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한덕인입니다. 소화불량은 많은 사람들이 겪는 건강 문제 중 하나입니다.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을 유발하며 만성적으로 지속될 경우 위장 관련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소화불량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예방법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말씀 듣겠습니다.
기자: 선생님, 소화불량이란 무엇이고,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소화불량이 심한 경우 복통이나 구토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나요?
강유 동의사: 네, 소화불량은 한 마디로 먹은 음식이 소화되지 않아 발생하는 질병을 말합니다. 인간은 공기를 마시는 것과 음식을 먹는 것으로 생명을 유지합니다. 음식을 잘 소화하지 못하면 영양결핍으로 인해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먹는 것은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인간에게는 타고난 식욕 욕구가 있습니다. 이 중 첫 번째는 식욕이며, 이는 막을 수도 없으며 막지도 못합니다. 이렇게 생명과 밀접한 음식이 질병으로 발생하는 것은 소화기관을 제일 많이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강철로 만든 기계도 많이 사용하면 마모되고 고장 나듯이, 인간의 소화기관도 하루 세 끼 음식을 소화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고장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인간의 모든 장기는 그만한 한계와 능력이 있습니다. 위장도 자신만의 기능과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상식을 모르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음식을 폭식하거나 음식을 먹고 그 음식이 소화가 잘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지 못하면 탈이 생기게 되는데 이것을 통틀어 소화불량이라고 합니다.
소화불량에는 수많은 증상과 원인이 있습니다. 우선 먹는 음식이 굳어서도 안 되며, 반대로 묽은 것만 먹어서도 안 됩니다. 굳으면 치아를 상하면서 소화불량을 일으킵니다. 묽은 것은 치아가 튼튼하게 단련되지 못하고 소화는 잘 되나 흡수가 빨라 영양실조에 걸릴 수 있습니다. 먹는 것에는 이렇게 복잡한 생리 규칙이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적절한 음식을 적절한 양으로 먹고, 그것이 잘 소화 및 흡수되도록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면서 운동을 하여 혈액순환을 비롯한 몸의 모든 기관이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소화불량과 같은 질병이 생기지 않습니다.
소화불량의 증상으로는 헛배 부르기, 위 아픔, 소화가 안 되기, 공기 트는 것, 구역 구토,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 등이 일반적으로 나타납니다. 식도는 심장과 폐장 사이를 지나며 가슴 아픔 증상과 함께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화가 되지 않으면 위 팽만감과 위 아픔은 기본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며, 위에 병이 생기면 소화가 잘 되지 못하므로 인체의 모든 것이 이완과 수축이 일어나며 활동과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게 됩니다. 소화불량은 참아서 나아지는 질병이 아니라, 다리나 팔 등이 아플 때처럼 참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리나 팔에 아픔이 있을 때는 참으면서 살아갈 수 있겠지만, 위에서 생긴 문제로 인한 구역 구토 증상은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드는 위험한 질병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음식이나 요인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강유 동의사: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음식은 많습니다. 우선 자기 구미에 맞지 않으면 소화불량이 생기게 되고 기름지고 매운 음식을 과식해도 소화불량이 생기게 됩니다. 여러 가지 소화불량 원인 중에 가장 흔한 것은 과식하는 것입니다. 맛있다고 많이 먹으면 반드시 위에 탈이 생기게 됩니다. 사람의 장기에는 한계가 있다 했습니다. 300그램을 담을 그릇에 500그램을 담으면 위장은 그것을 소화 시켜내지 못합니다. 소화가 되지 않으면 가슴이 그득하고 위가 아프면서 탈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음식을 급하게 먹어도 소화장애가 발생하게 됩니다. 음식을 10분 이상 천천히 씹으면서 먹어야 타액을 비롯한 소화 효소들이 골고루 음식에 썩여 소화가 잘되게 합니다.
다음으로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자신이 갖고 있는 위의 산도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의 위 기능과 위액의 산도가 같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산이 많이 나오는 과산성 위를 가지고 있고, 어떤 사람은 위액이나 산도가 낮은 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과산과 위액 분비가 많은 사람은 음식을 잘 소화시킬 수 있지만, 때로는 너무 빨리 소화시키는 것 때문에 위산이 위벽을 자극하여 위 아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면에 위액이나 위산이 적게 나오는 사람은 음식을 잘 소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위에 음식이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소화 흡수가 더딘 것 때문에 영양 흡수가 잘 되지 않아 가슴이 그득하고 배가 아픈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기자: 소화불량으로 인한 식욕부진이나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나요?
강유 동의사: 네, 식욕부진과 체중 감소와 같은 증상은 소화불량에서 자주 나타나는 기본 증상 중 하나입니다. 식욕부진은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고 먹기 싫다는 것을 뜻합니다. 음식을 먹기 싫어하는 이유는 위가 팽만하고 아프면서 소화가 잘 안 되기 때문에 생기는 음식 거부감 때문입니다. 또한 음식 거부감은 신경이 예민한 상태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투거나 싸웠을 때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식욕부진이 생기면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지 못하면 체중이 감소하게 됩니다.
소화불량으로 인한 식욕부진은 반드시 발생 원인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를 받았을 경우, 그것을 해소하기 전에는 식욕부진이 계속됩니다. 음식은 기분 좋게 먹어야 한다는 말이 있듯, 소화불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즐겁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밥맛도 좋아지고 체중감소도 방지할 수 있으며, 특히 몸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영양가가 높은 좋은 음식만 먹으면 살이 찌고 건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더라도 소화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맨 잡곡밥을먹는 것보다 못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기자: 만성적인 소화불량이 발생할 경우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나요?
강유 동의사: 만성적인 소화불량은 위 무력증, 과산성 위염, 저산성 위염, 위하수증과 같은 여러 가지 질병을 동반하게 됩니다. 이런 위병들은 소화불량을 제때에 치료하지 않아서 생기게 되는 질병들입니다. 소화불량은 먹은 음식물이 위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위가 처지게 됩니다. 위가 하수되면 늘 가슴이 답답하고 속이 편치 않습니다. 그것은 식도의 긴장이 횡경막 내에 있는 심장까지 자극하여 생기는 증상입니다. 그리고 만성적인 소화불량은 위액분비를 자극 또는 억제하여 과산과 저산성으로 되게 하기 때문에 소화장애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만성적인 소화장애는 위에 염증을 발생하게 합니다. 위벽에 염증이 생기면 위액이 위벽을 자극해서 위에 통증이 생기게 되고 아픔이 심하면 위경련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심한 위 경련은 의식을 잃게 할 수 있습니다. 위는 음식을 윤동 운동을 통하여 소화시킵니다. 사람의 위장은 사람이 자의대로 소화되게 움직이는 장기가 아닙니다. 자율신경이 지배하에 장 윤동이 진행되며 우리가 하는 운동에 의하여 윤동 운동이 더 활발하게 진행되게 합니다. 그러나 소화를 돕는다고 식사 후 금방 운동하면 위하수와 같은 질병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기자: 한의학에서는 소화불량을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나요? 위산의 분비량이 과다한 경우엔 어떤 한약이 효과적일까요?
강유 동의사: 한의학에서는 소화불량을 증상에 따라 침 치료와 한약 치료를 병합하여 진행합니다. 급한 경우에는 침 치료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위경련도 급한 것으로 취급하는데, 침을 놓으면 즉시 아픔과 경련이 멈추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성적인 위병은 한약 치료로도 하는데, 치료하기 전에는 상담을 통해 위산이 과다한지, 저산한지, 냉증인지, 신경적인 것인지를 자세히 진단한 후에 한약 처방을 합니다.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할 때는 모려분과 오징어 뼈 가루를 이용하여 위산을 억제하고 위벽의 염증을 없애는 치료를 합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소화불량과 관련된 건강한 식습관과 불건강한 식습관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강유 동의사: 소화불량을 없애려면 식사를 정해진 시간에 하며 음식 섭취를 고르게 해야합니다. 편식과 과식은 불식이라 했습니다. 건강을 지키는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기에게 맞는 식단을 정하고 식사해야 합니다. 봄에는 여러 가지 질병 중에서도 만성위병이 어김없이 발병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식사와 운동을 배합하여 한 사람도 소화불량에 걸리지 않도록 노력하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기자: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강유 동의사: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소화불량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 한덕인이었습니다.
진행 한덕인, 참여자 동의사 강유, 에디터 이진서,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