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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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이번 겨울에는 유난히 독감으로 고생한 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주위에 일주일 이상 증세가 심해 정상생활이 어려운 분의 얘기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었는데요. 열이 심하고 구토에 설사, 근육통까지 호소하는 독감. 오늘은 독감이 감기와는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독감 합병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이: 보통 사람들이 콧물 나고 기침하면서 몸이 아프면 감기 걸렸다고 하는데 독감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겁니까?

강: 예. 올해 겨울은 유난히 독감이 기승을 부리는 것 같습니다. 일반감기는 콧물이 나고 기침을 하며 혹은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면서 며칠 앓다가 회복됩니다. 일반감기는 체온이 아무리 높아도38도씨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또 앓는 기간도 10여일을 초과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감기는 계절별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무질서하게 아무 때나 건강관리를 잘하지 않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병 합니다.

그러나 독감은 감기처럼 아무 때나 질서 없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주로 유행시기가 겨울입니다. 독감이 감기와 또 다른 점은 겉으로 보기에는 감기처럼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가 나거나 또 코가 막히는 증상이 있지만 독감은 갑자기 높은 열이 나면서 병이 악화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독감은 집에서 감기약을 먹거나 또 감기에 잘 듣는 민간요법을 사용해도 치료되지 않고 병이 점점 더 중해 집니다. 그리고 감기증세에서 기본인 기침과 두통, 열나는 것이 지속성 없이 오락가락하기 때문에 환자 자신뿐만 아니라 의사도 증세를 소홀히 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독감은 전염병처럼 잠복기도 있고 처음에는 감기처럼 증상이 나타나다가 갑자기 증세가 심해지면서 폐렴으로 번지는 사례가 많습니다. 독감은 일반감기와 달리 높은 체온이 나타나는데 주로38도씨 이상의 고온으로 체액소모가 많은 관계로 독감에 걸리면 증세가 심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번 독감은 넓은 범위에서 거의 같은 시간에 전염되는 관계로 어떤 지역에서는 독감치료약이 부족하여 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독감은 다른 증상들은 호전되거나 사라져도 기침은 수 주 간 계속된다고 합니다. 특히 노인과 아이들에서 폐렴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독감 합병증이란 뭘 말하는 건지요?

강: 네. 독감 합병증이란 독감증세에 다른 질병이 곁따라 나서 병세를 심화시키거나 병세를 악화되게 하는 것입니다. 독감에 걸리면 상기도 염증에 의한 숨차기, 기침, 각담 그리고 높은 체열과 두통 그리고 구갈 등이 있는데 독감 합병증은 이런 증상 외에 소화기 장애로 구토, 설사, 복통, 사지아픔 등이 더해져서 환자가 더 심하게 앓게 되고 이런 따라난 질병 때문에 병세가 극도로 악화되어 병명에 맞게 치료하지 않으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이: 감기는 예방 백신이 없지만 독감은 매년 예방주사가 나오는데 이런 주사를 못 맞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강: 네. 독감예방 백신을 맞아도 백프로 다 면역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서 즉 사람의 면역력에 따라서 독감예방 주사를 맞았다 해도 독감에 걸릴 수 있습니다. 때문에 독감예방 주사를 맞았다고 방심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또 나이가 젊고 몸이 튼튼하다고 하는 젊은이들은 젊음을 자신하면서 예방주사를 잘 맞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 독감에 걸려서 앓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젊은 세대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젊었다 해도 면역력이 약하면 어떤 세대에도 독감에 걸릴 수 있다는 증례이기도 합니다.

독감예방 주사를 맞지 않은 사람은 독감이 유행하는 기간에 집단모임에 참가하는 것을 자제해야 하며 밖에 나갈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며 집에 와서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그리고 뜨거운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은 필수입니다. 더운물을 많이 마시면 혈액순환이 잘 되어 몸의 노폐물을 체외로 잘 배설하게 되고 반대로 신선한 산소를 많이 흡수하여 몸을 튼튼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걷는 운동을 매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워서 밖에 못 나가면 집안에서 자기에게 맞는 운동을 하여야 합니다. 집안의 습도는 60프로정도로 되게 하여야 합니다. 습도를 보장하자면 젖은 수건을 주방과 방에 각각 2-3개씩 걸어놓는 것이 좋습니다.

이: 올 겨울은 유난히 추웠는데 기온과 독감이 관계가 있는 겁니까?

강: 네. 러시아, 중국, 한반도의 경우 독감은 매년 11월과 3월 사이에 유행하는데 이런 겨울철에 독감바이러스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과 연관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때는 사람들이 주로 집이나 건물 안에 많이 있게 됩니다. 이번 한파는 아무리 한 냉에 단련된 사람이라도 섭생을 조금만 잘못해도 한 냉의 침습을 받아 감기나 독감에 걸릴 수 있습니다. 특히 북한은 난방시설이 저조하고 또 주민들의 생계수단도 극도의 어려움 속에 있기 때문에 항상 질병감염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건강하고 튼튼한 체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잘 먹지 못하면서 냉방에서 그리고 추운 밖에서 여러 날 생활하면 병이 나기 마련입니다.

약 10여 년 전에 중국에서 인플레인자 독감이 발병하여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독감이 세계적인 범위로 확산되어 발병하는 시기는 10년에서40여년 사이에서 한번 씩 발생한다고 하는데 중국의 샤스 발병과 연관해 보면 거의 15년 만에 이렇게 세계적인 범위로 발병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샤스가 발생할 때도 지금처럼 겨울이었고 특히 대기가 건조하고 북서풍이 많이 불면서 대기 오염이 심했던 때입니다. 이런 때이면 건조한 공기 속에 독감바이러스가 바람에 의하여 넓은 공간으로 확산되면서 전염병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이: 우선 독감에 걸렸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십시오.

강: 네. 독감에 걸렸다고 생각하면 무조건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병원에서 진단받은 후 그에 맞는 치료약으로 독감치료를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렇게 독감이 유행할 때는 방심은 금물입니다. 누구나 독감에 걸릴 수 있으며 또 면역상태에 따라서 독감 합병증으로 앓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몸을 차게 하면 안 되고 옷을 여러 벌 껴입어 몸을 따뜻하게 하여 체온을 보장하는 한편 충분한 휴식과 함께 자기에게 맞는 운동을 하여야 합니다. 별 볼일이 없으면 밖으로 나가거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말아야 합니다. 이와 함께 독감에 걸리지 않으려면 여러 가지 영양식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돼지고기 100그람의 영양성분은 영양가가 많다는 남새10킬로에 맞먹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사람의 면역력을 높이는데 남새보다는 육 고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북한 전역에서 집집마다 키우고 있는 토끼에도 영양가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토끼 곰을 해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곰을 할 때는 반드시 황기나 인삼 같은 약재를 넣어서 곰을 만들면 영양성분이 몇 배나 높아지기 때문에 면역을 높이는 좋은 건강식품으로 됩니다. 그리고 바다가 인접한곳에서는 여러 가지 조개와 문어와 같은 것도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독감 합병증을 어떤 민간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을까요?

강: 네. 민간요법으로는 아침저녁으로 생마늘을 3쪽씩 정도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여러 기회에 감기예방과 치료에 생 계란을 먹으면 빨리 치료 되고 또 예방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독감백신을 계란에서 추출한다는 것도 말씀드렸습니다. 독감예방 주사를 맞지 못 했거나 독감에 걸릴까 걱정되는 사람은 생계란을 식전에 2알씩, 10여일 먹는 것도 독감예방에 좋습니다. 이와 함께 45-50도씨 되는 더운물에 저녁마다 족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족욕은 온몸의 혈기를 잘 돌게 하고 몸의 노폐물을 체외로 잘나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허리 아픔증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독감과 그 합병증에 대하여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