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삽시다] 마늘 효능과 복용

0:00 / 0:00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우리가 흔하게 볼 수 있는 식품중 귀신을 쫓는 힘이 있다고 제사상에도 올리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또 양기를 상징하기도 하는데요. 이 정도면 눈치를 채신 분이 많을 겁니다. 바로 마늘입니다. 옛날부터 건설 노동자들이 원기를 보하려고 할 때 마늘을 먹었고, 머리가 아프거나 신체가 허약할 때도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몸에 좋은 마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도 동의사 강유 선생님 나와계십니다.

기자 : 마늘이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다는데 그렇습니까?

강유 동의사 : 네. 마늘은 전 세계 사람들이 다 먹는 식품이고 먹어서 사고가 없고 몸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품입니다. 마늘은 음식의 맛을 내는데도 쓰지만 소염과 살균 작용을 하는 식품입니니다. 마늘은 페니실린보다 더 강한 항생제라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전세계에서 마늘을 이용해 수십 수백 종의 건강식품과 치료제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건강에 좋고 여러가지 병을 치료하는 마늘을 북한서는 그리 광범위하게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과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들 그리고 공무원은 아침에 마늘을 먹으면 안 됩니다. 마늘 냄새 때문에 다른사람까지 불쾌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마늘 장아찌도 마늘 냄새가 조금은 남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마늘을 식용으로 많이 이용하는 것은 김장과 물고기 요리할 때만 사용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기자 : 마늘의 매운 맛이 특징인데 이게 좋은 겁니까?

강유 동의사 : 마늘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알리신은 유황 화합물로 면역 작용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항암 작용까지 합니다. 마늘에 있는 영양성분과 유효성분은 세계 10대 식품에 등록돼있습니다. 유행성 독감이 돌 때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학생들이 마늘을 작은 단지에 넣고 목에 매달고 다녔는데 이것은 마늘에 있는 알리신을 이용해서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북한에서는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들에게 마늘을 이용해서 방역사업을 하여 좋은 효과를 많이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 아무리 좋다고 해도 너무 많이 먹으면 탈이 날 것 같은데 하루 먹어야 하는 적당량이 있습니까?

강유 동의사 : 네. 마늘이 몸에 좋고, 건강을 돕는 작용을 하며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다고 해서 많이 먹으면 탈이 납니다. 마늘의 매운 성분이 위벽에 자극을 주어 위산이 많이 나게 하면서 위가 쓰리고 아프게 됩니다. 위가 쓰리고 아프면, 경하면 쥐어 틀듯한 동통이 지속적으로 생기게 되고 심하면 위경련이 나서 졸도할 수도 있습니다.

마늘의 이런 자극적인 성분 때문에 마늘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고 여러가지 반찬에 넣어 마늘에 있는 독성을 완화시켜 먹어야 합니다. 마늘을 약같이 사용하기 위해 한국에서는 마늘을 위장에 자극을 주지 않는 효소 마늘을 만들어 사용합니다.

나도 마늘 효소법을 배워서 사용해봤는데 어렵지 않았습니다. 껍질을 제거한 마늘을 밥솥에 넣고 여러 시간 찝니다. 마늘을 찌면 마늘 색이 까맣게 되는데 이것을 선풍기에 두고 쫄깃쫄깃할 때까지 건조 시켰다가 그대로 먹는데 마늘 맛은 없고 단맛이 많이 났습니다.

쉽게 말해 마늘을 까서 찐 후 선선한 곳에서 말린다는 겁니다. 이렇게 해서 한 번에 네쪽 정도 식사할 때 먹으면 위에 전혀 자극이 없습니다. 이렇게 효소 마늘을 만들어 어른 아이 모두 먹는데 이런 민간요법은 장기간 사용해야 효험이 있습니다.

기자 : 병균을 쫓는데도 마늘이 효과가 있습니까?

강유 동의사 : 네. 병균을 없애거나 소독할 때도 마늘즙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기에 물려서 피부가 부어날 때도 마늘로 문대면 가려운 것이 없어집니다. 앞부분에서도 언급 하였지만 독감을 비롯한 유행성 감기 때도 마늘즙을 작은 병에 넣어서 목에 걸고 다녔습니다. 이것은 알리신의 독성을 이용하여 전염균이 코나 입 근처에 오지 못하게 하기 위한 단순한 예방대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늘의 대표적인 성분인 알린은 아무런 냄새도 없지만 마늘 조직이 상하는 순간 조직 안에 있던 알리나제라는 효소와 작용하여 자기 방어물질인 알리신을 만들어 냅니다.

알리신은 매운맛과 동시에 마늘의 특이한 독한 냄새를 풍기는데 마늘을 사람이 먹었을 때 마늘 냄새는 입에서만 나는 것이 아니라 몸에서도 납니다. 이것은 마늘만의 고유한 성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음식은 속일 수 있어도 마늘 먹은 것은 속일 수 없다는 말이 이래서 나온 것 같습니다.

기자 : 좋다고 해서 먹으려고 해도 속이 쓰리거나 냄새 때문에 못 먹는 사람은 어떻게 하면 먹을 수 있을까요?

강유 동의사 : 네. 건강한 사람이나 위에 탈이 없는 사람도 생마늘 한 쪽만 먹어도 위가 쓰리고 아픕니다. 그것은 알리신 성분 때문인데요. 집에서 생마늘 껍질을 벗긴 다음 절구질을 해서 마늘이 전부 으깨지면 거기에 꿀을 두고 병에 넣어 봉합했다가 10일쯤 지나서 한 숟가락씩 먹습니다. 이렇게 꿀로 가공한 마늘은 매운맛이 없고 먹기도 편합니다. 꿀이 없으면 설탕을 진하게 달여 넣어도 효과가 좋았습니다.

민가에서는 마늘을 냄새 없게 또 자극이 없게 먹기 위해서는 장아찌를 만들어 이용합니다. 장아찌는 된장을 이용하기도 하고 간장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너무 짜지 않고 조금 새콤하게 하려고 식초와 설탕을 두기도 합니다.

기자 : 여러가지 찌거나 다른 것을 첨가하는 조리법이 많은데 어떻게 먹어야 좋은 성분을 다 섭취할 수 있습니까?

강유 동의사 : 마늘은 생으로 먹으면 생으로 나타낼 수 있는 작용이 있고 또 마늘을 찌거나 여러 가지 양념에 넣으면 그것대로의 마늘에 있는 성분을 흡수하여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마늘을 찌거나 볶으면 마늘에 있는 알리신 성분은 적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 성분이 적어졌다고 마늘의 항균소염 작용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한약이나 생약도 달이면 약효가 좋아지는 것이 있는가 하면 어떤 약초는 한 시간 달임할 때 20분 혹은 30분 동안 살짝 달여서 사용해야 효과 있는 그런 한약재도 있습니다. 약으로 사용하려는 것은 먹기 좋게만 만들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먹기 좋으면서도 약효과가 제대로 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마늘도 약으로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이 우리가 음식물에 사용하는 것보다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마늘을 민간요법에 사용해도 마늘의 성분에 손상 주지 않아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마늘이 암도 치료한다니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데 실제로 임상 연구에서 마늘로 암을 치료하여 성과를 얻은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들은 회귀한 것만 약으로 치고 흔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우리 곁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은 귀중한 약으로 취급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자 : 그런데 마늘을 먹어서 안 되는 사람도 있습니까?

강유 동의사 : 네. 위에 열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위궤양 환자도 마늘을 가공하지 않고 생마늘을 먹으면 위 출혈은 물론 위 천공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마늘을 약으로 사용하려거나 음식으로 먹으려 해도 의사와 상의해보고 하루에 적당량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 질병 있는 환자는 마늘을 사용할 때 특히 신중해야 하고 가공을 잘한 것 즉 꿀에 찜했거나 효소로 처리된 마늘 식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자 : 선생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유 동의사 :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요.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마늘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 저 이진서입니다.

참여자: 동의사 강유, 진행 이진서,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