단정한 것도 살피지만 체력이 좋고 나쁨을 더 많이 보았던 것입니다.
그 외 질병에 의하여 골다공증이 심각하게 발생하게 되는데 그 대표적인 질병이 만성 류마티스 관절염입니다. 이렇게 골다공증은 다른 질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을 이차성 골다공증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질병에 의하여 발병하는 골다공증은 치료가 잘 안 되면서 죽을 때까지 질병을 안고가는 예가 많습니다. 그리고 만성 류마티스 관절염에는 화학약재인 스테로이드 제제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뼈가 더 약해지고 푸석해져서 조금만 넘어지거나 딱딱한 물체에 부딪쳐도 뼈가 부러지게 됩니다.
이: 자신이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강: 자가 진단법은 간단합니다. 골다공증은 젊은 사람에게는 적고 나이든 어르신들 그중에서도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병하기 때문에 여성이40대를 지나서 손가락이나 손목, 그리고 발목과 무릎에 통증이 계속된다면 자세하게 관찰해 봐야 합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시도 때도 없이 식은땀이 나며 조금만 걸어도 발목 관절이 아프고 또 손을 조금만 놀려도 손목이나 손가락 마디가 아프다면 골다공증 전구증의 하나인 류마치스 관절염이 아닌지 의심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만성질병을 오래 앓으면 골다공증이 발병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합니다.
다음으로는 뼈마디 아픔과 함께 손가락 마디들이 커지고 엄지발가락 외면이 커지는 등뼈에 이상이 생기지 않는지를 관찰해야 합니다. 이런 증상은 만성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이므로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유전적인 것은 잘 낫지 않지만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은 날씨와 많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은 비가 오려거나 날씨가 습하게 장마지려 하면 반드시 관절이 아파나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발생하기 됩니다. 때문에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일기예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 예방과 치료에 대해서 정리를 해 주세요.
강: 우리주위에는 넘어지거나 타박상에 의하여 뼈가 골절되거나 금이 가는 현상은 비일비재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뼈가 부러지는 것은 어른아이 남녀 가리지 않고 발생할 수 있는 외상인데 그중에서도 겨울이면 또 겨울이 아니더라도 노인들에게서는 넘어지거나 타박상에 의하여 뼈가 부러지는 일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북한에서는 뼈의 질병 때문에 어린이의 성장이 더디거나 체격이 왜소해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아이들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영양섭취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어른과 달리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풍족하게 먹이지 못해도 성장에 맞는 영양분을 구색이 맞게 먹이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그럼 뼈를 단단하게 하자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강: 뼈를 튼튼하게 하는 것은 운동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잘 먹어서만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뭐니뮈니 해도 자기 체력에 필요한 영양성분과 함께 칼슘 성분이 충분하게 들어있는 음식을 정상적으로 섭취해야 하며 이와 함께 이런 영양분이 제대로 흡수할 수 있게 열심히 운동해야 합니다. 특히 칼슘 성분은 술을 많이 마시거나 위병이 있는 사람에게서는 흡수가 잘 안됩니다. 때문에 이런 사람들은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다른 사람보다 몇 배나 높게 나타나게 됩니다. 뼈 질을 단단하게 하려면 무엇보다도 운동을 하여야 합니다. 우리 몸의 뼈는 힘을 써야 단단해집니다. 운동도 안하고 집에만 있으면 체중은 늘어도 골밀도는 감소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햇볕을 충분하게 쬐는 것도 골밀도를 높이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어린이 경우에 하루2시간 이상씩 햇볕 쬐기를 하여야 성장에 유리한 조건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골밀도는 뼈 안에 칼슘이 얼마나 있느냐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면 골밀도가 증가되고 뼈가 단단해지게 됩니다. 그러니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유, 멸치, 배추김치 등 칼슘이 많은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젊은 사람보다 노인에서 골절환자가 더 많이 발병하는 것은 뼈에 칼슘성분 외 콜라겐 성분이 적거나 없기 때문에 쉽게 골절이 되는 것입니다. 콜라겐 성분은 뼈를 유연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한편 우리 몸에서 피부를 단단하게 해 줄뿐만 아니라 얼굴의 저작 근을 단단하게 해서 음식을 잘 씹게 합니다. 얼굴피부에서 콜라겐이 부족해지면 주름살이 늘고 볼이 처지는 등 노화가 얼굴에서부터 나타나게 됩니다. 다음 시간에 독감 합병증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골다공증에 대하여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