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밖에 나가 많은 활동을 할 때입니다. 날씨도 좋고 이제 슬슬 더워질 때인데요. 활동량이 많아 지면서 하루 종일 밖에 있다가 집에 들어오면 종아리가 뭉쳐 잠도 쉽게 들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나마 활동에 지장이 없으면 괜찮은데 무릎이 욱신거리면 다음날이 걱정입니다. 오늘은 무릎 관절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도 동의사 강유 선생님 나와계십니다.
기자: 5월에 남한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질병은 무릎 관절증이라고 하는 데요. 남자 보다는 여자 그리고 65세 이상이 절반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뭘까요?
강유 동의사: 네. 봄철을 맞으면서 치료받으려 오시는 어르신들 80프로가 무릎관절 아픔을 호소하며 치료 받으려 합니다. 무릎 아픔은 거의 모든 어르신들이 갖고 있는 기저질병 중의 하나이며 숫자상으로는 제일 많은 질병입니다. 그리고 무릎 질병은 여성이 거의 90프로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무릎에 질병이 많은 것은 인간이 직립하여 보행하기 시작해서부터 사람 몸무게를 거의 무릎이 떠받치고 있으며 사람의 생활에서 무릎의 간섭 없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앉고 서는 것부터, 걷고 달리는 것, 생산을 위한 것에 모두 무릎이 관계되고 이용되기 때문에 자연히 무릎관절에 무리가 가고 그 무리로 인하여 무릎이 병들게 됩니다.
기자: 많이 쓰니 탈이 난다. 이렇게 이해할 수 있겠는데요. 유난히 여성이 더 심한 이유는 뭔가요?
강유 동의사: 그 중에서 무릎관절 질병 다수가 여성인 것은 여성들의 생리적 특성과도 연관됩니다. 여성들은 생체적으로 연약한 뼈를 갖고 태어나는데 거기에 출산을 거듭하면서 뼈가 태아로 이동하면서 더욱더 뼈가 약해지고 무릎관절만 아니라 다른 관절에도 무리를 주어 뼈 질환이 많은 것입니다.
기자: 노화가 돼서 아프기도 하지만 많이 쓰면 무릎연골이 달아서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까?
강유 동의사: 네. 노화는 우리 몸에서 모든 장기의 기능을 퇴화 시킬 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약해지게 하고 병에 대한 저항력이 낮아지면서 여러 가지 전염병에 감염되게 합니다. 그 중에서 관절에 대한 노화는 호르몬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는데 여성들이 갱년기에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적어지면 우선 혈액순환에 장애를 주고 여러 가지 심장질환과 함께 무릎연골에도 작용하여 관절낭 액이 적어지거나 마르게 하여 무릎관절 마모가 심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사정으로 무릎이 붓고 통증이 오는데 무릎 관절을 사용할수록 아픔이 심하여 결국 많은 사람들은 무릎 통증과 활동장애 때문에 무릎관절 이식 수술을 하여야 통증이 없어지고 평상시와 같이 활동할 수 있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무릎관절 수술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례에서 수술시 무릎 통증이 사라졌으나 몇 달 지나서 다시 걷기 장애가 오고 무릎 아픔이 다시 시작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수술한 후 재발하는 환자들은 침을 놓아도 효과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뜸을 뜨니깐 무릎 통증이 사라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기자: 걷기 힘들고 통증이 있어 고통스러운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 있겠습니까?
강유 동의사: 네. 무릎에 통증이 심하면 걷지를 말아야 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많은 분들이 먹고 살자면 할 수 없다고 할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생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무릎을 움직여야 하고 그 무릎에 의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픈 무릎이 조금이나마 부하 받지 않고 통증을 느끼지 않는 방법은 무릎인대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입니다. 남한에는 수십 종의 무릎인대 보호대가 있지만 북한은 그렇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우선 무릎 아픔을 덜게 해야 합니다. 무릎은 몸이 차면 더 아픕니다. 여름에도 어르신들은 무릎이 시리다고 합니다. 이런 증상을 미리 알고 무릎에 약쑥을 보드랍게 짓이겨서 얕게 펴고 천으로 동여 무릎 시림을 방지 하거나 또는 무릎에 맞게 천으로 보호대를 만들어서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하기 전에 뜨거운 물 찜질을 하면 무릎인대의 긴장을 풀어주어 통증이 경감되고 활동에도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하다가 쉬는 참이나 길을 가다 휴식할 때면 반드시 무릎이 열이 날 정도로 마사지를 하여 주면 무릎관절의 무리를 덜어줄 수 있습니다.
기자: 무릎 통증이 올 때 쓸 수 있는 민간요법을 소개해 주시죠?
강유 동의사: 네. 민간요법으로는 무릎이 아픈 곳을 따라 뜸을 뜹니다. 무릎의 아픔은 무릎 전체가 아픈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몸 전체에 신경이 퍼져 있듯이 무릎에도 신경이 펴져 있는데 무릎 주위와 관절을 꼭꼭 눌러봐서 아픈 곳에 뜸을 뜨는데 직구로 뜸을 떠도 국수 오리만큼 실한 실 뜸으로 한번에 한두 장씩 아플 때만 뜹니다. 이렇게 하면 뜸 자리도 나지 않고 무릎 아픔이 멎고 뜸 효과가 오래갑니다.
무릎 아픈데 사용하는 민간요법 중에 벌독 요법이 있는데 이 요법은 양봉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남한에서는 가능하지만 북한에서도 지금 개인적으로 양봉업을 한다고 하니 벌침을 무릎 아픈 곳에 놓으면 효험이 있습니다.
다음은 쑥을 수건에 싸서 시루에 찐 후 그것으로 무릎관절에 찜질합니다. 쑥 찜질은 한 주 두 번 하면 붓기와 통증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조건이 허락되면 무릎관절이 잠길 수 있는 용기에 쑥과 인진, 홍화, 천궁 등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은 후 거기에 30분이상 약수 찜질을 합니다. 이렇게 하여 관절 치료를 하여 효험을 본 환자가 많았습니다.
기자: 건강한 무릎을 오래 가지자면 어떤 것이 필요합니까?
강유 동의사: 네. 평상시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해야 합니다. 무릎을 굽히고 오래 있거나 산행을 무리하게 하면 무릎관절이 상하게 되고 무릎인대가 긴장해지면서 나이 들면 무릎관절이 마모되어 통증과 함께 관절이 손상되어 부득불 슬관 절을 이식하는 수술을 할 수 밖에 없겠지요.
건강한 관절은 하루 사이에 생기는 것이 아니고 몸의 다른 장기처럼 꾸준하게 아끼고 관리해야 합니다. 정상적으로 무릎관절을 마사지하여 무릎인대의 긴장을 풀어주어야 건강한 무릎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기자: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으로 이 시간 마무리해주시죠.
강유 동의사: 네. 관절 관리는 어려서부터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려서 골절상을 입거나 추운 날에 옷을 따뜻이 입어 관절을 보호하지 않으면 나이 들면 관절에 병이 날 수 있습니다. 어릴 때는 조금도 가만히 있으려 하지 않고 활동하려 합니다. 어린이가 활동하는 것은 성장에 필수적인 것이고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무리하면 성장판에 영향을 주어 키가 자라는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부모님들은 알아야 합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하려면 또 키가 크게 자랄 수 있게 하려면 그것은 부모님에게 전적으로 달려 있습니다. 의사로부터 영양실조라고 진단을 받지 않은 이상 하루 두 끼를 먹어도 키가 자라는 성장판에는 영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운동을 철봉과 같은 뼈마디가 늘어나는 그런 운동을 하는 것이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뜀 줄, 밧줄 당기기, 체조 등 각종 운동을 골고루 하면 성장판도 골고루 발달하여 키도 크고 면역력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잘 자라는 것은 부모들의 염원입니다. 우리 함께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위생 상식을 하나씩 알아가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기자: 선생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유 동의사: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요.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무릎 관절병에 대해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 저 이진서입니다.
참여자: 동의사 강유, 진행 이진서,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