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밤이 돼도 기온이 쉽게 떨어지지 않아 더위로 밤잠을 설치는 분 있을 겁니다. 꼭 날씨와 상관이 없어도 걱정꺼리가 있으면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수면장애 중 불면증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이: 선생님 안녕하세요.
강: 기자님 안녕하세요.
이: 더우면 잠이 안 오는데 사람 체온과 수면이 어떤 관계가 있는 겁니까?
강: 네, 우리는 자기가 사는 곳의 기후와 지역에 익숙해지게 되어 있습니다. 동물에게는 자기가 사는 곳이 자기의 영역이 되는 것처럼 사람에게는 태어나서 살게 되는 곳은 고향이 되겠고 이주하여 정착해서 살면 자기 삶의 터전이 되겠지요. 인간은 자연속의 한 개체로서 자연환경의 지배를 받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로 해서 우리가 집을 떠나 잠을 자게 되면 쉽사리 잠들지 못하는데 이것은 변화된 환경과 기후조건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인간은 대기온도의 변화를 제일 많이 피부로 느끼게 되는데 이것은 피부 층에 조밀하게 분포되어 있는 신경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심리학자들의 말대로 인간은 전신에 수억에 달하는 신경세포를 가지고 있는데 이 신경세포에 온도변화에 의한 이상 자극을 감지하고 대뇌피질에 부단히 전달하여 변화되는 환경에 대응하도록 한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대뇌피질은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신경세포가 보내오는 정보에 대처하여 흥분상태를 유지하면서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게 되는데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땀샘을 자극해서 땀이 나게 하여 우리체온이 상승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날씨가 조금만 더워도 쉽게 잠들지 못하고 번열 감을 느끼면서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이: 불면증 환자와는 어떤 상담을 하게 되나요
강: 환자의 생활습관에서 정신상태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봐야 하겠지만 기자님께서 질문 하신 것처럼 기후변화와 환경변화와도 밀접하게 연관되기 때문에 초기불면증이 생길 때 외부적 환경이나 본인의 신체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가, 만성적인 질병을 앓고 있지 않는가, 타박당한 적이 없는지 그리고 진정 진경 약을 사용한 기왕력이 있는지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육체노동 후 몸이 피곤한데 오히려 잠을 잘 수 없는 것은 어떤 이유인가요?
강: 잠은 대뇌피질세포가 낮 동안 받은 피로와 흥분을 풀기위한 대뇌피질의 보호성 반응입니다. 육체노동 후 몸이 피곤한 것은 육체적 피곤과 함께 신경적인 피로도 겹치는 상태로서 충분한 수면을 통해서만 피로해진 체력을 회복하고 긴장되었던 신경들을 유연하게 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육체노동 후에는 쉽게 잠을 자고 깊이 잠을 자게 됩니다. 그러나 노동을 하여 피곤은한데 잠을 잘 수 없거나 잠들기 힘든 것은 신경적으로 흥분상태가 그냥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노동으로 오는 피로는 육체에만 피곤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신경도 피곤하게 하는데 육체의 피곤보다는 신경이 피로하여 흥분상태에 있으면 잠을 잘 수 없습니다. 신경이 우리 육체를 지휘하기 때문이지요.
불면증에는 반드시 내재적이든 외재적인 잠들 수 없는 요인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가슴에 고민이 있거나 상처가 있으면 쉽게 잠들 수 없습니다. 또 육체적으로 무리하여 그것이 원인이 되어 신경이 예민하여도 잠을 잘 수 없습니다. 때문에 건강한 내일을 생각해서라도 고민이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런 불면증은 자신의 노력이 결정적이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너무 배가 고파도 잠이 오지 않는데요. 음식과 수면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강: 네. 음식과 수면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머리는 대뇌를 비롯하여 간뇌, 중뇌, 소뇌, 연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런 뇌수에 조그마한 병변이 생겨도 몸에서는 장애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연수는 호흡과 심장박동을 주관하며 특히 먹는 것을 직접 주관하는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배가 고프거나 굶었다면 연수에 긴장을 조성하여 호흡과 심장박동이 빨라지면서 몸의 신경조직이 예민해지게 됩니다. 몸의 신경조직이 예민해지면 그 예민성을 부단히 대뇌피질에 전달하여 잠을 잘 수 없게 합니다. 이렇게 되면 음식을 먹을 생각을 하게 되고 음식을 먹을 생각을 하면 조건반사에 의하여 위에서는 위액이 분비되고 그 위액 분비로 하여 장을 자극하여 배에서는 꼬르륵 소리가 계속 나게 됩니다.
이런 상태는 건강이 정상 상태에서 한 두 끼를 굶었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고 연속적으로 3-4일을 굶게 되면 육체와 신경이 같이 지치게 되어 이때는 무의식적인 수면을 취하게 되지만 잠을 깊게 자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런 상태를 벗어나서 굶는 정도가 7일 이상 계속되면 신체는 아사에 이르게 됩니다.
반대로 음식을 지나치게 먹어도 연수에 영향을 주어 호흡과 심장박동이 떠지면서 혈액순환에 장애를 주어 잠을 자도 태질을 하고 가슴이 답답하여 깊은 잠을 잘 수 없습니다. 이럴 듯 음식과 수면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 잠을 자도 피곤한 경우가 있는데 어떤 이유입니까?
강: 네. 잠을 자도 피곤한 경우는 충분하게 자지 못하거나 잠을 자는 환경이 자기의 숙면과 맞지 않는 것과 관련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몸에 만성적인 질병이 있는 사람도 잠을 자도 피곤한 경우가 많습니다. 신체가 건강한 사람은 자고나면 힘이 납니다. 자기 전에는 피곤하고 머리가 무겁고 사지가 나른하지만 자고나면 모든 것이 개운해지면서 생활의욕과 노동의욕이 증진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잠을 자고나도 여전히 피곤하고 몸이 무겁다면 몸의 피곤에 대비하여 충분하게 자지 못하였다는 증거로 되며 수면기간에 육체나 신경이 제대로 휴식하지 못하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음으로 잠을 자고나도 몸이 계속 피곤하고 무겁다면 몸에 병적인 요인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트레스나 신경증은 자기로서는 크게 느끼지 못합니다. 거의 매일 받아오는 일이기 때문에 자기 일상이 그렇게 거니 하면서 방심하게 됩니다. 이런 것이 원인으로 되어 잠을 자도 깊이 자게 되지 못하게 되고 자고나도 피곤이 여전히 풀리지 않게 됩니다. 특히 약물에 의한 중독성은 수면을 방해 할뿐만 아니라 몸의 탄력을 떨어뜨려 노동능력을 상실하게 하고 범죄를 범할 수 있게 사람을 무의식적으로 유혹하게 됩니다. 때문에 아편제제와 같은 약물은 극력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이: 숙면을 하기 위한 요령 소개해 주시죠.
강: 동의학에서는 불면증을 심장안의 음혈이 모자라서 신기가 흩어지면서 생기는 것과 위기불화로 일어나는 것, 음이 허하고 화가 왕성하여 사기가 가슴위로 올라오면서 생기는 것으로 분류합니다. 불면증을 앓는 사람은 거의 모두 마음이 편치 않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잘 놀라고 무섬증을 많이 탑니다. 잠을 자다가 악몽을 꾸다가 놀라서 깨는데 한번 깨면 다시 잠들기 어렵고 머리는 늘 무거우면서 기억력이 감퇴하게 됩니다.
숙면에 대한 요령은 두 가지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한 가지는 영양관리를 잘하여 몸의 균형에 맞게 영양분을 흡수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스트레스를 비롯한 외적인 요인을 자기 스스로 극복하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운동을 꾸준하게 진행하여야 합니다. 사람은 마음먹기 간다고 충분하게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잡생각을 버리고 마음가짐을 굳게 가지고 운동을 하면서 건강관리를 하면 내일일도 잘 풀릴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고창증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게 되는 불면증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