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삽시다] 한방음식과 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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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한덕인입니다. 한방음식은 우리의 몸을 강하게 만들어주고, 한약은 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전통 의학입니다. 하지만 한방음식과 한약을 함께 사용하는 것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 적절한 용법과 용량을 지켜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한방음식과 한약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말씀 듣겠습니다.

기자 :한방음식과 한약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강유 동의사 :네. 사람이 먹는 음식 모두를 한방음식이라고 할 수 있으리만치 다양합니다. 한약은 적당한 양을 먹어야 약이 되듯이 밥도 적당히 먹어야 영양으로 몸에 흡수될 수 있지만 과하면 여러 가지 나쁜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즉 소화장애와 설사가 발생하면서 영양흡수를 방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가지 쌀을 오래 먹으면 영양결핍이 나타나기도 하지요. 백미 한 가지만 주식으로 하면 그에 따르는 부작용이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영양분이 있는 반찬을 곁들여 먹는데 이런 반찬도 거의 대부분 한약에 속하는 것입니다.

한방음식과 한약의 차이는 한방음식은 주식으로 할 수 있는 것이고 또 주식으로 먹어도 몸에 해롭지 않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한약으로 사용하는 것들은 먹을 수는 있으나 약하게 혹은 과하게 독성 물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독을 제거하고 사용합니다. 한방처방을 보면 한약재가 수십 가지가 들어 가는 대 처방이 있고 10여 가지가 들어가는 중형 처방이 있으며 서너가지로된 소형 처방 그리고 단종으로 된 처방도 있습니다. 이렇게 처방을 만든 것은 독이 있는 한약의 독을 적게 해서 몸에 흡수되어도 사고가 나지 않고 되려 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주게하려는데 있습니다. 단종은 인삼인데 기혈이 몹시 허할 때는 인삼 한 가지를 한 번에 100그램 먹어 소진된 기운을 단시간 내에 추어세우기 위해 이용합니다.

이렇게 주식과 약으로 비교해보면 어느 것이 더 좋고 더 효과적이라고 결론지을 수 없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주식으로 사용하는 음식은 먹지 않으면 병나고 사망할 수 있고 한약은 주식은 아니지만 사람의 병을 치료하여 죽음에서 구원하는 역할을 하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어느 쪽이 더 필요하고 어느 쪽이 덜 필요하다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양의학이 우리 생활에 들어오면서 한약의 위치와 필요가 감소되고 점점 소외 되는 현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한방은 아주 한심한 것으로 취급하면서 배척하는 현상까지 있습니다. 이것은 현실적이지 못한 사람들의 행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한방음식과 한약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은 어떤 것이 있나요?

강유 동의사: 한방음식과 한약으로 병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간단한 예시로, 옥수수를 검게 볶아 가루로 만들어 먹으면 설사를 비롯한 대장염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차전자 전초를 달여 먹으면 소변을 못 보는 경우에도 소변이 시원하게 나가도록 도와줍니다. 이와 같이 한 가지 한방으로도 병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양의학에서는 화학제를 합성하여 치료하지만, 한약은 친환경적인 자연에서 얻은 생생한 재료를 사용하여 약을 만들기 때문에 화학 약처럼 몸에 누적되지 않습니다. 또한, 독감을 비롯한 유행성 질병들도 패독산으로 치료하여 완치할 수도 있습니다.

양약으로도 치료가 잘 안 되는 매독과 같은 성 질병도 한약으로 치료하여 완치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는 양약으로도 쉽게 매독을 치료할 수 있지만, 20세기 중반까지는 매독을 비롯한 파라티프스, 장티프스, 발진티프스 등의 질병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지역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랐습니다. 그러나 거의 모든 지역에서 한약이나 민간요법으로 치료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동의보감을 비롯한 민족적인 한약의술이 있어 각종 전염병을 치료했습니다. 매독과 같은 성병은 수은 제제로 치료되었는데, 수은은 독성이 있기 때문에 약으로 사용할 때는 수은 한 종류만 사용하여도 난치성 질병을 완치할 수 있습니다.

기자: 한방음식을 먹는 것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먹으면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강유 동의사: 한방음식, 즉 밥을 먹으면 몸에 필요한 영양분들이 축적되어 생명을 이어갈 수 있게 됩니다. 축적된 영양분은 힘으로 생업을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사용됩니다. 사람의 장기는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축적하여 필요할 때 꺼내어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는 머리에 지식을 쌓아 필요할 때 꺼내어 사용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따라서 한방음식을 통해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여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는 것은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에는 “밥상 아래 병이 내려앉는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는 결국 밥상에서 병이 고쳐진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감기 등이 들었을 때 생강 등을 활용하여 음식과 음료를 만들어 먹는 등의 한방음식 요법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한방음식 요법은 모든 사람들이 한 번에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거듭하면서 구전으로 전해지며 자리 잡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상식을 알고, 과식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음식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거나 섭취하는 것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올바른 정보와 지식을 바탕으로 한방음식을 섭취하여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자 :한방음식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식재료는 무엇인가요? 한방요리를 만들 때 신경써야 할 재료 조합과 요리 방법은 무엇인가요?


강유 동의사:한방음식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식 재료는 어떤 음식을 만들것인가에 따라 구입할 재료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밀빵을 만들려고 생각한다면 밀가루 성분에 대하여 잘알고 밀가루 음식과 짝궁이 되는 반찬감을 곁들여야 우리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밀에는 탄수화물이 많이 있습니다. 탄수화물은 비만을 일으키는 영양분입니다. 비만을 피하려면 밀로 만든 음식을 피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살까기 하겠다 하면서 밀가루 음식을 그냥 섭취하면 우리 몸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다음은 한방 요리를 할 때 사용하는 재료를 어떤 것을 쓰면 적합할 것인가 하는 문제인데 이것도 한방 요리 때 필요한 자재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밀가루빵에 곁들여 먹을 한방 요리는 푸른색으로 된 소채에 감자와 돼지고기를 조금 넣고 볶으면 좋은 반찬감으로 곁들리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강유 동의사: 한약이나 양약을 복용하면 약효가 몸에 축적되어 병을 없애는 성분이 우리 인체 내에서 작용합니다. 한약은 양약보다 몸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며 작용도 오래 지속됩니다. 양약은 24시간이 지나면 거의 체외로 배설되지만, 한약은 약해진 병든 장기의 기능을 보강하여 강건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원기를 보충하고 피로를 극복하며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를 환자가 느끼게끔 해줍니다.

한약을 복용할 때는 다른 한약과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약의 성분이 겹치면 독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한약을 처방할 때는 수량과 복용 시 주의사항을 명확히 밝혀주어야 합니다. 또한, 병이 없을 때도 보약으로 한약을 사용할 수 있으며, 병이 있을 때는 약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병약과 보약을 함께 사용할 수도 있는데, 특히 몹시 허약한 경우 병약에 보약을 배합하여 복용하면 환자가 병을 이길 힘이 강해져서 빨리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법은 한방 치료에서 많이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한약 복용 시기와 복용량은 의사가 결정합니다. 따라서 임의로 한약을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며,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기자: 한방음식과 한약을 함께 사용하는 것은 괜찮나요?

강유 동의사: 한방음식과 한약을 함께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음식과 약은 서로 다른 용도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식은 독이 적거나 없는 반면 약은 적은 양의 독성 성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약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처방을 만들고 그 처방에서 서로 독을 제거하고 없애게 하면서 병만 치료하게 하는 것입니다. 북한의 3월은 얼음이 골짜기마다 있고 땅이 녹지 않아 약초 채취하기에는 좀 이릅니다. 땅이 풀리면 몸에 좋은 산 약초를 채취하여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기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유 동의사: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한방음식과 한약’을 주제로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 한덕인이었습니다.

진행 한덕인, 참여자 동의사 강유, 에디터 이진서,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