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나이 들면서 갑자가 앞이 뿌옇게 보이고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 생깁니다. 모든 사물이 선명하게 보일 때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 보이던 것이 잘 안보이게 되면 덜컥 겁도 나게 됩니다. 오늘은 시력 저하의 원인 중 하나인 백내장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기자 : 40대 중반 이후 노화와 함께 온다는 백내장은 어떤 걸 말합니까?
강유 동의사 : 네. 우리들의 눈은 검은자와 홍채로 되어 있고 바로 홍채 뒤에는 투명한 안구 조직인 수정체가 있는데 여기서 우리가 보는 사물을 굴절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옛날 사진을 찍을 때 보면 앞에 앉아 있는 사람들 형상이 사진기에서는 거꾸로 보이듯 눈의 수정체는 주된 굴절기관으로 작용합니다. 이렇게 눈으로 들어온 모든 영상이 수정체를 통과하면서 굴절되어 망막에 상을 맺게 되는데, 백내장은 이러한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게 되어 안개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되면서 사물이 잘 보이지 않게 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기자 : 주로 노안과 함께 오기 때문에 구별이 어려울 수 있는데 원인은 뭔가요?
강유 동의사 : 여러가지 요인이 있는데 유전성으로 추축되는 백내장도 있고 나이 들면서 발생하는 노인성 백내장도 있습니다. 그중에서 나이 들면서 생기는 백내장이 제일 많고 외상이나 전신질병을 앓으면서 생기는 백내장도 있습니다.
특히 눈의 염증 때문에 따라난 백내장은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서 많이 발병하고 있습니다. 안과 질환은 다른 질병과 달리 민간요법도 적고 아무 약이나 눈에 넣어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민간에서는 안과 치료에 민간요법을 함부로 사용하여 회복시킬 수 없게 합니다. 안약인 스테로이드제를 오랜 기간 눈에 점안 하는 경우에도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기자 : 증상은 어떤 겁니까?
강유 동의사 : 네. 백내장은 통증이 없이 갑자기 어느 한쪽 눈 시력이 뿌옇게 되면서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틀리게 나타나지만 거의 모두 시력 중앙부가 뿌옇게 되면서 글자가 보이지 않거나 물건이 겹쳐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는 무척 당황스럽게 생각하게 되고 여러 가지 노력으로 사물을 보려고 하지만 소용없습니다.
한의학 치료에도 백내장을 치료한다는 내용이 없을 정도로 치료 사례가 소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눈의 시력을 좌우하는데는 몸의 전체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간장이나 신장에 병이들어 오래 앓게 되거나 눈으로 하는 작업을 오래 하면 그때는 눈에 영향을 주고 시력에도 영향을 주어 시력이 떨어지거나 혹은 눈에 병이 들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기자 : 노안이 오면 뒤따라 오게 됩니까?
강유 동의사 : 네. 보통 그렇습니다. 그러나 컴퓨터나 핸드폰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북한에서는 노안으로 도수 안경을 필요로 하지만 백내장 때문에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백내장 발병 율이 그만큼 적은 것과 연관되어 있고 그리고 백내장이라고 진단 받아도 수술할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는 그런 정도로 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1970년대 초에 북한 전역을 상대로 적십자사에서 여러가지 눈 치료를 하여 성공하였다고 노동신문에 대필하였는데 그것도 그때뿐이었습니다. 노안으로 뒤따라오는 백내장은 남한에서 그렇게 생각하지만 북한에서는 백내장 자체가 회귀질병으로 분리되어 중앙병원에 가서 수술해야 치료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는 이런 상황을 알고 눈병 치료를 침으로 많이 하였습니다. 백내장은 침으로 치료가 되지 않지만 홍채모양 체염을 비롯한 신경에 의하여 움직이는 안과 질병에 침을 사용하여 좋은 성적을 냈던 것 같습니다.
기자 : 어떤 경우였나요?
강유 동의사 : 한번은 평양에서 눈이 보이지 않아 지팡이를 짚고 강씨 성을 가진 환자가 찾아왔는데 원인없이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상세하게 상담해보니 급성간염을 경과한 후 실명한 것이 었습니다.
한약으로 보약을 만들어 먹게 하면서 눈에 있는 침혈에 2일에 한번씩 침을 놓았습니다. 이렇게 6개월이 지나서 시력이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나는 눈을 치료받던 적십자 안과에 환자를 보내면서 혈액보충을 받게 했습니다. 나의 예상대로 환자가 혈액을 수혈받자 시력이 정상이 되었습니다.
기자 : 북한에서 백내장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세워야 합니까?
강유 동의사 : 네. 북한에는 지금 생각해보면 이비인후과는 있어도 안과만 없었던 같습니다. 안과에 대한 위생 상식을 배웠지만 양의학으로는 중앙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을뿐 기층병원에서는 별다른 방법이 없는 것이 안과 질환이었습니다.
결막염이나 눈썹모낭염 치료 같은 안과 일반치료 외 백내장 치료는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백내장은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질병으로 모든 노인이 다 앓을수 있는 질병은 아닙니다. 그러나 책을 많이 보고 컴퓨터나 손전화기를 많이 사용하면 오는 병으로 생활을 규칙적으로 하고 눈병을 앓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눈병을 앓고 나면 자기도 모르게 시력이 낮아지는 것은 필연적입니다. 시력이 낮아지고 나이를 먹고 영양상태가 나쁘면 백내장이 반드시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특히 영양소 결핍은 백내장을 오게 하는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항상 균형 있고 영양 있는 식사로 몸의 면역력을 높여야 백내장을 비롯한 안과 질병을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
기자 : 눈 건강에 대해 도움 말씀 주십시요.
강유 동의사 : 우리나라 속담에 사람의 몸이 천냥이면 눈은 8백냥이라고 했습니다. 눈이 우리 몸에서 하는 작용은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습니다. 눈의 소중함은 미풍에도 눈이 깜박거리면서 눈알을 보호합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면 눈으로 상대방의 눈을 보면서 인상착의를 가지고 만남이 가지는 중요성을 조금이라도 알게 합니다.
이처럼 귀중한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영양 관리도 중요하지만 눈에 필요한 영양소인 루틴을 비롯한 눈 건강식품을 항시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눈의 영양소인 루틴 성분은 식물에서 추출하여 고혈압 치료에도 사용하고 비타민C와 혼합하여 여러 가지 비타민C 부족증에 이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비타민A가 많은 당근을 정상적으로 먹는 것이 눈 건강에 좋습니다. 당근은 삶아 먹으면 영양성분이 더 좋기 때문에 밥을 지을 때 당근을 잘게 썰어 밑에 깔고 밥을 지으면 밥맛도 좋아지고 눈 건강에도 좋습니다.
우리들의 눈은 푸른 빛에서는 눈이 시원한 감을 느끼게 합니다. 눈의 주름이 펴지고 시원한 감을 느끼게 되는 것은 눈의 피로를 풀어준다는 말입니다. 잘 인쇄되지 않은 글이나 책을 보려면 우리는 눈살을 좁혀서 글자를 봐야 합니다.
이렇게 장시간 책을 보거나 글을 보면 눈에 피로가 쌓이기 마련입니다. 이런 피로가 누적되면 결굴 백내장과 같은 안질환이 오게됩니다. 때문에 책을 보다가 눈의 피로를 덜어주기 위하여 푸른 나무숲을 보거나 눈을 감고 눈알을 움직이지 않고 휴식하는 것이 눈피로를 없애는데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유 동의사 :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백내장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 저 이 진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진행 이진서, 참여자 강유,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