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 하는 것이 수분이라고 합니다. 보통 체중의 3분의 2정도가 되는데요. 이런 수분이 어떤 이유로 해서 몸 밖으로 과하게 빠져 나갈 때는 체내 기능의 효율이 나빠지고 지각 능력도 떨어집니다. 쉽게 말해서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자신이 알게 된다는 거죠. 오늘은 과하게 땀을 흘리는 다한증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기자 :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을 다한증이라고 하는데요. 발생하는 원인은 어떤 것입니까?
강유 동의사 :네. 다한증은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흘리는 땀이 정상보다 많이 분비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땀이 나는 곳에 따라 다한증을 구분합니다. 국소적 다한증은 신체 일부에서 심하게 땀 분비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손바닥, 발바닥, 팔다리의 꺽이는 부위와 겨드랑이, 서혜부, 회음 부위에 주로 발생합니다. 그외 이마, 코끝 등에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코 끝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의 코의 피부는 땀구멍이 보일 정도로 피모가 성글게 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기자 :전신에 땀이 많은 경우는 어떤 것입니까?
강유 동의사 :대부분 주위의 높은 온도에 의한 외부적 요인과 질병에 의해 체온이 상승하는 것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다한증에는 미각을 자극하는 음식물을 섭취한 후 얼굴과 이마, 윗입술, 입 주위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신경전달의 과민반응에 의하여 생리적으로 필요한 이상의 땀을 분비하게 하는 자율신경계의 이상 현상이지만, 기저질환이 있어 발생하는 다한증과는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유독 손발에 심하게 땀이 나는 원인은 뭔가요?
강유 동의사 :네. 몸에는 땀이 나지 않는데 유독 손과 발에 땀이 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이들은 주로 청년들로 사춘기에 다한증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호르몬 분비가 왕성하여 일어나는 것으로 다른 부위에 비하여 땀샘이 밀집 되어 있는 손과 발, 얼굴, 머리 그리고 겨드랑이에 조그마한 정신적 자극이나 열감을 받으면 다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면 처녀 총각이 처음 선을 본다든가 자가가 고대하여 기다리던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신경에 자극을 주면서 다한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 손에 나는 땀은 식은땀처럼 선뜻한 감을 줄 정도인데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게 됩니다.
이렇게 정신적인 긴장에 의하여 생기는 다한증은 온도의 상승이나 활동량 증가보다 정신적 긴장 상태에서 나타나므로 집중력을 필요하는 작업이나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주어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이것 때문에 정신적으로 늘 긴장하고 위축하게 됩니다. 이런 다한증은 대부분 호르몬 분비가 왕성하고 외부 활동이 많은 10대 후반, 20대 초반에 발생하기 때문에 호르몬 치료가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유전적인 것도 있겠지만 기저질환이 있어서 땀이 나는 경우는 어떤 경우입니까?
강유 동의사 : 결핵, 당뇨병, 울혈성 심장질환, 갑상선 기능항진증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 때는 주로 몸 전체에 다한증이 나타나고, 척수에 병이 있거나 신경계통의 질환, 뇌에 병이 있는 경우에는 주로 국소적인 다한증이 나타납니다. 이 외에도 외상에 의해서 신경분포가 바뀌었을 때도 신체에 부분적으로 땀이 날 수 있습니다.
기자 :겨드랑이 땀이 심하게 나고 냄새가 날 때 쓸 수 있는 민간 요법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강유 동의사 :네. 우선 겨드랑이에 땀 때문에 액취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땀샘의 분비물은 원래 무균상태이고 냄새가 나지 않는데, 피부 표면에서 그람 양성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액취증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땀샘에서 분비되는 분비물에는 아포크린이란 화학적 성분이 땀에 섞여서 그것이 세균에 의하여 염증으로 변하면서 액취를 풍기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니 땀이 난다고 해서 다 액취증으로 된다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겨드랑이 액취증 때문에 갈라지는 가정을 북한에서는 자주는 아니지만 드문히 보게 됩니다. 가정을 이루는 방식도 북한과 남한이 틀리기 때문에 혼인한 후에야 상대방의 문제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옷을 입은 상태에서는 액취증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결혼하여 한 이불 속에 같이 자면 반드시 나타나게 됩니다.
민간요법으로 겨드랑이 중심부를 사혈침으로 사혈하고 부항을 붙혀 피를 뽑는데 어떤 사람은 잠시 액취증이 중지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부에서는 겨드랑이에 사혈하고 부항붙이는데 끝이는 것이 아니라 뜸을 뜨기도 하는데요. 뜸봉을 크게해서 뜸을 뜨면 어떤 환자는 화상이 원인이 되어서인지 겨드랑이로 땀이 많이 흐르지도 액취도 적어지는 것이 었습니다. 그러나 며칠 지나서 뜸을 뜬 부위에 염증이 생기고 팔이 아파 일할 수도 없었습니다. 장침이나 사혈침, 부항 요법을 사용하는 민간요법으로는 겨드랑 다한증과 액취증을 치료할 수 없었습니다.
기자 :다한증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민간요법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강유 동의사 :다한증은 몸 전체에서 나는 사람도 있고 겨드랑이와 서혜부에만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무릎 꺽기는 후면부에만 땀이 질척하게 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모여서 음식을 먹을 때 자기만 콧등에 땀이 송골송골 돋아 다른 사람 보기에 민망스러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땀을 흘리는 양과 계기가 틀리기 때문에 치료 방법도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땀이 나는 위치를 정확하게 정하여야 합니다. 서혜부를 기준으로 몸 아래쪽에 땀이 많이 나는 위치를 정한 후 몸 하반신에 맞는 한약을 선택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한약인 현삼, 우슬, 독활, 참대잎, 갈뿌리를 각각20그램을 하루 양으로 정하고 2시간 달인 후 그 물을 하루 세 번 마십니다. 이 민간요법 처방을 서늘한 약으로 구성되어 하지의 습과 열을 없애면서 혈액 순환이 잘되게 하여 하지에서 땀이 많이 나는 것을 치료합니다.
다음은 배꼽과 겨드랑이 목, 귓등, 뒷머리, 손바닥에서 땀이 많이 나는 증세는 주로 기를 끌어올리고 피모를 탄탄하게 하는 한약으로 조성합니다. 주약인 황기의 양은 다른 약의 배로 넣는데 황기50그램, 참대잎, 갈뿌리, 승마, 황금, 부소맥은 각각20그람을 물500미리터를 넣고 2시간 달인 후 식혀서 1일 3회 마시는데 효험이 있던 없던 20일을 약을 쓰면 거의 모든 다한증 환자들의 증상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부소맥 한 가지만으로도 차를 끓여서 식힌 후 정상적으로 마시는 습관을 붙여도 다한증을 없앨 수 있습니다.
일부 신경적 질병이 원인인 환자들 경우에는 위의 한약을 사용하여 효과가 적거나 없습니다. 다한증은 생활에서 많이 보는 현상으로 이런 증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평시에 건강관리 잘해야 합니다. 올해처럼 다온다습한 해에는 무엇보다도 땀이 지나치게 흐르지 않도록 건강관리를 잘하는 것이 생활 건강에 첫 번째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가을 절기인 처서입니다. 선선한 가을철이 오면 몸의 부담도 줄어들고 활달해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 건강관리 잘하시었다가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기자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강유 동의사 :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요.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땀을 많이 흘리는 다한증의 원인과 대처법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 저 이진서입니다.
참여자: 동의사 강유, 진행 이진서, 웹팀 이경하