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 누기 장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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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건강한 사람을 떠올릴 때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잘 먹고 밤에는 잘 자고 배변과 배뇨에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모두가 중요한 요소가 되는데요. 오줌을 너무 마렵거나 또는 막상 화장실에 갔는데 볼일을 못 볼 경우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오늘은 오줌 누기 장애증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이: 소변을 보는데 힘들어 하는 사람은 어떤 문제가 있는 겁니까?

강: 네. 가끔 화장실에 가면 소변을 보지 못하고 서있는 사람과 소변이 나오지 않아서 낑낑 힘을 주면서 소변기 앞에 괴롭게 서있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이런 사람을 보게 되면 나도 저렇게 되지 않을까 괜히 걱정하게 됩니다. 소변을 보고 싶은데 소변이 나오지 않는 것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해서 그러는데 우선 방광염이 있는 사람은 소변을 볼 때 몹시 아프고 저린 것 때문에 소변보기 힘들게 됩니다. 이런 증상은 방광결석과 신경성 방광염도 같은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전립선 염증이나 전립선 비대증에 의해서도 소변이 잘 나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런 증상은 거의 모두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서 나타납니다. 전립선염과 전립선 비대는 남자들에게서만 생기는 질병으로 남자들의 90퍼센트 이상이 나이를 먹으면 이런 증상이 생기게 되며 비만한 사람에게서 더 많이 발병합니다. 북한은 개별적인 간부들을 제외하고는 비대한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비만으로는 전립선에 질병이 생기지 않지만 전립선 염증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병하고 있습니다. 전립선 염증은 중년층에서 주로 면역이 결핍하고 환경이 비위생적인 것 때문에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방광을 다 비웠다고 생각이 됐는데 소변을 본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소변을 보는 경우는 어떤가요? 소변도 설사와 같이 바로 배설 될 수있는 겁니까?

강: 예.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것은 남자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것은 주로 몸을 차게 한 것이 원인이 되어 발병하기도 하고 다음으로는 방광에 염증이 생겨서도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몸이 차면 몸의 모든 세포가 위축되게 됩니다. 특히 손과 발이 차면 아랫배가 차게 되는데 아랫배가 차면 방광의 수축을 주관하는 신경도 같이 위축되어 방광에 있는 소변을 자꾸 몸 밖으로 내보내게 됩니다. 이때는 방광이 아픈 그런 증상은 없고 주로 소변을 보고도 좀 있으면 또 보고 싶은 그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방광에 염증이 있으면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데 그것은 방광에 있는 염증이 방광벽을 자극하여 방광신경을 위축하게 하여 생기는 증상입니다. 방광염으로 소변을 자주 볼 때는 소변양도 적지만 소변색깔이 누렇거나 걸쭉하고 소변볼 때 방광 부위와 요도에 아픔이 있습니다. 이렇게 방광이나 요도에 아픔이 있을 때는 소변을 볼 때도 저리고 아프지만 소변을 본 후에도 한동안 방광이 무직하고 잔요감이 있습니다.

다음은 방광 신경증인데 이런 증상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몸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많이 발병하게 됩니다. 우리 몸에는 오디괄약근이라고 부르는 근육조직이 있는데 이것은 우리가 임의대로 움직이는 근육조직이 아닙니다. 몸의 건강과 유지에 부적합하거나 몸의 건강에 해로운 작용을 하게 될 때만이 불수의적으로 오디괄약근을 수축했다 이완시켰다 합니다. 그런데 신경적으로 불안한 상태일 때 그리고 외압으로 몸의 상태가 정상이 아닐 때면 우리 몸의 방어기전에 의하여 신경이 위축되게 되는데 제일 먼저 영향을 받는 것이 방광신경입니다. 신경적으로 예민해지면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또 방광에 소변이 남아있는 잔요 감을 느끼게 되어 정서적으로도 불안해하게 됩니다.

이: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언제부터인가 오줌을 참기 힘들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겁니까?

강: 네.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 몸의 모든 신경은 물론 모든 장기도 노화하게 됩니다. 젊었을 때는 모든 신경이 튼튼하기 때문에 소변을 오래 참을 수 있는 의지력도 있지만 나이를 먹으면 의지력에는 관계없이 신경자체가 노화되어 제어기능이 떨어지게 되는 관계로 방광에 있는 오디괄약근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기 때문에 소변을 많이 방광에 담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증상은 어린이와 노인이 거의 비슷한 증상인데 어린이는 자라는 과정에 있는 관계로 아직 완전한 성숙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생기게 되는 것이고 노인은 그 반대로 노화에 의하여 신경이나 조직이 퇴화되면서 생기게 되는 증상입니다. 때문에 노인과 어린이들은 소변을 참지 못하고 소변이 마렵다 하면 옷에 지리게 됩니다.

이: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오면 누구나 뭔가 감염이 됐구나 하고 알 수 있는데 흔히 볼 수 있는 문제는 어떤 것인가요?

강: 네. 소변을 보면 정상에서는 전신이 시원한 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일단 방광에 염증이 있거나 병이 있다면 소변을 볼 때 아픔이 생기게 되고 소변의 색이 변하게 됩니다. 남자들 경우에는 소변을 보면서 자기의 소변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소변색이 뿌옇고 걸쭉하다면 이런 것은 방광에 염증이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소변을 볼 때 방광이 몹시 아프고 피가 섞인 혈뇨를 본다면 급성방광염으로 방광점막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출혈인데 이때는 주로 혈색이 선명하고 선지피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방광에 돌이 있는 방광결석 때는 결석이 요도를 막으면 소변이 나가지도 않으면서 몹시 아픕니다. 결석의 생김이 둥글지 않고 뾰죽 하게 각이 생긴 것이라면 방광벽과 요도에 상처를 내면서 출혈이 생기게 되고 또 아픔이 더 심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결석에 의하여 생기는 출혈과 동통은 신석이 신우와 방광을 통과하면서 생기기도 합니다. 신석으로 하여 혈요와 오줌 누기 장애가 생길 때는 허리가 몹시 아픈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고 방광결석으로 아픔이 생길 때는 좌골 아픔이 방광 아픔과 같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방광의 병은 방광 자체에서도 생기지만 앞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신경적인 것에 의해서도 발병하게 되고 또 신장염증이 하행하여 방광염을 일으키기도 하며 요도염증이 위로 상행하면서 방광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때문에 소변볼 때 소변색이 뜨물처럼 걸쭉하거나 뿌옇거나 또 소변에 피가 섞이거나 하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진찰을 받고 거기에 해당한 약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이: 오줌이 졸졸 흐르듯 소변을 보는 것은 노화로 인한 자연적인 것인지요?

강: 네.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 정력이 떨어져서 소변발도 약해지고 소변양도 적어지고 소변도 자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소변을 참기 힘들어하고 밤이면 무조건 한 두 번 일어나서 소변을 보아야 하는데 이것도 노인에서는 하나의 고통으로 된다고 생각합니다. 소변보느라 자다가 한두 번 일어나면 다시 잠들기가 쉽지 않아 노인의 부담으로 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의료 기술이 발전하고 건강식품이 수많이 개발되어 노화로 오는 수 많은 질병들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고 있습니다. 나도 한때는 전립선비대로 소변보면 오줌발에 맥이 없고 졸졸 흘렀고 저녁에 자다가 한 두 번씩 일어나서 소변을 봐야 하는 것 때문에 엄청 힘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립선 비대가 날이 갈수록 더 커지면서 나중에는 소변볼 때 피까지 나오고 소변볼 때 아픔까지 있어 소변보는 것이 하나의 고통이었습니다. 결국 전문과인 비뇨기과에서 수술한 후 지금은 청년 때처럼 소변발이 세지고 소변을 보면 시원할 뿐만 아니라 밤에 자다가 소변보는 일도 없어졌습니다.

이렇게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치료는 한국에서는 간단한 수술로 해결합니다. 지금은 초여름이어서 밤 기온은 여전히 찹니다. 덥다고 시원한 시멘트 바닥에 눕거나 땀 흘린 상태에서 찬물에 들어가서 목욕하면 신장염과 방광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운 낮에는 물을 자주 마시어 혈액이 농축되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농축은 신석증과 방광결석을 일으킨다는 연구발표가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탈모증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오줌누기 장애증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